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트레킹/해외(유럽)

알비노의 유럽여행 16~17일차( 2015년 10월 10일~11일)/독일 자전거와 대학의 도시 Munster(뮨스터)와 Hannover(하노버)에서


뮌스터 시내를 걷다 안경점의 광고등이 예쁘서 한 컷




 


알비노의 유럽여행 16~17일차( 2015년 10월 10일~11일)/독일 자전거와 대학의 도시 Munster(뮨스터)와
Hannover(하노버)에서


 유럽에서의 여행이 벌써 보름이 지났다.

 여전히 유럽인들이 살아가는 모습 등과  여러가지의 사회제도 등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간다.

 국내생활에 타성이 젖어서 그런가?

 외국의 모든 것에 대한 호기심과 지역지역에 대한 역사상식의 빈곤 등이 아타까움으로 다가온다.


 유럽(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 오스트리아)을 돌면서 제일 눈에 다가오는 것은 대도시는 그렇다 해도 중소도시와

 마을 등의 건물양식이 고풍스럽고 도시의 디자인 경관들이 바둑판 처럼 짜진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극히 자연스럽고 인간의 삶과 매치가 되는 그런 도시 디자인 이다.

 

 땅이 넓어서 그런지 자연녹지를 최대한 배려를 하고 그 안에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공간들의 들어앉는 것이 공통점이다.
 또한 일반상가들 대부문의 쇼윈도우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 투명한 유리창 앞에 설치된 쇼우윈도우.
 그기에 자기들이 팔 상품들을 전시해 놓는 것이다.

 쇼우윈도우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도시의 어디를 가나 작은 가게, 큰 가게 할 것 없이 쇼우윈도우에 예쁘고 아름다운 상품들을 많이 전시해 두었다. 길을 가다가도 신기한 상품이 눈에 띄면 그 자기에 서서 한참을 시간을 보낸 경우가 많았다.


 외국에 친지가 있다는 것은 여행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스위스에 있는 막내누님에게는 딸이 셋 있는데 모두 독일의 유수 도시에 분산되어 살고 있다.

 전부가 건강한 직장과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탓에 독일에서의 여행은 순조로웠다. 이번 나의 유럽여행에 많은 도움( 여행일정과 이동과 식사와 가이드 역할)을 준 막내누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자전거와 대학의 도시인 뮌스터에서는 1박 2일 동안 잘 보냈다. 짧은 시간내에 도시 전체를 둘러보는 것은 자전거 투어 만큼 좋은 것은 없다.  좋은 곳이 있으면 자전거를 세워두고 감상하고 그리고 또 떠나고....

걸어서 본다는 것은 아무래도 시간과 느린 이동의 단점으로 도시 전체를 둘러보는 것은 힘들고 자동차 여행도 그렇고

암튼 자전거 투어가 짧은 시간내에 많은 곳을 둘러보는 것에는 아주 좋다.

독일의 여러 도시에는 자전거 투어를 하기에 아주 편하게 되어 있다. 실제로 유명한 관광지에는 자전거 투어를 할 수 있게

 자전거 대여점이 잘 만들어져 있었다.

뮌스터에 있는 대학( 베스트팔렌 빌헬름 대학교) 뒤편으로는 상당히 큰 식물원이 있는데 시간도 없고 계절적으로 식물들이 핀 계절이 아니라서 그렇게 인상으로 살펴보지 못했다. 늦봄이나 여름철과 초가을에 이곳을 둘러보면 볼거리가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뮌스터에서
누님댁 식구들와 조카들 모두가 모여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레스토랑 ( 이름: grosser Kiepenkerl)에 들려 식사를 한다.
김치와 된장찌게와 한국식에 수 십년 익숙해진 나의 혀가 독일음식의 맛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메뉴판을 드려다 본다.

고차원의 미적분 방정식 보다 더 힘든 메뉴판 드려다 보기.

갑자기 이런 말이 떠 오른다.  " 알아야 면장하쥐?"


어려운 메뉴 선택을 지나  오래오래 접시째로 집안에 음식을 보관하고 싶은 음식들이 식탁에 올려지고 맥주 한 잔과 더불어 뮌스터의 추억의 소재들의 머릿속에 쌓인다. 조카들에게도 고맙고 영원히 잊지 못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것저것 둘러보고 밤에 하노버로 이동했다. 하노버에서 하루 자고 드디어 독일의 베르린에 입성을 하게된다.



--------------------------------------




아래는 독일의 '하노버' 도시에 관한 간략한 자료이다.( 출처:다음백과 사전)

옛 하노버 주와 작센 지역의 일부에 해당한다.
니더작센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주도이다. 면적 9,041㎢, 인구 2,081,700(1992). 주민의 대다수는 서부 작센족의 후손이며,
저지독일어를 쓴다.
인구의 약 80%가 개신교도이다.
전원 주거형태는 대부분 일정하지 않은 작은 부락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노버는 중요한 교통 중심지이며 니더작센의 주도적인 공업도시이어서 식품가공, 전기 엔지니어링, 고무가공 등이 전문적으로
이루어진다.
하노버 북부의 북독일평야에는 호밀 재배가 활발하다.
니더작센 주에서 슈타인후더 호가 있어 하노버의 많은 도심 주민들에게 유원지 역할을 한다.
석유와 천연 가스 지대가 베저 강 서부에서 개발되었다.








  Munster(뮨스터) 시내의 거리/ 바닥은 역시 돌로 만들어 놓았다. 유럽의 대다수 시내의 도로들은 이렇게 돌로 만들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도시 전체가 고풍스럽게 보이고 수명도 오래가는 것 같다. 유럽에는 이런 돌들이 많이 생산되는가 하는 의문도 든다.







역시 자전거의 도시 Munster(뮨스터) 이다. 군데 군데 이렇게 자전거가 널려 있다. 물론 자물쇠로 채워둔다. 좀 도둑은 세계 어디를 가나 있는 모양이다. 잊어버리지 않으려는 소유자의 마음도 있겠고.







뮌스터의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이름은'
grosser Kiepenkerl (그로서 키펜케얼) ' 실내에 들어가니 여러가지 고풍스러운 실내장식과 건물의 옛날 사진을 보내 장인정신이 엿보이는 레스토랑이다.







참 어려운 레스토랑의 메뉴/ 한국에서도 가끔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펼쳐보는 음식 메뉴판 속에 나의 무지가 엿보인다.

한국의 고급 레스토랑의 메뉴도 다 모르는데 이곳의 메뉴를 어떻게 내가 알 수 있을까?

예전의 서울 종로 뒷골목의 선술집 벽에 붙여놓은 메뉴판이 갑자기 생각난다. 솔직히 아는 음식은 하나도 없었다.

그냥 Beer 정도!






슬쩍 가격표를 드려다 본다.

내 수준에는 맞이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음식 맛이 어떤지 궁금은 했다. 먹자~~!






▲ 
레스토랑의 옛날 사진이 실내에 걸려있다.







레스토랑의 전경/ 밤이 깊어간다.







양배추와 소세지/ 서양의 음식은 대부문 고기류가 많은 것 같다.







소스류/ 색깔은 한국의 삼겹살 집에서 보이는 한국된장 같다.ㅋ








이곳에서 생산되는 백포도주 인가? 모르겠다. 좀 더 유심히 드려다 볼걸....








잡지에도 소개가 된 모양이다.







길을 가다 신기한 차가 보인다. 차체의 높이가 거의 바닥에 닿을 것 같다. 옛날에 귀족들이 타고 다니던 차 같기도 한데......





왼쪽은 누님. 그리고 두 명의 조카. 누님에게는 딸이 셋이 있다.
















                                  
         엄마가 어찌 딸들의 친구같다. 실제로 그렇게 친구처럼 지낸다고 한다.








  어쩐지 왼쪽의 남성은 '꿔다놓은 보리자루' 같다.





























뮌스터에 있는 대학( 베스트팔렌 빌헬름 대학교) 뒤편에 있는 식물원이다. 많은 식물들이 있는데 계절상 활짝 피어있는 식물들이 없어 안타까웠다.






뮌스터에 있는 대학(
베스트팔렌 빌헬름 대학교)  뒤편에 있는 미술전시관에 들어가 봤다.

추상화 전시회 같기도 하다. 원래 꽃과 그림에 대해서는 무지하지만 최근들어 자꾸 그림 앞에서 나름대로 감상을 해보는 습관이 늘어간다. 특히 그림을 그린 작가의 의도.















그림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








감상하는 방문자의 태도도 사뭇 진지하다.















창(窓)/
김현승 지음-

 

창을 사랑하는 것은,

태양을 사랑한다는 말보다

눈부시지 않아 좋다.

 

창을 잃으면

창공으로 나아가는 해협을 잃고,

 

명랑은 우리게

오늘의 뉴우스다.

 

창을 닦는 시간은

또 노래도 부를 수 있는 시간

별들은 12월의 머나먼 타국이라고---.

 

창을 맑고 깨끗이 지킴으로

눈들을 착하게 뜨는 버릇을 기르고,

 

맑은 눈은 우리들

내일을 기다리는

빛나는 마음이게.


--------------------

유리창 / 이해인

가끔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웃다가 울다가 어른이 되고
삶을 배웠네

하늘과 구름과 바람
해와 달과 별 비와 꽃과 새
원하는 만큼 아름다운 모든것을
내 앞으로 펼쳐 보이던 유리창

사십년을 사귄 바다까지
내 방으로 불러들여
날마다 출렁이게 했지

이제는 내가 누군가의 투명한
문으로 열어야 할 차례라고
넌지시 일러주는 유리창의 푸른 노래
내 삶의 기쁨이여












막내 조카/ 성격이 활발하고 치과의사 이다.




















평화로운 광경이 이어지고 특히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일반 가정집의 창문을 본다. 집 주인의 세심하고 그들의 정서를 읽어본다.





내가 갖고 싶어하는 차. 이런거 한국에서는 왜 만들지 않는지 모르겠다. 물론 돈이 안되니까 그렇겠고.







조카 집에 들어와서




다시 독일의 북부도시 Hannover(하노버)로 이동한다. 하노버 까지는 누님이 동승하고 하노버에서는 혼자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기로 한다.







친환경에너지 풍력 발전소가 보인다.








달리는 차 안에서 본 풍경






하노버에서 역시 조카집에서 오랫만에 한국음식을 맛 본다. 생선값이 무척 비싸다.

스위스와 독일에서 내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농산품이 달걀이다.

정말 양질의 달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