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설날 설악산행(한계령- 중청-대청-오색).1 / 2014년 1월 31일~2월 1일

 

●산행일시: 2014년 1월 30일(일)~ 2월 1일(토) ●산행지 : 설악산 (한계령- 중청-대청-오색)  원래는 한계령에서 출발- 희운각 대피소에서 하루 자고 공룡을 넘어서 대승령- 백담사쪽으로 가려고 했으며 만약 여의치 않으면 희운각에서 설악동쪽으로 단거리를 택하기로 했었는데 희운각 부근에서 대형 암반사고가 있었고, 정상에서의 일기가 좋은 편이 못되어 공룡으로의 산행을 포기하고 중청대피소에서 1박하고 그 다음날 오색으로 내려왔다. ●코   스: 한계령- 중청 -중청대피소 1박- 대청- 오색 / 약 15KM ●참석자:  알비노, 딸깍발이(저희 산악회원 입니다.)

 

● 팁 1. 오색에서의 시외버스 터미널은 서울방향, 속초방면 전부가 도로변에 있습니다. ( 탐방안내소 부근이 아니고 한참 내려와 오색입구 입니다.) 2. 주차장은 유료주차장과 공용주차장으로 구분이 되어 있으며   ■ 성수기시즌 : 공용주차장(무료) 가 없을시에는 유료주차장을 사용할수 있겠지만  ■ 비성수기시즌: 식당부근과 등등의 공용주차장에 주차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가능한 유료로 무조건 들어가지 말고, 공용주차장(식당 주변과 공용주차장등)의 무료로 이용하면 될 것 같네요. 3. 온천이용: 호텔 탄산온천이 있는 비용이 9,000원   (주변의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식당에서 온천할인 티켓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할인액 3,000원  -----------> 6,000원에 온천욕 가능) 4. 주변엔 대중온천탕이 있음 ( 호텔온천욕 비용이 비쌀 경우 대중탕을 이용하면 비용절감/ 대중탕의 가격은 확인하지 못함) 5. 식당음식은 작년과 올 해 두번 식사를 해봤는데 아마 오색의 전체식당의 가격대비 음식의 퀄리티는 뭔지 모르지만 약 3% 정도 빠지는 느낌이 듬. 아마 유명한 관광지며 주변에 다른 식당이 없어서 오랜세월 그렇게 고착화된듯한 느낌 6.한계령--> 대청봉 사진촬영 추천지    ■ 한계령 부근    ■ 끝청 (귀때기청봉 안내도 간판 설치지점)    ■ 중청에서 대피소로 내려오면서 ( 대피소와 대청봉 그리고 중청의 능선으로 각을 잡기바람)    ■ 중청에서 대피소로 내려오면서 이정표 지점( 이정표와 대피소, 대청봉으로 배경하면 좋은 각도가 됨          -----> 이곳은 제가 두 번 찍어봤는데 두 번다 괜찮은 장소입니다.    ■  한계령 삼거리(귀때기청봉과 한계령의 분기점)에서 동쪽방면의 배경    ■ 중청 대피소 부근의 우체통, 중청대피소의 동해배경으로     ■ 대청봉    ■ 대청봉에서 중청 대피소와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내려다 보고 찍으면 각도가 좋음       (특히 대청으로 오르는 모습) 7. 대피소에서의 휴대폰 충전     기종별로 충전기가 배치되어 있지만 사용자가 많아 불편하다.    전기 콘세트가 있으므로 집에서 출발시 충전기 밧데리 케이스와 전기선을 가져가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장거리 산행시 orux gpx 기록과 함께 사용하려면 밧데리를 최소 5개정도 충전해 가면 더 좋은 산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8. 대피소에서의 흡연    절대 금지이며 걸리면 벌금이다. 금액이 좀 많을 듯  9.대피소별 통행금지 시간    지리산과 같이 통행금지 시간이 준수되고 있는듯 하다. (확인 바람 2014년 1월 31일 기준) 10. 설악산 안내지도 첨부해둡니다.

 

원래 1달여전에 설날산행을 계획했었다. 며칠동안의 연휴가 아까워 장거리 산행을 계획했었는데 이제껏 살아보니 연휴가 지나고 보면 연휴동안 많은 일을 할 것 같지만  한 가지 일도 제대로 못한다는 나름대로의 경험이 있어 그 한가지의 일. 장거리 산행을 계획했었다. 어쩐다? 보름전에 대피소예약을 하기로 딸깍님과 약속을 하고 연휴 스케줄을 다시 짜보니 시간이 없는게 아닌가? 사실 대피소 예약할 시간조차 없어 예약을 하지 못했고 딸깍님께 산행불가 연락을 했고 다음에 기회를 보자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어느날 전화가 왔다. 대피소에 자리가 비었다는 딸깍님의 전화. 바로 O.k 사인을 넣고 예약을 했다.   # 울진출발----> 한계령    울진출발은 새벽 4시 30분. 어제밤은 어쨋든 좀 일찍잤다.  약속을 잘 지키는 딸깍님. 정확히 시간을 맞춰 나의 사무실 앞에 차를 주차했다. 뭐 빠진 것이 없는지 한참을 사무실에서 헤매다 차에 올랐다. 새벽이라 그런지 7번 국도에는 움직이는 차량들은 없고 군데군데 군소도시를 지날때의 도시의 불빛만 반짝반짝. 아침은 오색에서 먹기로 하고 2시간여 만에 오색에 도착했다.   난 울진을 출발 하자마자 잠에 골아 떨어졌는데 눈을 뜨니 오색이다. ( 딸깍님에 죄송하다는 생각이 많이들었다.) 한 겨울의 오색에서의 새벽은 썰렁하다 못해 삭막하기 까지 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고 우린 식당을 향했는데 아~~ 작년 구정때 단독 설악산행때 내가 들린 그 식당이였는데 주인집 아줌마는 기억을 못한다. 하기야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는데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아침식사는 순두부 백반. 그렇게 풍성한 아침은 아니지만 순두부의 뜨거운 맛으로 추위를 녹였다. 식당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한계령으로 향했다. 오색에서 한계령까지는 한참을 꼬부랑길을 타고 올라가야 했다. 이 높은 곳까지 도로를 처음 만들때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눈이 많이 오면 제설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으리라는 짐작도 하며 그렇게 한계령에 도착을 했는데 제법 차들이 많았다. 차에서 내려 화장실도 다녀오고 옷맵시도 다시 매만지고................아이젠은 출발서 부터 등산화에 입혔다.   # 한계령---> 중청 대피소   한계령에서 삼교리까지는 계속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헐떡헐떡~~~ 새벽에 몇 대 피운 담배 탓일까?  폐에서 공기공급이 시원찮은 것 같다. "에~~이 , 이 놈의 담배~! 언제 내가 여기서 탈출을 할까?" 딸깍님은 잘도 올라간다. 가끔 딸깍님과 같이 산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늘 날 기다려준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그렇게 우리 둘은 걸어 올라갔다. 가끔은 스쳐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새해인사도 하며 그렇게 꾸준히 올랐다. 새해인사는 " 복 많이 받으세요~!" 나도 인사를 하기도 했었는데 특히 여성 등산객들이 지나칠때는 음성을 더 가다듬어 " 복 많이 받으세요~!" 군데군데 전망좋은 곳에서 우린 사진도 찍고 그렇게 계속 올랐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우람한귀때기청봉이 눈에 들어왔다.  "아~~ 저길 언제 가 볼까?" 겨울에는 눈을 밟는 것 만으로 체력소모가 많았다. 그렇게 쉬운 길 같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그렇게 눈길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또 다시 뼈저리게 느끼고.............. 끝청에 도달했다.   끝청은 대청, 중청 다름에 끝청이라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나 보다. 사진촬영 장소로는 정말 좋은 장소이다. 딸깍님과 번갈아가며 사진 SHOT~~~! 설악은 정말 우람한 산이다. 우람한 남성의 근육을 보는듯 하며 쉽지않은 산행길이 사람들을 이렇게 끌어들어나 보다. 공룡능선은 어떤가? 끝청 부근에서 바라본 공룡쪽 방향은 분위기가 으시시시 하기까지 했다. 산의 색깔도 그렇고.............. 겨울에 한 번 공룡을 가봐야 하는데 이 번에도 또 안될 것 같다. 끝청을 지나 중청까지 은근하게 죽이는 코스. 거리는 얼마되지 않는데 은근하게 체력소모가 많은 코스인듯 하다. 그래도 산길찾사 짠밥 3년차 인데 의기소침 할 수 있냐? 힘을 다해 올랐다 그리고 중청을 지나 대청의 모습은 내게 고생의 보답을 해주었다. 일찍 중청대피소에 와서 원래 희운각 대피소에 예약한 것을 희운각 부근의 낙석사고의 원인으로 인한 중청대피소에서의 1박을 허락 받고 여장을 풀었다. 일찍 대피소에 도착을 하고 나니 마음과 몸이 모두 편하고 평화롭다. 대피소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난 사진 몇 컷 건지고 푹 2014년 설날을 위해 깊은 잠에 빠졌다. 저녁식사는 라면과 햇반 그리고 준비해간 돼지고기 김치찌게. 요기가 충분히 되었다. 배도 든든하고 따뜻한 대피소에서 눈을 감았다. ---> 산행기 2로 넘어갑니다.      2014. 2월 2일(일)  알비노

 

 

 

 

▲설악산 산행안내도를 첨부해 둡니다.( 자료제공: 설악산 국립공원)

 

 

▲고저도

 

 ▲ 사무실 앞에 차를 주차하고 짐을 준비하고 출발준비/ 오늘은 딸깍님의 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울진에선 내 차가 제일 좋은 차로 알고있다.  아껴서 타야쥐~~! 근데 연세가 좀 많네요^^

 

 ▲딸깍님의 맨드르르르르 차로 이동한다.

 

 ▲눈 깜짝할 새, 원덕 전방까지 이동했다.

 

▲또 눈을 깜짝하니 오색에 도착했다. 주변엔 아직 어둠이 일어나지 않았다.

작년 구정때 이 부근에 주차하고 악을 쓰고 오색을 올라 백담사까지 혼자서 걸었다.

 

 ▲담금주들이 많다.

 

▲ 이것도 판매용으로 전시했겠지.
이 식당은 작년 구정때 저 혼자 방문한 곳이며 가격대비 그렇게 만족도가 높은 곳은 아닌 것 같다.
주인집 아줌마는 친절하며 대충 한 집을 두 번 방문해 보고 맛을 보니 이곳 전체의 식당의 분위기와 서비스가 눈에 들어온다.
좋은 이야기 보다 쓴 이야기가 살아가면서 좋을 것 같아서.....................

 

 ▲혹시 몰라서 메뉴판을 카메라다 담아둔다. 나중에 다른 음식 먹을 기회가 있을지 몰라서........

 

▲순두부 백반과 반찬들/ 순부두 앞에 있는 반찬이 신기해서 자세히 보니 명태 껍질 같다.
특미인듯 한데 순두부 백반의 맛은 역시 울진 응봉산 자락 앞에 있는 [산길식당]의 순두부가 제맛 인듯 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순두두 찌게 /아침으로는 그런대로 괜찮다. 

 

▲ 명태껍질로 만든 반찬인듯/ 별미 같은데 내 혓바닥은 맛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오류가 생긴 모양일까?

아니면 혓바닥에 바이러스 때문일까?

 

 ▲식사후 등산화를 신고 있는 딸깍님. 멀리는 설악이 위엄을 뽐낸다.

 

 ▲아침에 벌써 어느 부부가 산행을 시작한다. 산을 다니며 부부산행은 늘 보는 나로 하여금 즐거움을 준다.
타인의 행복을 내 행복으로 여기는 이쁜 마음씨를 가져야 할까 보다.

 

▲ 망원으로 한 번 댕겨본다. 에~~이구~~ 이 놈의 장비.
    화질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

 

 ▲오색을 중심으로 버스 시간표를 한 번 찍어두고..................

 

 ▲버스 정류장에서 오색주차장과 주변의 풍경을 한 번 댕기고...............

 

▲ 여기 교회를 중심으로 민박촌이 마련되어 있다. 민박집은 그렇게 비용이 비싸지는 않을 것 같고 한 곳에 몰려있다.

 

▲ 다리 이름이 ' 안터교'/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다. 다리이름은 대충 지명이름을 딴 경우가 많으니 이곳의 원래 지명이 안터일듯/
 멀리 오색교회가 보인다.

 

▲ 오색교회/ 교회의 규모가 제법 큰 듯 하다. 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은데 교회가 제법 크게 느껴진다.

 ▲멀리 설악이 위엄을 보인다. 아침 햇살에 산맥의 근육이 괜찮다.

 

 ▲한계령으로 가기위해 작은 시외버스 매표소에서 티켓팅

 

 ▲시외버스를 타고 한계령으로 이동

 

▲ 아~~ 새벽녘의 한계령 / 왜 이렇게 겨울바람이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다. 이불 속 보다는 찬바람이 이렇게 좋은지는 늘 겨울산행시 느끼는 바이다. 싱싱한 젊은이들이 산에 오를 준비를 한다. 풍경도 괜찮고....

 

▲ 한계령 휴게소를 카메라에 담고/ 실내는 시간이 없어 들어가 보지 못했다.

 

▲ 딸깍님이 촬영을 하며

 

▲ 한계령을 한참 올라 둘이서 기념촬영을 한다. 귀때기청봉과  중청으로 가는 길은 분기점

 

▲ 우람한 근육질을 자랑하는귀때기청봉~~! 한 번 겨울산행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원래는 저 길로 계획을 했었는데 장수대 방면의 산길을 폐쇄했다고 해서 한계령으로 올랐다.

 

▲ 한참을 오르니 중청의 모습이 보인다. 중청을 물탱크의 용도가 늘 궁금하다.
산불방지용이 아닐까 싶은데.............

 

▲ 올라가다 한 컷

 

▲ 잠시 휴식을 취하며 호흡을 고른다.

 

▲ 어느 등산객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촬영도 하며................

 

 ▲귀떼기봉청 / 저기 파란색 아줌마가 중청까지 같이 걸어갔다. 대피소에서 1박을 같이 했는데 꽤나 분주스러운 것 같은데...
산길을 걸으며 아주 좋아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한다. 늘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 귀떼기봉청 / 보기에 우람하고 좋다.

 

▲ 내려다 보니 한계령 도로가 눈에 들어온다. 거리가 얼마되지 않는데 왜 이리 올라오는 길이 멀까?

 

▲ 딸깍님의 기념촬영

 

 

 ▲끝청에서의 조망은 상당히 좋다. 기념촬영 하자~~!

 

 

 

▲ 여기서의 사진촬영은 적극추천 / 조망이 상당히 좋다. 바람은 제법 불고.............날씨도 꽤나 춥다.

 

 ▲중청으로 이동중 공룡능선인가?  아닌가? 나도 헤깔리네? 어이구~ 두 번씩이나 다녀오고도 동서남북을 잘 모르네요^^

 

▲오른쪽 가운데 작은 절이 봉정암이다./작년 겨울에 혼자 저쪽으로 해서 백담사로 갔었는데 또 가고싶다.
봉정암에서 가파름을 내려서서....그 다음부터는 겨울철 환상의 코스이다.
백담사에서 용대리로 가는 버스가 없는게 탈 이였지만,,,올 해도 없단다.
버스가 없으면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는 아주 고욕이다. 봉정암의 암자에 걸쳐놓은  스님들이 추수한 [시래기]가 일품였다.
작년에...

 

▲ 아~ 중청과 대청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 상고대는 생각만큼 많지 않다. 암튼 바람이 세고..........................

 

▲ 대피소를 내려서기 전 대청봉과 대피소/ 여기서 기념사진 찍으면 각도가 잘 나올 것 같다.

 

▲ 다음에 산길회원들 여기서도 사진촬영 각도가 좋은 곳 같으니 여기서 사진 많이 찍으세요.
위치는 중청대피소 내려가지 바로 전 이정표 지점입니다. 대청봉과 이정표 그리고 대피소를 배경으로

 

▲ 다음에 산길회원들 여기서도 사진촬영 각도가 좋은 곳 같으니 여기서 사진 많이 찍으세요.
위치는 중청대피소 내려가지 바로 전 이정표 지점입니다. 대청봉과 이정표 그리고 대피소를 배경으로

 

▲ 다음에 산길회원들 여기서도 사진촬영 각도가 좋은 곳 같으니 여기서 사진 많이 찍으세요.
위치는 중청대피소 내려가지 바로 전 이정표 지점입니다. 대청봉과 이정표 그리고 대피소를 배경으로

 

 

▲ 얼른 짐을 내리려 침실점검에 나섰다.

 

▲아... 사진찍은 요기가 제 잠자리입니다. 옆에는 왠 여성분이 앉았구요. 부부 아니면 연인 사이인가 봅니다.

중청대피소에는 남녀 같이 사용합니다.

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산 속에서의 대피소는 다 그런 감정들 이니깐요. 저 역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