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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울진지역

[온정면 백암산 1004m] 11월말, 백암산 정상엔 가을지나 겨울이

하산후 '백암스프링스 호텔' 에 들렀다. 개인적인 볼 일도 있고 해서...
들린 김에 온천탕에 들어가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호텔안은 벌써 크리스마스 튜리가 설치되었다.

 

 

 

  
    # [온정면 백암산 1004m] 11월말, 백암산 정상엔 가을지나 겨울이

    - 장 소: 경북 울진군 온정면 백암산
    - 코스: 입구 -  천량묘- 신선계곡 갈림길- 정상- 새터바위- 백암폭포- 입구 약 10Km
 
    - 산행자: 알비노 단독

 

    신불산 억새 구경갈까 하다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 가까운 백암산으로 일정을 바꿔 아침에 길을 나섰다.

     백암산엔 늦가을이 지나 초겨울로 진입하는듯 날씨가 좀 춥다.
     입구에 들어서니 평소와 달라진 것이 눈에 띈다. 등산로 보수를 한 모양이다. 입구 부근에 평소 움푹 패인 흙길 이었는데
     그 길 위로 야쟈매트가 설치되었다.
     야자매트는 보통 열대지방에서 나는  열대식물인 코코넛 열매의 껍데기에서 추출한 천연섬유를 분리 후
     이 천연섬유를 밧줄 형태로
엮어서 만든 친환경 매트이라고 하는데 걸어보면 푹신하고 걸을 때의 기분도 괜찮다.
     입구와 입구 조금 지나서 등로의 상태가 좋지않는 몇 곳에 더 설치된 것 같았다.

  

 

 

 

 

 

 

 

 

 

 

 

 

백암산 입구

 

 

 

 

 

 

 

 

 

 

 

 

 

 

 

 

좌) 등산로 정비를 해두었다. 바닥에는 야자매트가 설치되어 있다.
야자매트 시중가 : 1.2m x 10m  정도가 280,000원 정도

우)초입에 돌로 만들어진 쉼터/ 개인적으로 돌 보다는 나무가 어떨까 싶다. 가을철에는 돌이 차서 앉기가 좀 부담스러운 점이 있다.

 

 

 

 

 

 

 

 

 

 

 

 

 

 

천량묘를 지나며. 묘가 둬 개 있는데 오른쪽 묘가 천량묘 같다.
일전에 앞에 놓인 좌판을 드려다 본 기억이 있다.


'처사 금령김공한박 지묘" 이름은 '김한박'  ( 璞:옥 )
금령김공한박지묘( 금령김씨의 묘 이며 이름은 한박 이라는 뜻)

옛날에 천씨 성을 가진 머슴이 살았는데 돌아가신 아버지는 모실 자리가 마땅치 않아 산 속 여기에 아버지 묘를 썼다고 한다.
런데 그 이후로 그 머슴이 하는 일이 모두 잘되어 주인이 그 이유를 알아보니 머슴이 말하기를 아무래도 그 아버지 묘 때문인 것 같다고 한다. 지관을 불러 그 묘와 주변의 형세를 보니 명당인지라 그 머슴을 구슬려 천냥의 돈을 주고 그 무덤자리를 샀다는데서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이정표를 새로 만든 모양이다.

 

 

 

 

 

 

 

 

 

 

 

 

 

 

 

이정표를 새로 만든 모양이다.
산에 자주 다니며 이정표를 많이 본다.
모양도 가지가지이며 디자인도 가지가지이다.

평소에 각 지자체와 국립공원 등의 등산로와 탐방로 이정표에 대한 나의 지론이다.
디자인의 통일성와 획일성의 중요성.
디자인의 통일성에 따른 홍보 효과는 말할 필요가 없다.
이정표에 들어가는 폰트(글꼴)과 이정표의 재료, 영문표기, 화살표, 이정표의 높이와 로고 등은 전부 통일을 해줘야 한다.
국립공원은 국립공원만의 디자인.

도립공원은 도립공원만의 디자인.

울진군만 하더라도 등산로와 탐방로 전부가 글꼴과 디자인, 코스 표기 방법 등이 모두 틀린다.
울진군에는 국유림 소유의 등산로가 있고 지자체가 관리하는 탐방로가 있으며 관리하는 기관이 틀리고
담당자도 수시로 바뀌니 이정표 바꿀 때는 업체별로 디자이너가 하는대로 혹은 이런 사실을 모르는 공무원 담당자 임의대로
가지각색이다.

스위스에 가보면 전국의 탐방로와 등산로의 이정표는 전부 통일되어 있다.

이정표의 색깔과 글꼴과 디자인 형태.

모양만 좋다고 이정표가 좋은 것은 아니다.
이정표 디자인의 통일로 인한 탐방객들과 등산객들의 인지도는 훗날 상상을 초월한다.

위의 이정표는 뭐가 잘못되어 있을까?
백암산의 등산로는 여러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대표적인 등산로는
1. 태백모텔 방면에서 천량묘를 경유해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2. 태백모텔 뒤에서 올라가다 백암폭포에서 새터바위로 올라가는 길( 역방향도 등산로)

3. 태백모텔 뒤에서 천량묘로 올라가다 신선계곡으로 내려가는 길 ( 역방향도 등산로)

4. 한화콘도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

 

대표적인 등산로는 1,2,3 번이다.
3번은 신선계곡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많고 내려가는 등산객들이 많다. 특히 여름철에는 신선계곡 방향으로 올라가고 내려가는
등산객들이 많다.

위 사진에서 보는 이정표에는 신선계곡 방향의 등로는 빠져있다.
선시골이라는 방향표시만 있고.

디자인의 심플화를 위한 것일까?
저 정도 크기의 간판 같으면 신선계곡의 코스도 같이 넣어주면 좋은데 아쉽다.
왜 신선계곡 방면의 등산로는 표기를 해두지 않았는지 이유를 짐작해 본다.

'이정표 디자인의 통일성'
'이정표 표기의 정확성' 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이 가능할까?
사업기관도 틀리고 사업 주체 담당자도 자주 바뀌고, 시기도 틀리다. 각 지자체별 이런 분야가 한 두 군데일까?
도로 파헤지는 경우와 별반 다르지 않다.
전화국, 한전, 상하수도, 도로공사, 지자체 전부가 따로 따로 돌아간다. 예산은 그렇게 낭비가 되고 그렇다.
공사를 통합하는 통합기구 같은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겨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런 풍경을 보면 왜 이리 기분이 좋을까?

 

 

 

 

 

 

 

 

 

 

 

 

 

 

 

 

 

수비면 죽파리 방면으로 내려가면 백두대간 코스와 만난다.

 

 

 

 

 

 

 

 

 

 

 

 

 

가운데가 영양군 검마산이다.
검마산 정상에서 백암산을 보면 백암산에서 검마산 보듯 분위기가 비슷하다.

 

 

 

 

 

 

 

 

 

 

 

 

 

 

 

 

 

 

 

 

 

 

 

 

 

 

 

 

 

 

 

 

 

 

 

 

 

 

 

 

 

 

 

 

 

 

 

 

 

 

마침 정상에 올라온 젊은 분들과 자리를 같이 한다.

고등학교 동창생들이라는 이 분들.
보기만 해도 생명력이 돋는 느낌.
간식도 얻어먹고, 기념사진 한 장 남겨준다.
여러 다른 지역에서 근무를 하다 정기적으로 이렇게 모여 여행을 한다고 하는 건전한 동창생들.

 

 

 

 

 

 

 

 

 

 

 

 

 

 

 

맛있는 것도 얻어먹고.

 

 

 

 

 

 

 

 

 

 

 

 

 

 

 

 

 

 

 

 

 

 

 

 

 

 

 

 

 

 

 

 

 

 

 

 

 

 

 

 

 

 

 

 

 

 

 

 

 

 

 

 

 

 

 

 

백암산성에 관한 유래

 

 

 

 

 

 

 

 

 

 

 

 

 

 

 

 

 

 

 

 

 

 

 

 

 

 

 

 

 

 

 

 

 

 

 

 

백암산성

 

 

 

 

 

 

 

 

 

 

 

 

 

 

 

 

 

 

 

 

 

아무리 봐도 큰묘지 같은데...구분하기 힘들다. 잠시 이곳저곳 둘러본다. 옛날 비석 같은게 있을 것 같은데 다음에 자세히 둘러볼 예정이다.

 

 

 

 

 

 

 

 

 

 

 

 

 

 

 

 

 

 

 

 

 

 

 

 

 

 

 

 

 

 

 

 

 

 

 

 

 

 

 

 

온정의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낙엽들

 

 

 

 

 

 

 

 

 

 

 

 

 

 

 

 

 

 

소나무 군락지

 

 

 

 

 

 

 

 

 

 

 

 

 

 

 

 

 

 

 


소나무 군락지인데 한 여름철에는 군락지 전체가 아주 싱싱하고 공기가 정말 좋은 곳이다.

태백모텔 뒤편의 초소에서 백암온천까지 산책길로 아주 좋은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