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장소: 울진청소년수련관( 2014 울진군송년의 밤 행사때)
세월과 지우개
-----------------------------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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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로도 지워지지 않는 페인트의 얼룩도 지우는 세월 앞에 젊음도 어디론가 사라진다. 친구의 불행이 나의 불행인양 같이 고민하고 울곤했던 그 우정. 모든 것들이 세월이라는 지우개가 조금씩 조금씩 그들을 지워간다.
내 부모님 또한 나의 젊음을 지우는 지우개와 똑 같은 지우개가 지우는 젊음을 잃어가는 심적인 고통을 어떤 식으로든 세상의 순리는 인간의 힘으로서는 어쩔수 없음을 통감한다. 우리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삶에 대한 애착을 가질 의무와 책임이 있다. 10개월의 임신을 거쳐 이를 악문 고통을 참고 세상을 보게 나를 낳아준 어머님을 생각해서라도 삶에 애착을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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