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당일 울진군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촬영한 사진이며 아래 글의 주인공과 다른 상가집의 사진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친구 모친의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봄철에는 유달리 경조사가 많다. 며칠전 친구 모친의 작고 소식에 몇 푼 안되는 부조금을 챙겨 장례식장에 갔다. 출입문 안으로 조그만 밥상위에는 고인의 신발과 저승사자들이 와서 먹고갈 밥과 동전, 눈에 띄는 것은 그것 밖엔 없다. 내 삶에 얽힌 수 많은 일들이 부질없음을 느낀다. 고인의 빈소에 예(禮)를 표하고 집에 돌아오면 바로 부질없다고 했던 그 일에 또 목을 맨다.
*사자상(使者床) 그리고 노자돈을 올려 놓음으로서.. 쉽게 이야기하면 저승사자들을 대접하는 의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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