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여행 8일차(2017년 9월 28일) /그랜드케년(Grand Canyon) 사우스림(South Rim) -여행장소: 그랜드케년(Grand Canyon) -여행일시:2017년 9월 28일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 혹은 ' 달성하고 싶은 목표 목록'으로 설명 되어있다. 누가 들으면 비스켓 이름 같기도 한 '버킷리스트(bucket list)'는 최근에 살아생전 꼭 가봐야 할 곳의 의미로 사람들에게 인식이 되어있다. '버킷리스트(bucket list)' 100선으로 선정된 장소로 알려진 적도 있는 '그랜드 캐년'은 영국의 BBC 방송국에서 선정한 '버킷리스트'에서는 1위에 선정된 곳이라 한다. 미국으로 출국하기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그랜드 캐년'에 관한 자료를 찾아봤다. 다녀온 사람들의 방문기와 그리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충은 어떻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실물을 보니, 내가 국내에서 생각했던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첫째는 규모에 놀아기는 했지만 그랜드 캐년으로 가는 길과 주변의 전체가 생각보다 높은 고산지대(해발 2,000m 안팎) 이라는 사실( 참고: 한라산 높이 1950m)인데 사실은 그랜드 캐년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만 높은 줄았는데 그게 아니였고 둘째는 나무로 뒤덮힌 한국의 산과는 달리 나무가 별로 없었으며 암반층과 퇴적암으로 형성된 깊은 계곡 등, 한 눈에 보기에 트레킹 하기에는 별로라는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나무가 많은 국내의 산만 봐서 그런가 싶기도 했다. 입구를 지나 조금 가니 달력의 사진이나 잡지나 언론에서 가끔 보도되는 사진과 같은 광경이 눈에 들어왔고 미리 와 있는 관광객들은 사진촬영과 그랜드 캐년의 광대하고 장엄함을 즐기고 있었으며 나 역시 그들 속에 파뭍혀 그랜드 캐년을 즐겼다. 발 아래 한참될 듯한 계곡으로의 길을 따라 끝지점에 넘실대는듯한 콜로라도 강이 눈에 들어왔다. 금방이라도 내려가면 닿을듯한 콜로다도 강(江)! 강을 보는 순간, 중학교 시절 음악시간이 생각났다. 수 십년 전의 일이지만 나는 '콜로라도의 달밤' 이라는 노래를 참 좋아했다. 풍금에 맞춰 불렀던 이 노래에 나오는 '콜로라도 강에 비치는 달'의 의미를 이곳에서 다시금 새겨보는 기회가 되었다. 물론 노래의 배경이 그랜드 캐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실개미 같이 눈에 들어오는 '콜로라도 강'과 작은 탐방로를 보며 한 번 걸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지만 일정상 어찌할 수 없었다. 이 페키지 여행이 끝나면 다시 2박 3일 일정으로 트레킹을 해보려 했지만 현장에서 내리는 소낙비를 맞고는 트레킹을 해보고 싶은 마음을 접고 말았다. 이유는 콜로라도 강에 내려가서 묵는 숙소도 문제이고(롯지의 경우는 몇 개월전에 예약이 모두 끝난다고 한다.), 비록 빗줄기는 약하지만 소낙비가 내리고 느끼는 체감온도가 그렇게 트레킹이 간단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순간 느낀 것은 어쩌면 국내에서 지리산 종주나 장거리 산행때 준비하는 것 보다 더 면밀하고 많은 정보도 갖고 트레킹을 하지 않으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이한 것은 관광객들이 많이 분비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랜드 케년 사우스림엔 화장실이 별로 없다. 그랜드 캐년 사우스림 입구에 화장실이 한 개 있었는데 사람은 많고 화장실의 수는 작고,,,해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실 분들은 미리미리 잘 계획해서 볼 일을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았다. 사실 제작년의 유럽여행 때나 미국여행 역시 화장실 사용하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다. 한국처럼 시내에서는 아무 건물에 들어가서 볼 일을 본다든지 관공서나 백화점 같은데서 볼 일을 볼 수 있지만 처음 가보는 유럽과 외국 같은데 여행을 할 때 화장실을 유용하게 찾는 법에 대해 공부를 좀 해서 현지에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특히 오지 관광지에서의 화장실 사용문제는 미리미리 볼 일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한국서는 노상방뇨 같은 것은 급하면 적당히 소화할 수 있는 여지도 있지만 외국에서는 문화를 몰라서 슬쩍해도 되는지 아닌지도 모르고 난감한 경우도 있었다. 그랜드 캐년의 계곡 트레킹에 대한 실현은 다음 기회에 갖기로 하고 인증샷 몇 컷 남기고 버스를 타고 낮은 지대로 이동했다. 내려오는 도중에 눈과 우박이 떨어진 현장을 보고 이 지역이 고산지역임을 또 절감했다. 그랜드 캐년에서 내려와 캐년의 영상관을 찾았다. 3D 영상관인데 일반 영상관 보다 사실감이 뛰어났다. 내용은 그랜드 케년의 형성 과정과 옛 주민들의 삶, 그리고 개척 당시의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었다. 한 달이 걸려도 다 감상하지 못할듯한 이 넓고 광대한 그랜드 캐년을 단 몇 시간 동안 둘러보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좀 뭐한 이야기지만 많은 미련을 남기도 다음 일정을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
▲생전 처음 그랜드케년(Grand Canyon)으로 가는 길은 역시 멀고 지루한 길이었다.
영국 BBC 방송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50곳' 중 1위를 차지한 것이 바로 '그랜드 케년'이다.
그랜드 케년의 입구에 다다르기전에 설레는 가슴은 어찌할 수 없었다. 말로만 듣던 그 계곡이 이제 몇 분 후면 내 눈앞에 펼쳐질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레는 것은 어찌할 수없는 현상!
한 번 둘러보고 하루정도 트레킹을 하려는 계획은 현지에서 체감으로 다가온 느낌으로 계획을 다음으로 변경했다.
보슬비가 내리며 온도가 급강하하는 기온의 변화가 트레킹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또한 그랜드 케년 가는 길의 해발이 만만치 않은 고도이다.
▲우) 그랜드 캐년의 사우스림으로 가는 길에 경비행기를 타기위한 비행기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나는 신청하지 않았다.)
▲그랜드 캐년 관광을 위해 준비중인 경비행기
▲ 그랜드 캐년의 항공투어 경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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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기념품 코너/ 중국산의 물건들이 많다.
미국의 여러 도시를 둘러보며 많은 가게(의류, 백화점, 스포츠. 기념품 등)에 들렀는데 중국산 제품들이 한국 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었다.
이상한 것은 중국산 제품이라해서 퀄리티가 떨어지고 조잡스럽게 보이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교민에게 물어보니
미국에서 주문 혹은 수입시 제품 퀄리티 부분에 대한 검수가 심하다고 한다.
미국에서 팔리는 중국산 제품 중엔 정말 잘 만들어진 제품들도 많았다.
우) 항공기 대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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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대기실에 비치된 각종 관광 안내도
우) 대기실
▲투어를 나가서 위해 경비행기에 오르는 관광객들/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이곳에 비행기 사고는 거의 없었다는 가이드의 이야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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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그랜드 캐년으로 가기로 한다.
이 식당은 어느 호텔안에 있는 식당인데 식단이 괜찮다.
배가 고파 음식에 대해 욕심을 부려봤다. 물론, 많이 먹기로 하지만....
국수가 먹고 싶어 '스파케티'를 접시에 올렸다.
이곳의 호텔은 크지도 않은 호텔인데 숙박료를 물어봤더니 하루 밤에 100$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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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 사우스림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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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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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웅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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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조그맣게 콜로라도 강이 흐른다.
가운데 지렁이 같은 작은 길이 트레킹 길인 것 같다. 한 번 내려가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눈어림으로 거리와 시간을 짐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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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의 사우스림의 일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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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식물이다.
▲ 사우스림 탐방로에 관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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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에 관한 높이와 지형에 대한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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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영상관에 들러서
우)내려오는 길에 눈과 우박이 내린 현장
▲ 영상관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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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보트에 관한 설명이다.
John Wesley 가 이곳 그랜드 캐년에서의 역사적인 탐방을 위해 사용되었다 라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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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가기위해 또 건조한 사막지대를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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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플린' 이라는 도시에 있는 '하라 카지노 호텔(Harrah casino hotel)'이다.
라스베가스와 그랜드 캐년의 중간 지점 정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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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주변의 지형을 보면 나무 한 그루 없는 환경이다.
호텔 주변에 있는 나무들은 인공림이다. 단지 주변에 흐르는 콜로라도 강으로 인해 도시가 형성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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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물렀던 '로플린' 이라는 도시의 '하라 카지노 호텔(Harrah casino hotel)' 주변의 지형
전부 사막지대이고 성냥곽 같은 것은 건물과 주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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