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님 집 베란다에서 Schwyz(슈비츠)의 시내와 산을 바라본다. 스위스의 어디를 가든지 고봉(高峰)의 눈덮힌 산과 그리고 광활한 농장이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스위스에서 며칠 머물면서 느낀 것은 사람들이 무척 친절하다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문의 사람들은 묻는 말에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었고 과잉친철 하다 싶을 정도로 여행에 많은 도움을 준다. 아름다운 알프스 산맥지대와의 그들의 탄생과 성장과정과 삶의 형태가 함께해서 그런지 몰라도 순박한 얼굴과 소박한 삶이 인상에 남는다. 눈에 익는 건물이 하나 둘 늘어가지만 현지의 문화와 특징, 그리고 사회전반의 제도와 Rule 등은 생소했다. 시내버스와 열차의 이용방법과 티케팅 등도 생소하고 지리에도 익숙하지 않는 등 여행에 대한 불편함이 여러곳에서 터져나왔다. 아인지델른(Einsideln) 베네딕토 수도원(Benedictine Abbey of Einsiedeln)이다( 참고자료: 아래) 그 다음은 오지산행을 나선다. 날씨가 좋지 못해 걱정은 되지만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의 꼭대기의 glattalpsee 호수로 트레킹을 나섰다. 누님도 이곳을 처음 가본다고 하는데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스위스에서도 상당히 오지이다. 실제로 차를 몰고 들어가 봤는데 날씨가 좋지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길도 어슥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차도 별도 다니지 않는 그런 곳이었다. 도중에 목동들을 만났던 일이 기억에 남는데 주변의 경치와 목동과 도로를 가로지르는 양떼들. 순순간, 동화책에 나오는 목동이 연상이 되었다. 정말 좋은 풍경이었다. 케이블카에 설치되어 있는 곳 Sali 까지 들어갔다. 안내소에 있는 직원이 오늘은 케이블카를 탈 수 없다고 한다. 스위스라고 전부가 청정지역은 아닌듯 했는데 이곳에서 나오는 유기농 제품들은 다른 곳 보다 가격도 높고 스위스에서도 알아준다고 한다. 낙농제품 전부이다. 소세지를 한 번 사서 먹어봤는데 내 입에는 모두 같은 맛이 나서 분별을 할 수 없다. 현지에 사는 사람이 좋다고 하니 좋은 줄알고... 유럽의 날씨는 정말 변덕스럽기 짝이 없다. 특히 고산지대는 더할 나위없고...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전부가 변덕스러운 날씨였으며 춥다가 덥다가 비와 왔다 맑았다 그랬다. "꿩 대신 닭이라!" 고산지대의 트레킹 대신 누님집 가까운 곳 근교 트레킹을 나섰다. 루체른 호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트레킹. 그래도 거리가 만만치 않다. 높낮이의 변동이 별로 없으니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역시 산은 산이였다. 이곳저곳에 위치하고 있는 스위스의 일반 가정집도 지나면서 드려다 볼 수도 있고 해서 스위스인들의 사는 모습을 근거리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스위스 산에는 모든 탐방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높은 산에는 케이블카의 시설도 잘 되어 있고 어디를 가나 쉽게 자연과 호흡하고 자연과 함께 숨쉴 수 있는 공간이 100% 마련되어 있는듯 했다. 과연 관광대국인 스위스! 사회질서와 인간이 만든 사회법 등을 잘 준수하며 트레킹에 만들져 있는 이정표 하나에도 정성과 깊이 있는 공사과정 등이 인상에 남는다.
아인지델른(Einsideln) 베네딕토 수도원(Benedictine Abbey of Einsiedeln) _ 자료출처: 한국의 성지와 사적지 (http://www.paxkorea.kr/) 취리히 호수의 남쪽, 아인지델른은 중세의 순례 루트인 "생자크 길"의 중요한 지점이었던 스위스 최대의 순례지다. 세계적으로 뛰어난 건축물로 여겨지고 있는 장엄한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베네딕토(Benedictine) 수도원 안의 성당[레이디 채플(Lady Chaple)]에는 "검은 마리아(Black Madonna)"가 모셔져 있다. 현재도 수도사들의 생활은 계속되고 있어 마구간이나 도서관, 수도원의 삶 등을 순례할 수 있다. 또 순례자에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과자를 판매하던 전통의 베이커리 샤흐보크(Schachbock)는 19세기의 분위기를 간직한 채 아직도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 아인지델른 수도원의 <검은 성모 마리아상> |
▲베네딕토 수도원(Benedictine Abbey of Einsiedeln)의 전경이다.
건축양식이 특이하며 마침 앞에는 공사중이다. 실내를 둘러보지 못한 점이 아쉬우며, 유럽의 순례의 길이 코스라 해서
재방문의 욕심이 생긴다.
▲수도원의 한 켠에 성물파는 코너가 있는데 마음에 드는 성물이 상당히 많다. 성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일반신자들이 선물용으로 사용할 수있는 것들.
근 30여년이 훨씬 넘는 성당생활에 나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이름과 얼굴들이 머리 속안에 주~~~루~~~~루~~ 룩 흘러간다.
가격은 역시 만만치 않다. 성물의 퀄리티는 상당히 좋다. 전부다 그렇다.
▲성수(聖水)통이다. 아기자기 한 것이 전부가 탐이 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미사주.
▲여러가지 성물들.
▲예쁘서 몇 개 사고 싶은데 나는 다른 것 샀다. 성수병 몇 개 샀다.
▲천사들인가 모르겠다.
▲밖에는 비가오고 창이 예쁘서 한 컷 찍었다. 창 밖에 사람들이 몇 있으면 사진찍기 좋은데....
▲수도원의 정문이다. 바닥에는 전부 돌이다. 유럽의 대다수 국가들은 바닥에 시멘트나 아스팔트를 까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돌을 까는데 고풍스럽고 미관상 도시 디자인 측면에서 괜찮은 것 같다.
유럽에는 이런 돌이 많이 나오는가 보다.
▲돌 위를 걷기만 했지 실제로 공사하는 장면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춰섰다.
이런 식으로 공사를 한다. 공기는 우리나라 처럼 아스팔트를 까는 것 보다 상당히 오래 걸릴 것 같다.빨리 빨리~~~~
한국인의 특성.
언젠가 신문사설에서 한국인의 이런 국민성은 때론 괜찮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나라마다 국민성들이 다 틀리니 어느 것이 좋은지 모르겠다. 그래도 천천히 오래가고 질긴 공사가 괜찮지 않나 싶다.
▲과일가게에 들렸다.
사과를 보면 전부의 크기가 작다. 친환경 농법의 사과이다. 유럽의 사과는 대부문 이렇게 작다.
한국의 부사를 보다 유럽의 사과를 보니 사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 주먹 크기보다 작은 유럽의 사과.
내집의 냉장고 안의 내 엄지 손가락 보다 큰 '대파'가 갑자기 생각난다.
▲감자. 대략 사진에 보이는 한 박스가 3,600원 정도. 유럽의 물가 특징은 식재료는 다른 물가에 비해 좀 싼 편이다.
물론 한국과 비교해서는 비싸고.
이탈리아 남부쪽이 유럽에서는 물가가 제법 싼 편이다.
▲이동중에 농장을 지나다 양들이 하도 귀여워 잠시 멈춰섰다.
▲스위스도 네비게이션이 대중화 되어 있다. 버스기사도 그렇고 일반 자가용 운전자도 그렇게 네비~! 많이 사용한다.
▲glattalpsee 호수로 트레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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