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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면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쉼터에서 점심을 먹는다.
봄 되면 가장 먼저 싹을 돋는 봄나물 '삼나물'을 현지 해설사인 최금자씨가 반찬으로 갖고 왔다.
'눈개승마'라고도 하며 소고기와 두릅, 그리고 인삼 등 3가지의 맛이 나서 삼나물이라고 하며 고급 산나물에 속한다.
산나물을 많이 먹어봤지만 오늘에야 삼나물의 진미를 맛본다.
욕심이 많은 내가 제일 많이 먹었다.
맛은 싸한 맛이 나며 삶아서 바로 먹으면 텁텁한 맛과 싸한 맛이 있어 그렇게 좋은 맛을 못느낀다고 한다.
물에 한참 불렸다 나물로 무쳐 먹어야 한다는 '최금자' 해설사의 이야기이다.
돼지감자도 귀한 반찬이다.
○김수철 (대구지방환경청 왕피천환경출장소 담당공무원 ) ○알비노(현장 지원)- 일시 : 2017년 3월 22일(수)
작년 왕피천 생태탐방로 운영 관련해서 봉사활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올해 왕피천 생태 탐방로 해설사들과 동행해서 탐방로 정비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왕피천생태탐방로 4구간은 1년동안 여러번 다녀봐서 그런지 책상 언저리에 앉아서도 코스가 눈에 그려질 정도이다.
박달골은 이름모를 수목과 한 여름철에는 얼음처럼 찬 계곡이 환상적이다. 이길이 개척되기 전에는 원리림 그대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지금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혼자서 걷기에는 야생동물 등의 위협이 늘 도사리고 있는 코스이다. 박달재에는 환경초소가 있어 통행 차량과 사람들을 통제한다. ' 재선충병'과 환경보호의 차원이다.
박달재의 초소를 지나 임도를 따라 얼마의 거리를 걷다 능선 길로 다시 접어드는데 임도는 여름철에 걷기에 좀 고욕이다. 뜨거운 햇볕 때문이다. 능선길에서 조망이 좋은 지점이 몇 군데 나온다. 조망이 좋은 지점 마다 통나무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능선길의 모든 구간이 조망이 좋은 것은 아니다.
거북바위에 올라서면 주변의 산맥들이 눈에 훤히 들어온다. 거북바위에서의 전설에 대해 기록해둔 해설판이 있다. 현세에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전설같은 전설. 거북바위를 지나 불영사 뒤산으로 가면 소나무 분재원 같은 느낌이 드는 많은 소나무들이 있다. 또한 불영사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 한 컷 촬영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시간이 남으면 불영사 경내로 들어가서 천년고도 불영사를 한 번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왕피천생태탐방로 4구간은 홈페이지에서 예약후 탐방이 가능하며 불영사 입장료 2,000원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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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을 떠나 박달골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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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닺지 않은 박달골.
곳곳이 원시림 그래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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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의 배설물인데 무슨 동물인지 모르겠다. 배설물에 식물의 씨앗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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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동백나무
나무껍질은 쪽빛을 띤 희색이며 꽃은 5-6월에 희색으로 피고 열매는 9월에 익고 열매가 다 익으면 불규칙적으로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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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동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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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나무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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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고목에 붙은 이끼., 가만히 보이 이끼에 수염 같은 것이 많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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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의해 죽음을 당한 나무들이 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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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인지 모르겠다. 너들너들 껍질이 벗져지는 것을 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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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작년 왕피천 대장정때 달아놓은 시그널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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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솔방울을 나무사이에 박아놓았다.
야생동물이 겨울철 눈이 와서 먹을거리가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이렇게 지면 보다 높은 곳에 솔방울을 박아 놓는다고 한다.
짐승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지혜롭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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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골에서 박달재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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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의 환경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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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 초소에서 한참 능선을 따라오면 금강송면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조망 좋은 곳에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여기서 점심을 먹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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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러가지 맛 있는 반찬을 꺼내놓고....나는 오늘 빈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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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이후 한참을 올라가면 예전에 산불감시 초소가 있었던 곳이다. 초소를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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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기념촬영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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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바위 쪽으로 가는 이정표이다. 이곳에서 선녀탕으로 내려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등산로가 만들어지지 않았고 별 Merit 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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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바위에 대한 설명이다.
전설 같은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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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이 거의 거북이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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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사 뒤쪽으로 와서 이정표 방향대로 움직여야 한다. 오른쪽으로 가면 천축산으로 가는 길인데 평소에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다.
가끔 전문 산악인들이 다니기도 하며 이곳은 불영사 상수원 보호구역인 까닭에 출입을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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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사에 관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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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사 포토존 인데 본 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불영사가 훤히 잘 보이는 곳이다.
바위 건너편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아주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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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사로 내려왔다. 매화꽃이 활짝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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