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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울진지역

[북면] 2018년(무술년.戊戌年)이 시작되었다./울진 응봉산 해맞이 산행

 

 

응봉산에서 2018년의 시작

 

 

 

 

  
    # 2018년((戊戌年)이 시작되었다./울진 응봉산의 일출산행

    
- 코스: 주차장- 능선- 1,2 헬기장- 정상- 능선- 능선 주차장/ 11.4Km 
    - 산행자:  알비노

    - 들머리 입장시간: 오전 4시 50분 / 정상 일출 7시 28분경

 

     새해가 시작되는 1월 1일, 새벽 3시에 일어났다.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도 그렇지만 
일요일 밤이 늦도록 평소에 잘 보지도 않는 텔레비젼을 켰다가 007영화가 방영되는 것을
      보다
 채 1시간도 눈을 붙이지 못하고 2018년의 시작을 응봉산에서 하기로 한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배낭을
      챙겼다.

      야간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해드렌턴 ! 
     그리고 겨울철 나의 엉덩이를 위한 간이식 등산용 접이식 간이 의자!  
     용도별로 몇 켤레씩 내 사무실 한 쪽에 자리잡은 등산화!
     오늘은 미국에 계신 형님이 선물하신 발바닥이 편한 중거리 등산화를 챙겼다.  
     간식은 삶은 계란과 사과 한 개.

     운전대를 잡았다.
     새벽 4시 50분에 능선 초소에 도착해 발걸음을 옮겼다. 하늘의 별은 유달리 반짝인다.
     예정 일출시간은 오전 7시 30분쯤.  최소한 7시까지 정상에 도착해야 한다.

 

     자주 오르는 응봉산이지만 오늘 응봉산 정상은 그야말로 칼바람과 함께 어마어마한 추위였다.

     카메라 셔트가 얼 정도의 추위였고 손이 시려 카메라를 제대로 만질 수 없었다.

     내가 자주 찾는 카센터의 주인이 산에 다닐 때 쓰라는 핫펙 생각이 절로 났다.  책상위에 그대로 두고 온 것이 후회가 된다.

     20여분 정상에서 새해 일출을 보고 몇 컷 카메라에 담았다.

 

     추워서 도저히 오래 머물 생각이 없었다. 그렇게도 많이 다녔지만 응봉산의 겨울산에 이렇게 추운 것은 처음이었다.

     하산 후 평소에 알고 지내는 식당에 들러 '버섯 국밥' 한 그릇에 몸을 데웠다.

     2018년 한 해도 무탈하고 건강하게 이웃과 친구와 친지들과 다툼없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응봉산 정상에서 남동쪽으로의 일출전

 

 

 

 

 

 

 

 

 

 

 

 

 

조망이 좋다.
2018년 응봉산의 일출과 해맞이

 

 

 

 

 

 

 

 

 

 

 

 

 

 

 

 

 

 

 

 

 

 

 

 

 

내가 정상에 올랐을 때 여성 한 분만 있었는데 바다를 보는 순간 어디서 왔는지 여럿이 정상에 섰다.
산악회에서 많이 온 것 같았다. 울진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정상에서 '울진대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으로 봐서는 산악회에서 등산겸해서 여행온듯....

 

 

 

 

 

 

 

 

 

 

 

 

 

 

무척 춥다. 사진촬영 부탁하는 것도 미안할 정도이다.

 

 

 

 

 

 

 

 

 

 

 

 

 


재미있는 풍경이다.

예전에 '산길찾사' 산악회 활동할 때 많이 써먹던 방법이다.

단체 산행때 칼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임시 방편인데 칼 추위에 거의 완벽하다.

슬쩍 보니 어느 산악회에서 단체 산행을 온 모양이다. 
실내에서의 메뉴는 '꽈메기와 막걸리'.
합류할까 하다 그냥 내려와 버렸다.  보는 내가 재미있고 즐겁다.

 

 

 

 

 

 

 

 

 

 

하산길에 본 삼척국유림관리소의 공지.
덕풍계곡 쪽으로 겨울산행은 불가.

 

 

 

 

 

 

 

 

 

 

 

 

 

하산해서 부구쪽으로 오다 길 옆에 자리한 '양평가든'

자연산 버섯으로 하는 요리가 일품이다. 버섯은 제철에 자체 채취한 버섯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안다.
옛날 덕구온천 입구에서 장사하다 이곳으로 이사온지가 몇 년이 된다.

 

 

 

 

 

 

 

 

 

 

 

 

 

 

좌) 실내 난로가 일품이다.

우) 실내

 

 

 

 

 

 

 

 

 

 

 

 

좌) 울진 미역도 판매한다. 한 박스당 13,000원/ 유명한 울진의 고포미역이다

우) 메뉴

 

 

 

 

 

 

 

 

 

 

 

 

 

 

 

걸쭉한 버섯국밥/ 숫가락으로 저어보니 여러가지 버섯이 들어갔다.

 

 

 

 

 

 

 

 

 

 

 


 '나트륨 줄이기 참여음식점'  / 경상북도에서 지정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