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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면]왕피천생태탐방로 1구간(동수곡-실둑교)

늦가을에 아쉬워 붉에 물든 낙엽을 만져 봅니다.

 

 

 


울진 왕피천 생태탐방로 1구간

 

1. 구간안내 : 동수곡- 한농교육관- 거리고 마을- 실둑교 (약 10Km 안팎)

  안내간판에는 탐방안내소에서 부터 시작, 박달재를 넘어가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동수곡까지 버스로 이동해서
  실둑교까지 진행합니다.
  전문 산악인들은 탐방안내소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탐방안내소- 박달재 분기점- 동수곡-----> 실둑교로 진행하는 것도 괜찮은데 한농교육관에서 점심시간 맞추는 것이
  좀  힘들지 않겠나 싶습니다.
  탐방 안내소---박달재--- 동수곡-- 실둑교까지의 거리는 약 14-5Km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박달재 분기점에서
  동수곡까지는 제가 아직 다녀보지 못했으며 조만간 한 번 가볼까도 싶네요.

2. 탐방시간 : 오전 8시~ 오후 3시( 실제 탐방시간 4시간/ 점심 및 휴식 3시간 )
    실제는 점심과 휴식 시간은 약 1시간으로 보면 된다. 

 

3.탐방방법: 

  1) 울진 왕피천 에코사업단 홈페이지 http://wangpiecotour.com/에서 인터넷 예약을 한다.
      비용은 점심식대 10,000원, 마을버스 이용료 5,000원 이다.( 당일 기준)

 

  2) 탐방 당일 오전 8시 전까지 탐방 안내소에 도착을 한다.  8시에 출발을 하니 7시 30분까지 넉넉하게 도착하도록 한다.

  3) 8시에 출발--> 동수곡 까지 약 30분 정도 마을 버스 이동

  4) 3시간 정도 탐방후 한농교육관에서 점심( 100% 유기농 식단)

  5) 점심후 잠시 휴식

  6) 다시 출발--> 왕피리 마을을 통과 --> 왕피천 옆으로 탐방

  7) 실둑교에 도착 ( 종착점)

  8) 매주 토요일은 한농복구회의 안식일인 관계로 마을버스와 식사는 운영이 안되고 대신 에코사업단에서 도시락을 준비한다.
     (도시락의 메뉴가 괜찮다.)

 4. 특징

 

- 금강송면과 왕피리 마을의 옛길을 걸어본다.
- 생태계의 보고 지역의 깊은 산림 속을 걷는다.

  - 옛날 화전민들의 거주지 지역을 둘러보고 그곳에 얽힌 전설과 이야기들을 들어본다.
  - 한천마을에서의 유기농(100%) 식사를 맛 본다.

  - 심산유곡의 왕피천 계곡 옆을 지나며 계곡의 멋에 빠져본다.

  - 왕피천 마을 주민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마을의 형태 등을 둘러본다. ( 아주 깊은 산골 )

  - 마을 버스를 타고 심산유곡의 좁은 길을 다녀보는 스릴을 맛 볼 수 있다. 

 

   5. 각 구간별 설명

  1) 탐방안내소- 박달재

     처음에는 금강송면의 농촌마을을 보며 차츰 가파른 박달재를 올라가게 된다.
     박달재는 초소방향이 아니라 초소를 한참 벗어난 능선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은 최근 개척중인 불영사 탐방로와 분기점이
     나타난다.
     올라서는 방향으로 오른쪽이 1구간 길이며 왼쪽으로 90도 각도를 꺽어 진행하면 불영사 길로 접어들게 된다.
    ( 이 지점에 최근에 새로만든 이정표가 있다.)

  2) 박달재 능선 분기점- 동수곡까지 ( 이 길은 내가 아직 답사를 못한 구간이며 내림 길이다. 추후 자료를 보충예정)

  ( 일반 경험이 많은 산악회는 탐방 안내소에서 박달재 분기점-- 동수곡---화전민터--->한농교육관 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그렇게 고난이도의 코스는 없으며 초기 박달재까지 치고 올라가는 구간만 가파름이

   심하고 나머지는 사실 널~~널 산행이다.)
   문제는 점심 먹는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것 같다. 어차피 한농교육관에서 점심을 먹는데

   에코사업단의 탐방안내소에서 동수곡까지 부지런히  걸으면  2시간내에 진입을 할 것 같다.


-----> 실제의 1구간의 탐방은 아래의 자료처럼 동수곡에서 시작된다.

           탐방 안내소에서 동수곡까지 마을버스로 이동을 해서 진행된다.
           (탐방 안내소--> 동수곡/8.5Km/마을버스 30여분)

 

  3) 동수곡- 화전민터 1

   ■ 가을에는 좀 썰렁한 느낌이 들겠지만 봄, 여름철에는 녹음이 우거져 아프리카 밀림을 걷는 느낌이다. 실제 내가 걸은 
   7월 26일(일)   오전의 온도는 거의 36도 정도로 아주 강한 무더위였지만 숲 속은 시원했다.
    화전민터 1 지점은 옛날 이곳에 살았던 화전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높은 잡목으로 우거져 있으며 그나마 
   그 당시의 농경지들은 육안으로 분간할 수 있는 평평한 지대이다.
   겨울철에는 산불조심 시간이라 12월부터 4월까지 출입통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 구간이며 산행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그냥 편하게 오르시면 되고 아주 초보자들은 조금 헉헉~~ 구간.
   (이날 동행자 중에 초보자 한 분은 탈수 증세 발생)

   6월~ 8월까지 수목이 상당히 우거져 있으며 특히 걸을 때 뱀을 조심해야 한다.( 1구간 전체 )
   다른 등산로나 탐방로 보다 뱀이 많은 이유는 역시 생태의 보고라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 뱀도 먹거리가 많으니 많겠고....

   초입에서 부터 왕피천으로 내려오는 내림길 주변까지 주변의 조망은 전혀없다. 좀 아쉽기는 하지만 숲길이 그렇게 험하지 않고

   탐방로 양편의 나무들도 순한 나무들 만으로 군락을 이뤄 탐방시 지겹다는 느낌은 전혀없다.

 

   4) 화전민터 1- 화전민터 2

    역시 산 능선을 따라 진행하는 구간으로 육안으로 길이 잘 보인다.

    군데군데 침엽수림이 군락지를 이루는 곳이 있는데 아주 보기에 좋다. 포토존으로 생각하고 한 컷씩 남기면 좋음.
    화전민터 2구간의 주변의 풍경이 아름다우며 조망은 없다. 전부가 산림지역이다.

 

   5) 화전민터 2- 등로의 분기점

   

    화전민터2를 지나 진행하다 보면 알바하기 쉬운 구간이 몇 군데 나온다. 두 번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둘 다 왼쪽으로 
    진행하면 된다.

 

   6) 등로의 분기점- 가파른 내림길

   
      마지막 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약 100m 정도의 가파른 내림길이다. 내려서면 왕피천이 흐르고 보기좋은 데크가 있다.
      봄, 가을에는 잠시 쉬어가기 좋으며 포토존으로 이용하면 됨.

 

  7) 왕피천 데크- 한농교육관

 

   일반 콘크리트 마을 길이며 얼마가지 않아 교육관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은 100% 유기농 식단으로 꾸려지며 국내 어디를 가도 이만한 유기농 식사를 제공하는 곳은 없다.
     무농약, 무조미료가 맛 으로 보여지는데 어찌보면 밋밋한 맛 같은데 이 식사를 해보면 그동안 내 입맛이 얼마나 세상의

     일반맛에 길드려졌는지 금방 느끼게 된다. 10,000원의 식단으로서는 최상이다.

  8) 한농교육관- 운동장- 데크로드

 

    여기는 순전히 마을을 통과하는 길 인데  심산유곡 마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등을 보는 재미도 정말 솔~~솔하다.
    왕피초등학교를 지나게 되는데 옛날 국산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학생수가 꽤나 된다고 한다.
    한농복구회는 종교단체 인데 젊은 부부들이 이곳에 꽤 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옆 연못의 연꽃도 놓치지 마시길...
    그리고는 경운기 길을 통해 한참을 가서 데크로드에 다달른다. 이 길도 추천하고 싶은 길이다.
    경운기 길은 그냥 촌길이며 한적한 길이다. 걸으며 명상에 잠길 수 있는 길이며 데크로드 길은 대부문 데크로만 걷는데
    왕피천을 보며 걷는 구간으로 괜찮다. 조망도 괜찮고.

  9) 데크로드- 왕피천- 실둑교

 

    데크로드를 지나면 농로길을 걷게되는데 넓은 농경지에 마을 사람들이 심어 놓은 농작물의 작황상태 및 농작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괜찮다. 그래서 실둑교에 도착을 하게된다.
   인력이 부족한듯 묵은 농경지들이 꽤 눈에 띈다.
 

 

  6. 참고사항

   1)
탐방 안내소- 거리고 마을( 10.5Km) / 지도에는 탐방 안내소를 출발 기점으로 잡았지만 실제는 박달재는 지나
    동수곡 삼거리에서 출발을 한다.

    탐방 안내소에서 거리고 마을까지 걸을 경우 꽤나 먼거리가 되며 안내판의 거리는 10.5km 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의 
    거리는 훨씬 초과가 될 것 같다.

    탐방 안내소에서 박달재까지는 제법 가파른 길을 치고 올라가야 하며 장거리에 익숙한 산악인들 같으면
  
    탐방 안내소에서 박달재- 골안교를 통과하는 코스가 제격인데 다른 일행과 점심 일정을 맞추려면 사전에   탐방 안내소와
    이야기가 되어야 할 것 같다.

 

   2) 매주 토요일은 한농복구회 단체는 안식일로서 점심 및 마을 버스가 운영을 하지 않는 까닭에 에코사업단에서
   점심(도시락)을  준비하며 교통편도 사전에 에코사업단 홈페이지에서 예약시 서로 의사 조율을 해야한다.

 

   7. 제1탐방로의 또 다른 내용 보러가기


 

 

 

  
- 탐방일시: 2015년 11월 1일(일)
- 탐방코스: 왕피천 탐방로1구간(동수곡-실둑교)/약10Km/

  겨울에게 바톤을 넘겨주는 늦가을의 왕피천 탐방로는 보기위해 길을 나섰다.

 
산은 늘 사계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봄은 봄대로 , 여름은 여름답게, 가을은 낙엽으로, 겨울은 겨울다운 멋과 맛을 지녔다.

 

  왕피천 탐방로 1구간의 가을 길은 처음이였다.

  내 고향 울진에 살면서 왕피초등학교에서의 단풍잎과 임자 없는 잎이 모두 떨어진 감나무 , 그리고 왕피마을 주민들의 가을걷이

  모습 등을 보고 그동안 이 길을 너무 소홀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몇 분의 젊은 학생들과 같이 걸어본 탐방로 1구간.

  수 십년동안 동우회 활동을 해오신 분들과 같이 걸었다.
  밟을 때마다 부서럭 소리를 내는 낙엽을 보며 떨어질 때는 아는 나무에게서 물러나야 할 때는 모르고 그 자리를 지키려는 세속의
  많은 인간들의 자리.
  그 자리들을 생각해 본다.

 물러날 때와 떨어질 때를 알면서도 그  자리를 지키려는 것은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을 안다.

 낙엽을 보며 떨어질 때를 배운다.

 자연은 떨어질 때 떨어져야 한다는 것을 가르킨다.

 한농복구회 식당의 식단은 늘 풍부하다. 그것도 거의 100%에 가까운 유기농으로 재배한 농작물로 만든 식단은

 내게 가꾸고 기른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을 생각케 한다.

 거리고 마을을 통과해 실둑교까지의 왕피천을 보며 걷는 데크길은 인상적이다. 가을의 정취를 맛 볼수 있는
 단풍 가득한 왕피천 유역. 그리고 그 옆을 걸어며 이것저것 생각해 보는 사색.
 가을은 깊어간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한 겨울 눈 올때 이곳의 풍경은 어떨까?
 폭설이 올때 이곳에 서서 그 겨울풍경을 감상하고 싶다.

 실둑교에 도착해 올여름 다리 밑에서 등목을 하며 보낸 시간들이 그립다.
 오늘은 불행히도 그러기에는 온도가 너무 낮다.

 되돌아오는 셔틀버스를 타고 멀리 보이는 마을 풍경을 눈에 담아본다.
 평화롭고 고요한 마을풍경이다.
 시간은 내게도 마을의 주민들에게도, 이곳의 동식물에게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상관없이 평등하게 내려앉겠지.
 다음번 방문을 기대해 본다.

  

 

1. 탐방로 입구 '동수곡'

2. 입구를 거쳐 등로를 따로 올라가고 있다.

 

 

 

 

1. 2/ 입구를 지나 그렇게 급하지 않은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고 있다.

 

 

 

 

늦가을의 낙엽이 소복히 쌓여 있다.

 

 

 

기념사진/다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동우회 생활 수 십년의 지기

 

 

 

1. 침엽수림 사이로 올라가고 있다.
2.군데군데서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1. 군데군데 식물의 생태에 대해 공부도 하며 걷는다.

2.화전민터/ 옛날 이곳에서 주민들이 살았다는 해설과 더불어 잠시 그들의 생활상에 대해 듣는다.

 

 

 

1. 화전민터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2. 수 십년전 일제시대때 소나무의 송진의 채취로 인한 소나무의 피해와 일본인들의 만행에 관해 듣는다.

 

 

 

1,2)_쭉쭉 뻗은 소나무와 잣나무 등의 수림 속으로 걷는다.

 

 

 

1. 임자 없는 밤나무 아래서 밤을 줍는다.

2. 탐방로에서 조금 내려와 왕피천을 내려다 본다. 맑은 물과 청정산하에 잠시 넋을 잃는다.

 

 

 

1. 이상하게 생긴 꽃이다. 카메라에 담아본다.

2. 다리위에서 왕피천 계곡을 바라본다.

 

 

 

1. 역시 산하는 단풍으로 물든다.

2. 왕피천의 한농복구회 식당으로 들어가서 점심을 먹는다.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된 마을이다.

 

 

 

푸짐한 밥상이다. 전량 유기농으로 재배한 농작물로 만든 반찬과 식단이다. 이것 저것 젓가락질을 해보지만 배의 양 보다 더 많은 반찬이다.

 

 

 

▲나는 국이 맛있었다.

 

 

 

1.2) 맛있는 식단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고구마를 좋아한다.

 

 

 

식사를 하고 난 다음 '거리고 마을'로 접어든다. 길 양편으로는 단풍이 물들고 있다.

 

 

 

'거리고 마을'입구로 들어가고 있다.

 

 

 

왕피천 초등학교 앞에서 기념촬영을 .../ 무자비하게 쏫아져 내린 단풍잎을 밟고 선 느낌이 묘하다.

 

 

 

탐방객 중의 한 분을 모델로 삼아 한 컷

 

 

 

 

 

 

 

길을 뒤덮은 단풍잎을 밟으며 가을의 냄새를 맡는다.

 

 

 

 

 

 

 

농촌의 땡감이 너무 많이 달려 있다. 따는 것도 힘들 것 같다.

 

 

 

 

 

 

 

데크 구간인데 왕피천을 끼고 한참을 걷는다.

 

 

 

왕피천을 내려다 보며 기념사진도 찍는다.

 

 

 

마지막 종점인 '실둑교'에 다달은다.

 

 

 

1.2)늦가을에 가을걷이가 이미 마친 상태이다.

 

 

 

1. '고욤'나무 /한약재로 이용을 하며 어릴때 많이 따먹은 기억이 새롭다.

2. 물놀이 안내판을 누가 수정을 해두었다. " 수영이나 물놀이를 *합니다." 한 글자를 지워두니 반대의 뜻으로 ....ㅎㅎ

 

 

 

왕피리 실둑교 부근의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