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인의 양심
- 사진촬영 일자: 2014년 3월 1일(토)
- 촬영장소 : 울진종합버스터미널 옆 식당
- 카메라 기종: 바디/캐논 400D, 렌즈/ 시그마 17-70mm
살면서 평소에 애지중지했던 개인 소장품을 잃어버리면 몇 며칠 잠을 설쳐본 적이 있다.
애지중지하지 않은 물건이라도 내 물건을 잃어버리면 영 마음이 편치않다.
종교인들이 알고 있는 주님이 가르친 십계명에도 남의 물건을 도둑하지 말라고 기록이 되어있다.
그런 맥락이 아니라도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남의 물건을 도둑한다는 것은 정말 나쁜 일이고 탐 하는 것 조차 금해야한다.
길을 가다 문뜩 식당앞의 큰 솥에 쇠줄이 매달려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주인의 입장에서 보면 몇 번 솥을 잃어버린 모양이다. 오죽하면 이런 솥에 까지 줄을 매달아 분실을 두려워했을까?
세상의 인심을 읽는듯 했다.
돈이 되면 무슨 일이든지 하는 현세상이 한탄스럽기도 하다.
인간미와 이웃간의 정이 점점 사라지는 이 세상에 나도 같이 살고 있다는 것에 실망감을 느낀 광경이다.
인간과 인간사이에 신뢰가 싹트는 그런 우리의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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