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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트레킹/해외(미국,북미)

미국여행 18일차(2017년 10월 08일) /시카고 강 유람선 투어

 

시카고 강 주변은 그야말로 빌딩군(群)이다. 현대 자본주의의 상징을 보는듯 하다.

 

 

 

 

 


    
   #  미국여행 18일차(2017년 10월 08일) /시카고 강 유람선 투어

    시카고에서 2틀째이다.

     숙소에서 시내까지 거리가 멀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다고 이국만리 여행을 와서 숙소에만 묵기엔 너무나 아쉬워 거리가 시내와 먼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숙소를 나선다.

     역시 숙소 부근에는 전철이 없는 관계로 우버택시를 이용한다.
     오늘은 시카고 시내를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녀 보기로 한다.

    
     해변가 한적한 곳을 둘러볼 생각으로 자전거 렌트점을 이용해 본다.
     자전거 렌트점의 주인은 멕시코인이다.

     렌터 비용은 한 시간에 10$, 반나절에는 30$, 하루를 빌리는데는 40$ 이다.

     반나절을 빌렸다. 한국돈으로 약 30,000원 남짓한 돈이다.  좀 비싸다는 느낌은 들지만 그래도 이 정도의 가격으로 이곳저곳을

     둘러본다는 생각에 돈을 지불하고 자전거에 올랐다.


    시카고의 해변은 다른 해변과 별반 다른 점은 없었다.
    주변에 산책하는 사람들이 현지인이라는 것 외에 바다는 한국과 똑 같은 바다였다.

    바다를 끼고 있는 시카고 해변은 요트들이 많았다. 특히 비싼 요트들이 많은 것을 보니 역시 미국이라는 나라는 부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둘러보는 재미는 남다르다.
   내가 쉬고 싶으면 쉬고, 내가 달리고 싶으면 달리고 내 마음대로 여러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좋다.

   시카고에 오기전 몇몇 도시를 둘러보며 미국은 도로망이 좋고 자동차의 왕국이라 미국인들의 운동량이 많지 않는 것 같은데

   여기 시카고에 와서 이내 그 생각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해안도로를 자전거로 달리다 보니 운동하는 미국인들이 상당히 많았다.  
   사람이 살면서 단편적인 한 두번의 관찰이나 눈으로 보는 것 만으로 전체를 파악하는 것은 역시 잘못된 생각이다.

   자전거를 타고 시내가 아닌 바닷가 위주로 둘러보며 때론 배가 고파 식당에 들어가 햄버그도 먹으며 잠시나마 미국의 문화를

   즐겼다.  
   시카고 시내 여행의 백미는 역시 시카고 강을 따라 운행하는 유람선을 타는 것이다.

   하필이면 비가 온다.
   날씨 탓으로 유람선을 타는 관광객들이 많지않다.
   
   유람선은 시카고 강 옆의 빌딩 숲으로 유유히 흐른다. 미국인 관광 가이드는 몇 명되지 않는(나를 포함해) 승선객들이라고
   짜증을 내지 않고 유머을 섞어 많은 해설을 해준다.   발음이 얼마나 빠른지 내 귀에도 잘 들어오지 않는다.
   강 양편의 빌딩 숲도 그렇지만 강 주변의 카페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젊은 이들이 부럽다.
  

   꽤나 오래탄 것 같은데 이내 배에서 내릴 시간이다.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을 하니 해는 저문다. 국내 같으면 해가 저물어도 별 걱정이 되지 않는데 어쩐지 숙소에 갈 일이 걱정이다.

   다시 버스타고 전철타고, 다시 버스 타고 숙소로 향한다.


   전철을 타고 오다 갑자기  20대때 즐겨 들었던 미국 7인조 가수인 'Chicago'가 부른  
   ' If You Leave Me Now' 란 노래가 생각난다.

    If you leave me now, 
   you'll take away the biggest part of me
    No baby please don't go
   I f you leave me now, 
   you'll take away the very heart of me
   No baby please don't go
   Girl I just want you to stay
   A love like ours is love that's hard to find
   How could we let it slip away
   We've come too far to leave it all behind
   How could we end it all this way
   When tomorrow comes we'll both regret
   Things we said today
   A love like ours is love that's hard to find
   How could we let it slip away
   We've come too far to leave it all behind
   How could we end it all this way
   When tomorrow comes we'll both regret
   Things we said today
   If you leave me now, 
   you'll take away the biggest part of me
   No baby please don't go
   Oh girl, just got to have you by my side
  No baby, please don't go
  Oh mama, I just got to have your lovin, 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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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당신이 지금 날 떠난다면
당신은 나의 가장 커다란 부분을 앗아 가는 거랍니다
오, 그대여, 제발 가지 말아요
 만약 당신이 지금 날 떠난다면
당신은 나의 가장 소중한 부분을 앗아 가는 거지요
오, 그대여, 제발 가지 말아요
오, 그대여 ,제발 머물러 주세요
 우리들이 하는 사랑은 어디에서도 찾기 힘들어요
어떻게 그 사랑을 어떻게 떨쳐 버릴 수가 있을까요?
그 사랑을 그냥 남겨 두기엔 너무 멀리 왔잖아요
어떻게 이런 식으로 끝내 버릴 수 있어요?
내일이 오면 우리 둘은 오늘 한 말에 대해 후회할 거예요
 만약 당신이 지금 날 떠난다면
당신은 나의 가장 커다란 부분을 앗아 가는 거랍니다
오, 안돼요, 그대여, 제발 가지 말아요
오, 그대여 당신은 내 곁에 두고 싶어요
오, 안돼요, 그대여, 제발 떠나지 말아요
오,그대여, 난 당신의 사랑이 필요하다구요 


 

 

 

 

 

 

 

 

 


시카고의 해변으로 무작정 나가봤다.
자전거 렌터 가게이다.
자전거를 빌렸다. 요금은 한 시간에 20달러, 반나절은 30달러, 하루 40달러이다.
반나절 동안을 렌트했다. 주인은 멕시코에서 이주한 이주민 같았다.
친절하게 대해주는 주인을 뒤로하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타보는 자전거 타기를 시작했다.

 

 

 

 

 

 

 

 

 

 

 

주인더러 인증샷 한 컷 주문했다.
자전거 앞에 달린 포트블 가방이 상당히 편했다. 이것저것 넣고 달리기에 편했다.

 

 

 

 

 

 

 

 

 

미국의 몇 개 도시를 돌며 느낀 것은 해안도로를 끼고 있는 도시의 해변에는 요트가 많다.

그만큼 경제력이 풍부한 나라라서 그런 느낌이 든다. 요트 하나에 몇 천만원이 된다는 생각을 해보면 그렇다.

 

 

 

 

 

 

 

 

 

 

도시 곳곳에는 이렇게 하늘을 날으는 새 조차도  평화롭다.
가끔은 테러 때문에 미국사회가 몸살을 앓지만 대체로 미국인들은 친절하고 평화로운 삶을 누리는 듯 하다.

 

 

 

 

 

 

 

 

 

 

 

 

 

 

 

 

 

 

 

 

 

 

 

 

 

 

 

 

 

 

 

 

 

 

 

 

 

 

 

 

 

 

 

 

 

 

 

 

자전거를 타고 배고 고파 공원 안 작은 카페에 들렸다.
햄버그를 시켰다. 고기는 주인이 직접 현장에서 구워서 만들어 주었지만 먹기에 퍽 부담스럽다.

문제는 크기이다.
입에 넣고 잘라서 먹자니 고기와 야채 등이 우수수 아래로 떨어진다.
햄버거는 영양가는 좋은 것 같은데 먹기가 영 불편하기 짝이 없다.

 

 

 

 

 

 

 

 

 

 

 

 

 

 

 

 

 나 말고도 자전거 투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잠시 나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해 본다.

 

 

 

 

 

 

 

 

 

 

 

 

 

 

자전거로 공원을 도는데 많이 보던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양궁이다.
한국에서 많이 알려지고 한국의 올림픽 유력 금메달 종목인 양궁~
이것을 보는 것 조차 즐겁고 순간,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바닷가를 돌다 잠시 쉬어간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연인들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기위해 미국인에게 사진촬영을 젊잖게 부탁했는데 거절 당했다.
미국 여행 중 처음 겪어보는 일이다.
왜 미국인이 사진촬영을 거절했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 자기들 데이트를 방해하지 말라는 이유인듯 하다.

 

 

 

 

 

 

 

 

 

 

 

 

 

 

 

 

 

 

 

 

 

 

 

 

 

 

 

 

 

 

 

 

 

 

 

 

 

 

 

 

 

 

 

 

 

 

 

 

 

 

 

 

 

갑자가 소나기가 떨어진다.

 

 

 

 

 

 

 

 

 

 

 

 

 

 

 

시카고 강의 유람선 투어를 하기로 했다.
유람선 어른은 23달러, 3~12세 까지는 8달러이다.

 

 

 

 

 

 

 

 

 

 

 

 

 

 

 

시카고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시카고 강.
주변의 빌딩군(群)과 조화롭다.
많이도 말고 두어달 정도 이곳에서 살아봤음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비가 와서 우비를 걸쳤다.

날씨 탓에 유람선에 여행객들도 별로 없다.

 

 

 

 

 

 

 

 

 

 

 

 

 

 

 

 

 

 

 

 

 

 

 

 

 

 

 

 

 

 

 

 

시카고 강 양편으로는 역시 카페들이 많다.

유럽 보다는 덜 평화로다는 생각이 든다.

 

 

 

 

 

 

 

 

 

 

 

 

 

 

 

 

 

 

 

 

 

 

 

 

 

 

 

 

 

 

 

 

 

 

 

 

 

 

 

 

 

 

 

 

 

 

 

해설사 뒤편으로 현 미국대통령의 빌딩인 TRUMP 빌딩이 보인다.

저 건물의 가격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행객들이 몇 명 되지 않아도 해설사는 자기 본분에 여념이 없다.

 

 

 

 

 

 

 

 

 

 

 

 

 

 

 

 

 

 

 

 

 

 

 

 

 

 

 

 

 

 

 

 

 

 

 

 

 

 

 

 

 

 

현대식 건물 속에서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들을 눈으로 확인해 본다.

 

 

 

 

 

 

 

 

 

 

 

 

 

 

 

 

 

어느 빌딩의 주차장이다.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Where ideas sing "
글자나 문구의 뜻이 좋다.
" 아이디어가 노래하는 곳은 어딜까 "

 

 

 

 

 

 

 

 

 

 

 

 

 

 

 

 

 

 

 

 

 

 

 

 

 

 

 

 

 

 

 

 

 

 

 

 

 

 

강가에 이런 풍경도 있다.

잠시 여행온 여행객들이 아니라 히피족들이나 노숙자들의 텐트가 아닐까 싶다.

 

 

 

 

 

 

 

 

 

 

 

 

 

 

 

 

배에서 내려 무작정 시카고 시내를 둘러보기로 한다. 내일이면 또 다시 뉴욕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짧은 시간에 이것저것 눈에 넣고 싶은 욕심이 앞선다.

 

 

 

 

 

 

 

 

 

 

 

 

 

 

 

 

 

 

 

 

 

 

 

 

 

 

 

 

 

 

 

 

 

 

 

 

 

 

 

 

 

 

 

 

 

 

 

 

 

 

 

 

우선 버스를 타고 열차역까지 이동한다.

 

 

 

 

 

 

 

 

 

 

 

 

 

 

 

 

 

 

미국의 전철의 표기는 한국처럼 1,2,3 호선으로 구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색깔로 구분한다.
옐로우, 레드, 그린....

 

 

 

 

 

 

 

 

 

 

 

 

 

미국에서 전철을 타는 것이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에서 자주 일어나는 테러 때문도 그렇지만 미국인들의 얼굴을 봐서
그 사람이 착한 사람인지 불량배 인지 도저히 감이 안오는 까닭이다.

마음씨 착한 덩치 큰 흑인이라 할지라도 지하철에서 보면 기분이 영 안좋다.

버스, 전철을 이용해 숙소로 돌아와 내일 드디어 뉴욕으로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