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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울릉도-독도 제7회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


 

 #  울진-울릉도-독도 제7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2014년 10월3일 ~ 10일)  


    2014년에 개최되었던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는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고 코리아컵대회조직위원회, 경북요트협회,
     경상북도,  울진군, 울릉군이 주관하는 요트대회로서
   어느듯 7년의 나이를 가지게 되었다.
  
   이번대회는 세계 요트인의 교류와 화합의 장 마련 및 경기력 향상과 울진군 후포에서의 국제요트대회 개최로 국가위상 제고 및
   지역 흥보 및 발전에 기여하고 해양강국 실현을 위하고 범민적 독도사랑 실천 및 옛 울진에서 울릉도까지의 뱃길 이였던 수토사
   뱃길을 재현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매년 10월초에 울진군 후포와 울릉도에서 열리며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14개국 21척, 168명이 참가해 1천㎞가 넘는 거리를 항해하였다.
 

    울진~울릉도~독도구간 레이스는 코리아컵 본경기인 오프쇼어 경기로
    8~9일  외양 Leg 1구간 울진~울릉도 간과
    10일 울릉~독도  우정의 퍼레이드,
    11일 독도 인쇼어 및 코리아컵 Leg 2구간 독도~울진 경기로 마무리 되었다.
 

 

 

요트 이야기는 언론에서 많이 들어봤지만
요트를 구경해본 적은 별로 없다. 작년 이 맘때의 요트대회때 처음 경기장을 찾아 요트대회를 관람한 것이 전부였다.

 

지난 10월 초, 후포에서 국제 요트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나가봤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내가 나간 날은 바다날씨 상황이 여의치 않아 선수들이 요트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시원한 바다와 멀리 보이는 후포등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요트 계류장에 나갔더니 외국 선수들도 보이고...
마침 러시아 팀들이 요트를 손질하고 있어 영어 몇 마디를 던졌다.

이 기회에 요트내부를 좀 보고 싶어 의사를 전하니 O.K 사인이 났다.
내부를 보고 싶다고 하니 기꺼이 내부를 공개한다. 좁은 입구를 내려가니 퍽 넓은 내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상당히 안락한 분위기의 내부이고 시설이 만만치 않다.
실제로 내가 사는 집 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 중에 연세 드신 분이 나에게 위스키를 권한다.
잔 꼭지를 입에 갖다대니 똑 쏘는 맛이 상당히 진하다는 느낌이 든다.

소세지와 이것 저것 내게 많은 것을 권하는 그 들의 모습에서 사고의 스케일이 상당히 크고 친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 저것 울진에 관한 이야기와 러시아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날 더러 러시아에 놀러 오란다.
울진에 며칠이 걸려 왔냐고 물었더니 1주일 동안 밤낮으로 왔다고 한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출발했다고 하면서.....

 

위스키 한 잔을 더 권한다.

그들의 친절함과 요트 내부의 안락함에 취해 더 있고 싶었지만 다음 스케줄을 위해 자리를 뜬다.

내부를 나와 요트에 내릴 때 손으로 잡아주며 마중을 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내년에 다시 울진을 찾는다면
조그만 선물을 준비할까 한다.

 

대화는 영어로 했으며 다행히 옛날 외국 항공사에 재직했던 나의 경험이 러시아인들과의 대화를 편하게 했다.
# 송이축제와 겹쳐 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요트 경기장의 입구/ 이곳은 평소에 울진군 요트협회에서 운영하는 요트학교가 있으며 해양관련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윈드스핑, 스킨스쿠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세한 내용은 울진군 요트학교 홈페이지 http://www.uljinyacht.com 에 들어가면 된다.

 

 

 

요트 계류장 쪽으로 행사관련 flag 가 휘날린다.
이곳에서 왼쪽 멀리는 후포항의 전경이 보이며 등대, 그리고 전망대 방면으로 조망이 시원하다.

 

 

 

 

요트대회 참석팀원들이 요트를 손질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산이 후포 등기산이다. 이곳에 등대가 있으며 공원도 있다.
최근에 등기산 주변에 옛 유적지가 발견이 되어 현재 발굴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죽변항구도 그렇지만 항구가 있는 곳은 옛날에도 바다의 조망이 좋고 먹거리가 풍부해서 주거지로 많이 사용된 모양이다.

 

 

 

 

요트 안으로 들어갔다. 부엌과 수세식 화장실이 구비가 되어 있으며 왼쪽에 나이드신 분은 유달리 친절하다.

 

 

 


나 에게 위스키와 베이컨 등 여러가지를 권한다.
2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자꾸 더 놀다가라고 말한다.

 

 

 

 

 

기념촬영

 

 

 

 

손을 흔들며 나를 마중한다. 내년에도 참석하겠다고 하는데 내년에는 꼭 조그만 선물을 준비해 나갈까 한다.
부디 고향에 잘 돌아가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