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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추천여행지/레.스포츠,등산,탐방로,낚시,골프 등

[근남면]성류굴을 품고 있는 선유산(仙遊山) /140m

 

앞에 보이는 산이 선유산이다. 성류굴을 품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초입에서 정상까지는 급경사라 쉬지않고 한 번에 올라가기는 힘들다.

 

 

 

 


신선이 머물던 곳이라 하는 성류굴을 품고 있는 선유산(仙遊山)

 

1. 산행일자: 2016년 3월 19일(토)

1. 구간안내 : 주차장- 전망대- 정상- 구도로- 구리재 (약 2.6Km )
2. 산행자: 알비노 단독

 

울진에 살면서 선유산을 성류굴을 끼고 있어 당연히 성류산으로 알고 있었는데 성류산이 아니라 선유산(仙遊山)이었다.
신선들이 머물렀던 산. 신선仙, 놀遊 이다.

몇 주째 장거리 산행을 계획했지만 여간 울진을 벗어나는 것이 힘들다.

주말에도 자꾸 일거리가 생겨서 울진군내에 있는 산을 다닐 정도이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무실을 지키다보니

몸이 자꾸 근질거린다. 등산화를 챙겨 봄마중을 나가본다. 선유산(仙遊山!

한문의 뜻을 보면 신선들이 머물던 산이라는 뜻이다. 과연 오늘 신선들을 만나볼 수 있을까?

초입에 들어서기 전, 길가에는 벌써 봄이 왔다.
성류굴의 벚꽃은 유명하다. 북부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가와 성류굴 앞의 메인 주차장 주변에는 매년 3월말에서 4월초

벚꽃 대향연이 펼쳐진다.


매일 내가 집과 사무실을 그렇게 무심코 오고가던 중, 겨울은 어느듯 봄에게 바톤을 넘기고 길을 비켜섰다.

날씨도 괜찮다. 춥지않고 산행하기에는 좀 더운듯 하다. 초입에서 정상까지는 상당히 가파르다.

한 번에 치고 올라가기에는 좀 무리이고 정상 부근에서는 성류굴 앞으로 펼쳐지는 뒤뜰와 울진군종합운동장 쪽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왕피천의 본류와 산과의 어울림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시원한 봄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을 마르게 한다.

배낭을 눕히고 기지개를 활짝 펴본다.

 

남동(南東) 방향으로 내려오니 옛날 굽이굽히 버스를 타고 대구, 포항으로 다니던 구7번국도가 나온다.

수 십년 동안 이 길을 잊고 살았다.

내겐 추억도 많은 '구리재'가 나온다. '구리재'는 옛날 울진군의 굴구지 방면과 뒤뜰 방면의 내륙에서 울진읍 시내방면으로

주민들이 다녔던 길이다. 어릴적 버스로 이 재를 넘어 대구, 포항으로 다닌 기억이 새롭다.

 

하산길에 벌통의 벌들이 분주하다.
봄이 왔다.  

 

이 길을 걸으며 외지분들은 선유산 등산하고 성류굴 보고, 그 다음에 망양정에 오르고 저녁 먹으면  즐겁고 꽉찬 하루여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앞에 보이는 산이 선유산이다.

 

 

 

 

 

 

 

선유산 등산하고 성류굴 구경하고 망양정으로 나가 동해 바다보면 좋은 하루 여행이 될 것 같다.

 

 

 

 

 

 

 

 

 

 

 

 

 

 

 

길가에 벌써 벚꽃이 피었다.

 

 

 

 

 

허허로운 벌판에도 얼마뒤면 농부들의 손길이 바쁘게 된다.

 

 

 

 

 

 

 

 

 

 

 

 

 

좌)주차장에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대형,소형 전부 2,000원이다.

우) 주차장의 모습

 

 

 

 

 

 

 

좌) 등산로 입구이다.

우) 코스를 그려좋았다.

 

 

 

 

좌) 초입에는 이렇게 깔판을 깔아두었는데 비가 오면 땅이 질고 돌이 많아서 이다.

우) 마을의 발전을 위해 생전에 자기 소유의 땅을 울진군에 희사하신 '石巖 김종기' 先生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비석이다.

 

 

 

 

 

 

▲ 뒤뜰과 굽이도는 왕피천의 모습이 시원하다.

 

 

 

 

 

 

울진군 종합운동장의 모습도 보인다.

 

 

 

 

 

이곳에도 소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좌) 정상이다. 이곳에서 배낭을 눕혔다.

우) 한참을 내려오면 공동묘지가 있다.

 

 

 

 

좌)멀리서 바라본 선유산

우) 멀리 망양정과 근남면 시내가 보인다.

 

 

 

 

소나무 잎도 봄이 오니 색깔이 윤택하게 바뀐다. 싱그럽고 보기에도 좋다.

 

 

 

 

1. 옛날 구도로이다. 이길로 버스타고 포항, 대국방면으로 다녔다.

2. 새순을 틔우는 나무

 

 

 

 

 

겨울을 떨치고 봄을 향해 눈을 뜬다.

 

 

 

 

 

 

산에 다니다 보면 이렇게 몰상식한 장면들을 본다. 어떻게 생긴 사람일까?

이런 사람들도 하루 세 끼 먹고 집에서나 사회에서 인정 받기를 원하겠지.

 

 

 

 

 

 

옛날 구도로. 근남쪽으로 넘어가는 길이다.

 

 

 

 

 

 

이 집에 사는 벌들도 이제는 바쁘게 생겼다.

 

 

 

 

 

봄이 오니 제일 바쁜 벌꿀이다. 농부들에게는 수익을 가져다 주는 벌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