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린의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길거리에 전기 자동차 충전기가 벌써 설치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차는 비록 경승용차이지만 차량의 비용이 꽤나 나갈 것 같다.
알비노의 유럽여행 19일차( 2015년 10월 13일)/독일 베르린 브란덴부르크 문, 베르린 빛의 축제
베르린! 30여년 전, 동.서독이 통일되기 전에 베르린을 방문했었다. 동서독의 경계선에서 바라본 동독은 공산국가로서만으로 생각되었고 분단벽 아래서 기념사진을 찍을 때 두렵기까지 한 기억이 새롭다. 내가 베르린에 오래 살았다면 30년의 세월동안 어디가 변했는지 얼마나 변했는지 알겠지만 그 당시 며칠동안의 방문과 이번의 방문으로는 도시가 얼마나 변했다를 가름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 당시의 방문에는 역시 술독에 빠졌었고 수 십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 당시의 기억은 거의 모두 사라져 버렸다.
도시 전체의 분위기는 역시 대도시 답다는 느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도시와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 잘 정비된 도시의 분위기와 사람과 교통난은 한국 보다는 덜 한 것 같았다. 가장 감명 깊었던 곳은 역시 ' 유대인 박물관' 이었다. 마침 '베르린 빛의 축제'를 보는 기회를 접했다.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고 광장 앞에 섰지만 생각만큼의 축제는 아닌듯 했다. 컴퓨터 그래픽의 빛의 예술과 ' 브란덴부르크' 문과의 조합. 한참을 서서 보다 발걸음을 돌렸다. 유럽의 몇 개국의 아티스트들이 준비해온 예술들을 빛을 통해 나타내는 축제인듯 했다.
밤늦게 브란덴부르크 앞의 지하에서 지하철을 타봤다. 현지인도 없고 나 혼자서 타보는 지하철. 우선은 지하철의 노선에 관한 지도는 많았지만 이해를 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처음 들어보는 지명과 영어만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독일어.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는 '일본어'를 배웠고 대학에서는 교양학부 과정에 혹시나 해서 독일어를 수강했었는데 독일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 이제서야 후회가 된다.
지하의 지하철역에 들어서니 음산한 느낌이 든다. 친척집에서 이틀을 묵고 내일이면 다시 독일의 Geinsheim 으로 이동한다. 역시 초고속 열차를 타고 이동을 한다.
유럽의 단독여행에서 가장 불편한 것은 역시 화장실이다. 돈을 내고 사용을 하는 화장실 조차 유럽 각지에서는 보기 힘들다. 특히 시내에 돌아다닐 때 불편함은 더하다. 시골은 그래도 좀 덜한 것 같은데 그래도 화장실 사용에 대한 편리함 부문은 한국이 최고다.
또한 유럽의 단체여행을 포함한 배낭여행 등에는 기본적인 영어회화를 하지 못하면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 단체여행은 그나마 가이드가 통역을 해주고 데리고 다니지만 소수의 인원으로 다니는 배낭여행 같은 경우 언어 소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상당한 불편함을 느낀다. 제대로의 유럽여행은 기본적인 어학 실력이외에 능숙한 어학소통이 필요하다.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현지인이 말하는 것을 잘 들을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영어는 유럽에서 거의 통하며 유럽에서도 교육수준에 따라 영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노인들이 그렇고 20대의 젊은 이들은 거의 원어민 수준의 회화실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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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린 오페라하우스 주변의 풍경이다.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부터 걸어서 여기까지 왔다. 이것 저것 둘러보고 사람들의 표정과 건물들. 그리고 상가의 쇼윈도우를 드려다 보는 재미도 괜찮았다.
▲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Konzerthaus am Gendammarkt )
주로 관현악과 심포니 연주홀로 사용된다고 한다. 언뜻보니 달력이나 가끔 텔레비전에 나오는 그런 풍경이다. 한 번 들어가 보려고 가봤지만 문을 잠궈두었다. 보통때는 사람들의 출입을 막는 모양이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Konzerthaus am Gendammarkt )
둘러보려고 들어갔지만 평소에는 문을 열지 않는 것 같다. 문을 잠궈두었다.
창을 통해 들려다 본다. 귀족들이 앉아 음악회를 보는 그런 느낌과 가끔 영화에서 보는 그런 장면이 떠 오른다.
▲베르린 국립 오페라 하우스 앞 계단/ 많은 젊은 이들이 분빈다. 앞의 광장은 Bebel Plantz( 베벨 광장)이다.
▲거리를 걷다 그냥 들어간 곳이 '도이취 돔' 이다.
베르린의 역사에 관해 이것 저것 많은 것을 전시해 두었는데 생각만큼 그렇게 볼거리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주로 사진 자료들이 많았으며 편하게 둘러보기에는 좋다.
베르린과 유럽의 여타 지역을 다니면서 느낀 것은 역시 여행전에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 참여행을 하는 방법이다.
내가 가고 싶어하는 곳을 여러군데를 잡지말고 꼭 보고 싶은 곳 몇 곳을 집중적으로 자료를 찾고 정리해서 미리 그 지역과 관광지의 역사와 여러가지 사료를 정리해서 미리 머리속에 넣고 다니면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가 되는 것 같다.
정보없이 다녀보면 피곤하기만 하고 짜증만 나고 몇 명이서 같이다니면 싸움까지 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불편하다.
꼭 여행지에 관해 지리,역사, 인구, 주변의 볼거리, 교통편, 특징 등을 머리속에 넣고 허락하면 프린트 혹은 메모를 해서 가는 것이 좋다.
독일국회 의사당의 모형을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오른쪽의 사진은 한 눈에 뭔가를 알 수 있는 사진이다. 베르린 장벽과 관련된 사진들
▲설명서를 본다는 것을 잊었다.
▲앞에 보이는 돔이 '프랑스 돔'이다. 이곳에 도이취 돔과 프랑스 돔이 얼굴을 마주하고 보고 있다.
▲돔이 실내/ 전시관을 퍽 잘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도이취 돔'을 나와 또 걷는다.
어느 상점 앞을 지나다 슬쩍 가격을 본다. 앞에 보이는 세트가 5,250 유로이다. 한국돈으로 약 690만원 정도. 넥타이 핀과 구두 두 켤레 그리로 벨트가 한 세트인듯 하다. 수제품.
▲폭스바겐 자동차 전시관에 들어갔다. 상당히 넓은 매장이며 사실은 화장실이 급해 들어갔는데 길을 걷다 다리가 아프면 휴식의 공간으로 사용해도 될 것 같다.
▲이런 차 한 대 내가 사는 울진의 해안도로로 몰고 다녔으면 좋겠는데....운전해 보고 싶은데 아쉽다.
주머니에 넣기도 너무 크고~^^
▲다시 미국대사관 방면으로 이동을 해본다.
오른쪽에 막대기 같은 것은 테러방지를 위해 만들어 놓은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상당히 단단하게 생겼다.
▲브란덴부르그 문으로 다시 왔다. 불꽃 놀이를 보기위해
사람들이 서서히 몰려든다.
▲독일에서의 관광 안내소 이다. 공통점이 이렇게 " i " 라고 어디를 가든지 표시가 되어 있다. 잘 모르면 이곳에 들어서가서 안내를 받으면 되는데 이곳 또한 어학의 소통이 원활해야 이해를 할 수 있다. 나도 잘 모르는 것이 있어 들어가 보니 생각외로 많은 외국인들이 안내를 받고 있다.
▲브란덴부르크 앞 광장의 마차들/ 유료로 운행한다.
▲베르린 불꽃축제의 로고.
이곳에서 컴퓨터 그래픽 영상을 브란덴부르크 문에다 쏜다.
▲10월 초인데도 손이 시리다.
▲레이즈로 영상을 브란덴부르크 문에다 쏘면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영상이 비치게 되는데 생각보다 별 볼거리가 많지 않다.
예술적인 감각으로 보면 어떨지 모르지만 ..
그래도 한참을 서서 보았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예술가들의 출품작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나라별로 작품을 선보인다.
▲뒤에서 문을 보았다.
▲베르린 불꽃축제를 보기위해 몰린 사람들
▲가로수의 나뭇잎들이 계절을 말해주고 있다.
10월 중순경인데 손이 시릴 정도이다.
▲혼자서 돌아다니다 친지집으로 향하기 위해 브란덴부르크 앞의 지하철 역으로 들어섰다.
베르린의 지하철의 운행방법을 아직은 잘 모른다.
티켓팅 하는 것으로 부터,,,열차시간 알아보는 것과 그리고 노선표 보는 법을 한 번에 다 파악하지는 못했다.
▲지하철역에는 얼마의 사람들이 분비는데 이국에서의 지하철 역은 왠지 음산하다.
인상 고약한 사람들 눈치도 살펴가며 열차를 기다린다.
▲지하철 벤치에 앉아 열차를 기다는데 앞에 '겔라 메르켈'독일 수상이 나오는 영상이 나온다.
앞의 여성과 맥주도 한 잔 마셨으면 하는 망상도 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