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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탕아래의 냇가에 관광객들과 같이 온 강아지도 더위를 참지 못하나 보다. 물에 덤벙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원탕 족욕탕에 발을 담그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대신 계곡물가에서 몇몇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더운 것 같다.
오늘은 어느 코스로 오를까? 주차장에 도착하기 전에 결정했다. 더위와 함께 운동 위주로 코스를 결정했다. 주차장에서 부터 더웠다. 주차장에 차들이 많은데 이 사람들이 전부 등산온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원탕쪽 계곡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더위 때문인 것 같다.
역시 원탕에서 정상까지의 급경사는 힘들다. 매번 와도 힘이 든다. 멀리 칠반목이 보이고,사두목의 늠름한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저길 다녀온게 1년이 지났나 모르겠다.
능선길을 내려와 원점인 주차장에 도착해 이온음료를 한 병사서 벌꺽벌꺽 들이켰다. 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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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북면 응봉산으로 대표적인 길은 두 개 있다 .나머지는 산골을 들러 가는 길인데 외지 손님들은 길을 잊기 쉽다.
가장 쉬운 길은 7번 국도를 따라 북면--> 덕구--> 응봉산으로 가면된다.
두 번째 길은 울진의 대표적인 농촌마을로 가는 길인데 울진읍에서 호월리--> 구수곡자연휴양림 방면으로 올라가면 된다.
호월리 방면의 백일홍이 한창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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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주차장에 차들이 많아서 의아해 했는데 모두 등산 온 손님이 아니고,,,,덕구콘도의 손님 차들도 많이 주차되어 있는 것 같다.
▲덕구계곡도 동해안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아래는 동해의 지질.지형명소이다. 울진군에는 덕구계곡, 불영계곡, 성류굴, 왕피천 등에 분포되어 있다.(출처: 지질공원)
동해안 지질공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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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양이 많다. 많은 가뭄으로 인해 많은 농민들의 노고가 많았는데 늘 가뭄때 계곡의 물이 마르면 뭔가 모르게 불안한 느낌이 든다.
올해는 너무도 더웠다.
▲물 속에는 물고기도 놀고....
▲한 가족이 피서온 모양이다. 길을 걷다 풍경이 너무 아름답고 평화로워 한 컷.
▲덕구온천수는 원탕에서 수 Km 떨어진 온천으로 물을 끌어온다. 중간에 온천수의 유속을 느리게 하기위해 파이프를 휘어지게 만들어 놓았다. 인간의 삶도 때론 쉬어가고....느리게 갈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섭씨 30도가 넘는 대기온도에 온천분수대 옆을 지나는게 버겁다. 약간 비켜서 가본다.
▲햐~~
오늘 산신각 여신님이 집에 계신다. 자주 출타하시는데 한 여름철에는 계곡에 머무시는 시간이 긴 것 같다.
잠시 산신각 앞에서 제사를 지낸 분들과 어울려 휴식후 이동을 한다.
수 년전 왕피천 생태탐방로에서 만난 분이 나를 기억한다. "고맙습니다. 몰라뵈서요~"
▲원탕 가파른 길로 올라가다 보니 역시 내려오는 팀들이 있다.
▲정상에 오르니 갑자기 운무가 낀다.
▲내려와서 이온음료 한 병을 사서 꿀꺽꿀꺽 들이마신다. 갈증이 엄청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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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주차장에서 쉬는 차에 눈에 띄는 한국인의 양심.
산이나 유원지나 이제는 자기가 가지고 간 물건의 쓰레기는 자기가 갖고오는 문화가 아쉽다.
우리들의 양심은 어디까지 일까?
작년에 일본에 가서 느낀 것은 정말 거리가 깨끗한 나라였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기본 질서를 지키는 양심이 기본이 아닌가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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