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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것들/한 번 생각해보자!

이것은 무슨 뜻일까?






  

 

     # 한국화된 영어 

  
확실한 시기는  모르지만 언제부터 길거리의 간판이 한글도 영어도 아닌 글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간판 뿐만 아니라, 각종 홍보물과 책자도 영어도 아니고 한글도 아니고 글자와 한글과 영어가 혼합된 글자가 눈에
    많이 띈다
.

    영어가 국제 언어인 것은 사실이지만 텔레비젼이나 신문, 잡지 등에 영어도 한글도 아닌 글자가 난무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해 7, 울진군에서 주관하는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문뜩 포스터를 본 나는 의아한 문구에 눈이 간다.

   ' 울진 in 국악한마당'

     무슨 뜻일까의미는 울진에서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는 것이겠지만 타이틀 문구가 의미에 맞게 만들어진 것일까?

     말뜻을 영어로 풀이하면 '국악한마당 안에서의 울진' 이라는 뜻이다.

     Uljin in Korea ( 한국에서의 울진)이라는 의미로 보면 '국악한마당 안에서의 울진' 이라는 뜻이다.

    (전치사 in 의 의미로 봐서는 이런 뜻이 아닐까 싶다.)

     in 의 영어적 뜻으로 봐서는 ' 국악한마당에 빠진 울진' , '울진 사람들이여국악한마당에 빠져보자' 이런 의미겠다.


    개인적으로 영어 전치사 in 의 의미로 봐서 

    '국악한마당 in 울진('울진에서의 국악한마당') 아니면
    With 가 지닌 더불어 라는 의미와 어차피 울진에서 공연되는 것이니 '울진'을 빼고 
   'With 국악한마당' 이 더 어울리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아니면  읽는 사람 편하게 보는 사람 쉽게, 순한국말로  ' 울진에서의 국악한마당 ' 이렇게 했으면 싶다.
    국악한마당에 참석하는 대상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국악을 좋아하는 대상은 젊은 이들도 있겠지만  60
    이상의 어른들이다
.

    위의 포스터에 쓰인 in  모양새가  뭔가 어색하다.

    영어 in 을 넣지않고도 더 좋은 한국식 표기가 있을텐데 왜 어색한 in 을 넣어서 원뜻을 더 어렵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