▲산행중에 경상대학교 배구부원들의 체력훈련에 잠시 함께 했다.
나도 아직은 젊지만 젊은 나이에 겨울철 체력훈련으로 몸을 다지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부디 대한민국을 짊어질 건강한 젊은이들로 성숙하기를 기원해 본다.
+ 기본정보 블로그 메뉴중 저의 산행기 , [울진지역]에 보시면 자세한 설명이 있기에 생략합니다. 여기에 산행지도와 같이 설명해 두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
# 산행자: 홀로산행
겨울도 이제는 막바지이다. 개구리가 눈을 뜨고 나온다는 경칩이 며칠 남지 않았다.
오후에 배낭을 챙겼다.
일요일 오후의 산행은 조용해서 좋다. 외지에서 온 등산객들은 내가 오를 때 모두 하산하고....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 ' 봄에는 더 자주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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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의 호월리 마을의 전경이다. 들녘도 얼마멀지 않아 농부들의 손길이 바빠지겠지.
그나저나 농촌의 인구가 자꾸 줄어 걱정이다.
▲'정림리' 마을
정림에는 옛날 '정림사'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말하기를 ' 정림사지'
현재의 울진 월변의 동림사의 옛터이기도 하다. 정림에서---> 대흥리의 대흥사로 이전했다가 그리고 현재의 월변 동림사에 이전을 한 역사가 있으며 정림에 있을 때의 사찰이름은 ' 정림사' 이였다.
'정림사'의 옛터에는 사찰의 흔적은 없고 땅 속에 옛날 기와 조각 같은 것은 눈에 띈다.
정림에 옛날에 큰절이 있었다는 사실은 울진에 사는 사람들도 잘 모른다.
'정림사지'는 마을에서 산쪽으로 조금 들어가야 한다.
▲덕구계곡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이 길을 좋아한다. 흙길의 푹신함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길.
▲경남 경상대학교 배구부 학생들의 동계훈련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부디 건강하고 배움 가득한 대한민국의 젊은이로 역할을 해주기를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추운 겨울날씨에 옷들을 벗고 계곡물에 들어갔다.
제 허벅지와 비슷하네요~^^ 든든한 허벅지~~
▲몇몇 등산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산길!
수 도 없이 걸어봤던 산길.
저렇게 맨땅을 걷는 것이 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보다
저렇게 맨흙 위를 걷는 것이 차를 마시고 좋은 사람 만나는 것 보다 더 좋은지 모르겠다.
▲응봉산 자락의 소나무도 봄 준비를 하는듯 줄기에 물이 오른다.
▲효자샘
여기에 얽힌 전설이 있다.
이 물로서 부모님의 병을 낫게 했다는 전설.
▲족욕탕 앞의 산신각의 기초/
이끼낀 돌들이 높고 아름다운 빌딩을 보는 것 보다 훨씬 정서적으로 안정된다.
▲능선을 타고 오르는데 소나무에서 떨어진 솔방울과 솔잎이 보기에 좋다.
▲사람으로 말하면 혈관인데
소나무는 말이 없다. 많은 등산객들의 왕래로 인해 뿌리들이 밖으로 삐쭉삐쭉 나와있다.
▲ 모자는 예전에 몸 담았던 산악대장(푸른바다)로 부터 선물 받은 모자인데 맘에 든다.
정상에서 휴대폰 셀카로 한 컷.
▲능선으로 하산 중 한 그루의 고목
산길을 걷다 늘 조심스럽게 드려다 보는 고사목.
'소나무 재선충' 때문이다. 정말 무서운 병이고 우리들이 관심을 가지고 방재해야할 소나무 전염병이다.
이 병으로 인해 일본에서의 소나무는 전멸되었다고 한다.
사진의 고사목은 재선충이 아니다. 수 년째 저런 모습으로 서 있다.
▲능선을 내려오는데 오늘따라 소나무의 가지들이 무성하다.
▲이 부근에 소나무가 미관상 제일 좋은듯 하다.
▲소나무가 붉게 물들어 가는 것은 봄이 멀지 않았다는 이야기
▲하산해서 북면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전통 묵집이 있다.
나와는 수 십년을 알고 지내는 주인장.
응봉산 등산 후 늘 이 집에서 국수와 묵을 먹고 온다.
이 집 아줌씨는 나만 가면 늘 착한 가격의 '곱배기'다. 자기 눈에는 내가 곱배기로 보이는지...
암튼 고맙다. 근데 " 난 왜 이렇게 많이 먹지? "
배가 고팠는지 몇 젓가락에 그릇은 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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