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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쓰레기 수거를 하는 묵호 특수임무 유공자회 회원들을 만났다.
좋은 일을 하시는 것 같아 잠시 환담을 나눴다.
#해파랑길 33코스(추암해변-묵호역 )/13Km - 해파랑길 33코스 gpx : 해파랑길 33코스-추암_묵호항 삼거리_알비노의울진여행.gpx 추암역에서 해파랑길 33코스를 출발했다. 7번국도를 따라 자가용,버스로는 묵호와 강릉방면으로는 많이 다녔지만 이렇게 걸어서 해안길을 걷는 것은 난생 처음이며 '전천'을 가로지르는 잠수 다리가 옹기종기한 모습으로 이채롭다. 동해역에서 묵호항까지 가는 길옆 오솔길은 산 속의 오솔길과는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길이다. 한 쪽은 동해바다, 한 쪽은 주택가 혹은 공단이다. 멀리 묵호항이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 묵호역 삼거리에서 옥계까지 해파랑 길을 한 번 걸어본 적이 있다. 이날은 유달리 묵호역 삼거리에서 더 이상 걷기 싫어 묵호 시장 구경을 나섰다. 먹을 것도 많고 볼거리도 많다. 집에서 먹을 몇 가지를 사고 분식가게에 들렸다. 평소에 좋아하는 국수로 배를 채우고 귀가 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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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러시아 대게마을'이다.
'추암'이라는 곳은 바다가에 있는 돌 하나로 유명한 곳이다.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며
'러시아 대게마을'은 한 눈에 보아 러시아 대게를 주로 취급하는 모양이다.
울진대게만 맛 보고 보아온 나로서는 생소하기도 하다.
▲ 동해 자유무역지역 관리원'
동해자유무역지역은?
출처: 동해자유무역지역 홈페이지 http://motie.go.kr/ftz/donghae/donghaeMain.jsp
자유무역지역은 자유로운 제조, 물류, 유통 및 무역활동 등이 보장되는 지역으로써, 외국인 투자를 통해 무역의 진흥, 고용 창출, 기술의 향상을 기하여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동해자유무역지역은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동북아 물류 거점지역으로 육성코자 2010년 6월 개원하여 운영 중이며, 기업 투자의 최적지로 사업을 영위하는데 가장 좋은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도로 옆으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소화전이다. 보통은 붉은색으로 색칠하는데 이곳은 야광으로 만든 노랑색이다.
야간에 긴급시 눈에 잘 띄게 하기위함인데 아이디어가 괜찮다.
▲ 공장들이 꽤 있다.
▲쌍용시멘트 공장도 눈에 띈다.
▲강변으로 어민들의 배들이 줄 서있다.
▲오래된 느티나무
상당히 수령이 많을 것 같다.
옛날에는 가로수로 많이 심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강변의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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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이 타고온 자전거이다.
눈에 익는 옛 삼천리호 자전거.
장날에 옛 어른들이 많이 타고 다녔던 자전거이고,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타고 다녔던 자전거인데
요즘 보기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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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팔랑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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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냇가를 가로 지르는 돌다리와 잠수다리? 는 건너는 재미가 솔솔하다.
강 이름은 '전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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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옆 나무에 걸어놓은 눈에 익는 농사도구.
일반 사람들에게 생소하게 보이는 농사도구이다.안아낙네들이 고추를 딸때 엉덩이 밑에 깔고 고추를 따는 도구이다.
오랫동안 허리를 굽혀야 하는 까닭에 힘이 들어 이런 도구를 만들었다.
현대사회가 아무리 발달해도 아직은 고추를 기계로 따지 못한다.
손으로 일일이 고추를 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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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길이다.
주변에 건물들이 있다고 하지만 한적한 길이다. 여름철에는 뱀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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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울진에는 기차가 아직 다니지 않는다. 현재 포항 삼척간 철도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후내년 정도면 개통이 된다고 한다.
걸어서 열차 건널목 건너보는 것도 자주 겪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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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니
고양이와 뱀의 사투가 눈에 띈다.
뱀의 입장에서는 사투이고, 고양이 입장에서는 동네 놀이같다.
고양이의 1회 판정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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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역
수 년전 폭설이 왔을 때 밤에 사무실에서 일하다 무작정 차를 끌고 이곳에 주차후 열차를 타고 정선까지 눈 속에 열차여행을 했었다.
역 앞에 서니 내가 한국영화의 주인공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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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이런 분위기의 식당이 눈에 띄면 들어가고 싶을까?
서민을 위한 식당이다.
식당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인의 일과가 어떤지 머릿속에 그려본다.
아침 늦게 일어나 어제 밤에 손님들이 벌려놓은 술상을 정리하고 설겆이 하고 아침을 대충 먹겠고
식당 청소를 간단히 마치고 이웃들과 이것저것 이야기도 하겠지.
그리고 마되지 않는 돈이 든 지갑을 챙겨 시장을 보고 술 도매상에 술도 시키고 그리고 가게에 들어와서 국밥 육수도 만들겠지.
그러다 결혼한 자식들과 한 두통의 전화로 할 것 같고.
겨울철에 이런 가게에서 노가리 몇 마리에 막걸리 한 사발 미시면 정말 기분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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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역에서 묵호항까지 가는 도로변 길이다. 요란하지 않으며 조용한 길이다. 왼쪽은 찻길이고 오른쪽으로는 나무사이도 바다가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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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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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묵호항이 보인다.
유럽과 같이 등대 주변에 있는 집들의 지붕의 색깔을 비슷한 유형의 페인트칠을 하면 어떨까 싶다. 동화 속 같은 느낌의.
오른쪽 맨 끝이 묵호등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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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주변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옛날 묵호항의 역사가 뭍혀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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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길
시속 30~40km 정도 달리는 열차에서 동해를 바라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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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역 삼거리로 들어가는 길인데 집구조가 집집마다 비슷하다.
옛날 묵호항의 어부들이 많이 묵었던 집들인 것 같다. 어부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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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이다.
여기서 부터 묵호항을 거쳐 옥계까지 해파랑 길의 한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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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의 표식이다.
전부 5개 종류로 표식이 이뤄져 있다.
이 중에 바닥표식이 제일 눈에 띄지 않고 훼손이 빠르다. 그 다음이 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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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 시장에 잠시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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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짜리 잔치국수집이다. 난생 처음 보는 저렴한 국수집.
간판을 보고 신기해서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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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 2,000원에 어묵을 몇 개 시켰다.
맛은 일반 분식집과 별반 다르지 않다.주인에서 이 가격에 가게 유지가 되는지를 물었다.
오랫동안 이 자리에서 분식장사를 해서 고객들이 많다고 한다.
박리다매(薄利多賣)의 개념에 지속적인 운영으로 인한 단골손님 확보로 가게가 유지되는 것 같다.
▲버스를 타고 다시 추암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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