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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것들/한 번 생각해보자!

행사장의 행사 로고와 글꼴은 왜 이리 틀릴까?

 

 

맨위: 2013년도 대게축제 행사장 글꼴  
두번째: 2014년도 팜플렛 행사관련 글꼴

세번째: 길거리에 걸린 2015년도 길거리 현수막 
네번째: 행사장 현장에 그려진 무대 글꼴 디자인 
아래사진 두 장은 2015년도 행사사진임에도 불구하고 글꼴과 색깔과 디자인이 틀린다. 한 번 찾아보시길............
한마디로 디자이너 입맛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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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행사장의 로고와 글꼴 등의 디자인

 

각종 행사나 축제장에 가면 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는 것은 현수막에 그려진 행사 로고와 글꼴이다.
별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아주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행사 담당자와 디자인 회사에 근무하는 디자이너, 업체 사장들은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회사로 말하면 회사의 로고에 해당이 되고

행사로 말하면 그 행사의 얼굴과도 같은 것이다.

축제를 포함한 각종 행사의 날짜가 정해지면 행사 진행 업체가 선정된다.
업체선정이 끝나면 행사 발주측과 계약이 끝나고 기획에 들어가게 된다.
기획과정에 각종 부문별 진행 프로그램의 기획이 진행되고 준비를 하게 되겠다.

국내 굴지의 기업인 삼성과 현대의 회사 로고는 수 십년을 한결 같이 똑 같은 로고를 사용한다.
외국에 나가서도 회사의 로고만 봐도 반가운 까닭은 그 로고가 우리 눈에 익숙하고 오랫동안 우리들 곁에 머물러 왔기 때문이다.
로고는 때론 제품의 다양한 부문의 경쟁력에서도 우선한다.

똑 같은 제품이 같은 가격으로 진열대에 진열되어 있을 때 로고로 상징되는 우수한 제품에 우리들은 손이 가게된다.
아웃도어만 해도 그렇다.

국내 유명 아웃도어의 제품과 중소기업의 제품이 똑 같은 퀄리티일때 소비자들은 거의 모두가 눈에 익숙한 브랜드에 지갑을 열게 되어 있다.

 

이번 ' 2015 울진대게 및 붉은대게 축제'를 보면서 각 행사장의 현수막과 팜플렛 모두의 행사 대표 상징물의 글꼴을 포함한 디자인이

일률적이지 않고 들쑥날쑥하다. 15년의 역사를 가진 행사치고는 너무 안일한 홍보전략이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잘 모르고 눈에 띄지도 않는다.

하지만 서울의 지하철 역이나 울진지역이 아닌 타지에서의 길거리 홍보물에 접한 객지 사람들은 울진대게에 관한 일관성 있는 글꼴은
영원한 기억력 속으로 들어가겠지만

비일관성의 색깔과 글꼴을 포함한 디자인은 1회성으로 끝나고 사람들에게는 기억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1년이고 10년이고 각종 행사나 축제 등에 사용되는 글꼴, 색깔, 이미지 등은 일관성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

이런 부문에서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방법은

1. 디자인 부문의 원본 파일을 발주처 쪽에서 확보후

2. 행사나 축제 진행시 분산되어 있는 각종 디자인을 하는 회사( 현수막, 팜플렛 등)에 동일하게 제공해야 한다.

3. 발주처쪽 담당자가 이런 부문을 잊었을 경우 디자인 회사측에서 행사 발주처쪽 담당자에게 건의를 해야하는데 업체쪽에서는 말하는 것이 귀찮은지 또는 이런 중요성을 모르는 디자이너 경우는 그냥 지나치게 됨으로 행사,축제 로고나 글꼴에 대한 중요성을 지나칠 확율이 놓다. 그래서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은 발주측 담당자에게 건의해서 수정을 해야한다.

4. 담당자가 인사이동이나 타이유로 바뀌는 경우는 이동되거나 관련 일을 떠나는 사람은 다음 담당자나 책임자에서 디자인의 획일성 또는 통일성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원본 파일을 인계한다.

 

위와 같은 방법과 그 이외의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시행될 가능성은 없다.
왜 그럴까?
업체 사장, 디자인, 담당자 모두가 울진에 살기 때문이다.
나도 울진사람 이지만 울진사람들 만의 오랜 문화는 새로운 것과 대도시민적 사고방식을  받아들이는 것에는 속도가 아주 느리고
또한 싫어하고 움직이기 싫어한다.
변화의 시류에 둔감해서 그렇까?
과거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다.
이유는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기를 게을리하고 아는게 너무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그나마 오랜 세월동안 조금씩 변화해 가는 것 또한  신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