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에서 2018년의 시작
- 들머리 입장시간: 오전 4시 50분 / 정상 일출 7시 28분경
새해가 시작되는 1월 1일, 새벽 3시에 일어났다. 야간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해드렌턴 !
자주 오르는 응봉산이지만 오늘 응봉산 정상은 그야말로 칼바람과 함께 어마어마한 추위였다. 카메라 셔트가 얼 정도의 추위였고 손이 시려 카메라를 제대로 만질 수 없었다. 내가 자주 찾는 카센터의 주인이 산에 다닐 때 쓰라는 핫펙 생각이 절로 났다. 책상위에 그대로 두고 온 것이 후회가 된다. 20여분 정상에서 새해 일출을 보고 몇 컷 카메라에 담았다.
추워서 도저히 오래 머물 생각이 없었다. 그렇게도 많이 다녔지만 응봉산의 겨울산에 이렇게 추운 것은 처음이었다. 하산 후 평소에 알고 지내는 식당에 들러 '버섯 국밥' 한 그릇에 몸을 데웠다. 2018년 한 해도 무탈하고 건강하게 이웃과 친구와 친지들과 다툼없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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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정상에서 남동쪽으로의 일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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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좋다.
2018년 응봉산의 일출과 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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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상에 올랐을 때 여성 한 분만 있었는데 바다를 보는 순간 어디서 왔는지 여럿이 정상에 섰다.
산악회에서 많이 온 것 같았다. 울진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정상에서 '울진대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으로 봐서는 산악회에서 등산겸해서 여행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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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춥다. 사진촬영 부탁하는 것도 미안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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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풍경이다.
예전에 '산길찾사' 산악회 활동할 때 많이 써먹던 방법이다.
단체 산행때 칼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임시 방편인데 칼 추위에 거의 완벽하다.
슬쩍 보니 어느 산악회에서 단체 산행을 온 모양이다.
실내에서의 메뉴는 '꽈메기와 막걸리'.
합류할까 하다 그냥 내려와 버렸다. 보는 내가 재미있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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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본 삼척국유림관리소의 공지.
덕풍계곡 쪽으로 겨울산행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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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해서 부구쪽으로 오다 길 옆에 자리한 '양평가든'
자연산 버섯으로 하는 요리가 일품이다. 버섯은 제철에 자체 채취한 버섯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안다.
옛날 덕구온천 입구에서 장사하다 이곳으로 이사온지가 몇 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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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실내 난로가 일품이다.
우)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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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울진 미역도 판매한다. 한 박스당 13,000원/ 유명한 울진의 고포미역이다
우)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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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쭉한 버섯국밥/ 숫가락으로 저어보니 여러가지 버섯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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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줄이기 참여음식점' / 경상북도에서 지정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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