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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트레킹/국내여행

[경북 스포터즈 팸투어.3] 문경 STX 리조트, 문경 철로자전거로 가을을 만끽

 


2014년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경북 온라인 스포터즈의 팸투어의 일정으로 2014년 9월 27일(토)~28일(일)까지

상주,문경,예천, 안동으로 돌아다녔습니다. 경북 온라인 스포터즈의 역할은 경북 각 지역의 관광지,맛집, 볼거리 등
여러분야에 걸쳐 취재후 경북의 SNS 를 통해 홍보하는 일 입니다.

 

# 문경 STX 리조트 

문경STX 리조트는 호텔,펜션개념의 숙박시절이 아니다.
공식적으로는 회원제로 운영이 되는 숙박시설이며( 일반인들에게도 개별적으로 단기간 숙박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부의 페인트칠을 제외하면 실내는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고 직원들의 서비스 또한
서울의 최고급 호텔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경시 농암면 청화로에 위치를 하고 있으며 쌍룡계곡의 수려한 풍광과 뒤로는 600M 고지의 산으로 둘러쌓여져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www.stxresort.com) 에서 정보를 얻으면 된다.

 

# 문경 철로자전거 

문경에는 몇 군데의 철로자전거 타는 역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www.mgrailbike.or.kr/) 에서 정보를 얻으면 된다.

 


# 문경 STX 리조트
 

아무래도 야밤에는 위치감각이 떨어진다.
삼강주막에서 밤에 숙소로 이동을 해서 어디가 어딘지 잘 구별이 되지 않았다.
아직 눈썰미가 그리 둔감한 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문경에서의 시골길을 밤에 달리는 미니 버스 안에서 초행길의 지형 지물은
아무래도 낮설다.

꾸역꾸역 STX 리조트에 도착을 했다.
나는 처음에는 조그만 펜션이나 모텔 정도로 생각을 했었는데 야밤에 켜둔 객실의 불빛으로 규모가 제법 큰 곳임을 알 수 있었다.

 

체크인하고 일행과 헤어져 여장을 푼다.
각자 2인실 침실을 1인씩 배정이 되었다.

짐을 대충 풀고 베란다로 나가서 외부를 한 번 보았다.
객실마다 손님들이 꽉찬듯 하다. 객실에서 비치는 불빛과 가을의 선선한 공기가 마음을 편하게 한다.
아무것도 간섭받지 않는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
그리고 골치 아픈 일들을 떠나 있다는 것 만으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

밤늦게 잠시 일행과 같이 모여 하루 결산을 한다.
웃음과 재미있는 이야기 꺼리들.

새벽에 눈을 떴다.
창 밖을 내려다 보니 주변엔 안개가 끼여 있고....
리조트 구경을 나섰다.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는데 시설과 조경 등 괜찮은 리조트 였다.
뒤로는 산책길이 있었는데 산이 꽤나 높아보였다. 아침 일찍 다음 행선지로 출발한다는 이야기에 새벽등산을 하지 못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
정상까지 1KM 남짓이라는데 조금만 서둘렀으면 새벽의 멋진 공기를 산 정상에서 마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등산로 입구까지 갔다 발걸음을 되돌렸다.

아침식사는 부페로 먹었는데 식사 메뉴도 괜찮다. 이런 분위기에 익숙치 않아서 일까?
암튼 기대 이상의 숙식에 내 기분이 업 되었다.

아침을 먹고 나오면서 뒤를 보니 규모와 시설이 꽤나 넓고 멋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외부 페인트가 군데 군데 벗겨져 있었는데
내부시설과 직원들의 서비스가 단점을 보충해 주었다.

객실에는 가족단위로 많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단체 손님들( 공무원 , 기업체 직원들의 연수)도 많이 눈에 띄었다.
  

# 문경 철로자전거 

'철로 자전거'!
일명 레일바이크 라고도 한다.
수 년전 부터 메스컴에서 관광지로 소개가 된바 있었는데 나도 처음 철로 자전거를 접했다.
호기심 반, 궁금증 반으로 문경 철로 자전거 승차장으로 향했다.
일반은 15,000원이다. 4인승!

한 번도 탑승을 해보지 않은 나 로서는 그냥 일반자전거 타는 힘으로 페달을 밟으면 될 것으로 평소에 상상을 했다.
티켓을 끊기가 힘이 든다고 해서 아침부터 나가 일행과 같이 티켓을 끊고 차례를 기다렸다.

쉽게 이야기해서 기차 레일 위를 네바퀴가 달린 자전거가 달리는 것인데 페달을 밟아보니 발에 와닿는 힘은 자전거 보다는
상당히 적은 힘을 요구했다.
슬쩍 밟아도 잘 구동되는 철로 자전거.

문제는 언덕에서는 다리에 힘을 줘야 한다. 진행 방향에서 오른쪽 자리는 다리힘이 좋은 남성이 타야한다.
자전거의 오른쪽에 힘을 전달하는 체인이 감긴듯 했다.

정말 신나는 철로 자전거~
교차로에서는  안전요원이 진행 안내도 해주고 때마침 가을의 누른 들판과 함께 신나는 체험이였다.

순간 생각나는 것은 이혼을 생각하는 부부, 그리고 수험생과 부모, 그리고 노부모의 여행, 부부의 여행, 연인과 함께

이 여행을 같이 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중년의 친구들 끼리도 열차 자전거를 타며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아무튼 굴러가는 자전거 바퀴위에 앉으면 만사 잘 굴러갈 것 같은 느낌~!

이용객들이 많을 때는 조금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 되겠는데
자전거가 한 코스를 다녀와서 다시 그 자전거를 타야하기 때문에 많은 승객들이 빠른 시간에 타고 내리고 할 수 없다.
하지만 기다리는 것도 여행의 한 과정이라 생각하면 그리 짜증나는 일은 아니라 본다.

참 좋은 여행.

 

내가 사는 울진에도 이런 열차 자전거를 설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문경은 기존 폐기차로를 이용해 그렇게 많은 예산이 들지 않았지만 새로 설치하려면 상당한 예산이 들 것으로 보였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들판의 익어가는 벼이삭과 높은 가을 하늘 그리고 그 위를 달리는 철로 자전거.

 영화의 주인공으로 반나절을 철로 위에서 보냈다.

 

 

 

STX 리조트의 실내/ 혼자 자기에는 아까운 방이였다.

 

 

더블 침대이다.

 

 

욕실/리조트 인 관계로 치약과 치솔이 없다.
1층에 조그만 마트가 있으며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으며 주인장이 아주 친절하며 첫 눈에 상당히 정직하게 장사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약과 치솔을 사는데 세트를 권하지 않고 치약 따로 치솔따로 싼 가격의 제품을 소개해 준다.

 

 

 

침실에 배치된 쓰레기통/ 쓰레기 통이 예쁘서 한 컷 찍었다.
일반 펜션에도 이런 것을 설치하면 어떨까 싶다.
대부문 까만 비닐을 통 안에 넣어서 그냥 구석에 쳐박아 놓은 쓰레기 통과 비교가 되는듯 해서 일반 모텔과 펜션 주인들께 추천해 드린다.

 

 

아래층에 내려가 보니 당구장도 있다. 카페도 있고...

 

노래방도 있는데 유료인지 무료인지 확인을 하지 못했다.

 

라운지가 있는 1층인데 공간이 꽤나 넓다.

 

엘리베이트 앞

 

잠자리에 들기전에 3층에서 내려다 보았다.

 

야경은 어떤 모습일까 하고 밖에 나와봤다.

 

 

입구가 뒤편에 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한 바퀴 돌아봤다.

 

정면에서 바로 보았다.

 

리조트 옆에 작은 동산이 있는데 동산 중턱에서 리조트를 바라보며

 

 

 

뒤편에 등산로가 있는데 아쉽게도 정상까지 올라가 보지 못했다.


 

앞에는 잔디밭으로 꾸며져 있는데 밤으로 가족들과 같이 게임도 하고 운동도 하고 ...

 

식당인데 꽤나 넓다. 단체손님들이 많이 와서 그런가 보다.
깔끔한 식당과 서비스가 좋다. 종업원 중에 동남아 외국사람들도 보였다.

 

아침을 먹기위해 객실에서 사람들이 빠져나온다.

 

 

 

리조트를 빠져나오며 주변을 보았다. 가운데 멀리 있는 건물이 리조트

 

철로 자전거의 승차장

 

 

여기가 탑승장이다.  나무로 만들어 놓은 구조물이 괜찮다. 친환경적으로 디자인 해놓은듯 하다.

 

앞의 두분은 스포터즈의 운영진들

 

 

운행중에 뒤를 돌아다 보았다. 한 편의 영화가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듯 하다.

 

 

 

교차로에서 안전요원이 안전을 위해 가이드 하고 있다.

 

 

 

 

안전거리 10m 인데 실제 운전시에는 충돌하는 경우도 있다.

 

 

종착점은 출발점과 똑 같은데 방향을 바꿀때 사용하는 기기이다.
아래의 둥근판이 돌며 방향이동을 한다. 그래서 원위치 하고  다른 사람이 또 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