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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지원센터
주변의 갈대와 바다를 포함한 풍경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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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며칠 연휴가 시작된다. 추석 연휴다. 수 개월전에 일본 큐슈 올레길에 가려고 비행기표 예약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태안반도의 해변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대체로 관리와 유지가 잘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범위가 넓어 그런지 태안해변길 중간중간에 모래사장이 많다보니 해수욕장도 많고 피서철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권과 가까워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엄청 많다. 국내외에 자연환경 때문에 혜택을 많이 받는 지역들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스위스가 아닐까 싶다.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리는 국가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엔 제주도가 그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 관광객들이 뿌리는 수입만으로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국가와 지역! 태안해변길의 전구간은 걷기에 힘들지 않다. 설악산, 지리산 처럼 급경사 구간도 없다. 그저 편하게 걷기만 하면된다.
서해안 바다는 아름다웠다. 첫째날에 숙박할 곳을 미리 알아보지 못해 혼자서 야간산행까지 했다. 한참을 걷다 일몰시간이 지나고 민박조차 할 수 없는 동네를 지나 머리끝이 솟는 밤길의 산을 통과해 저녁을 먹고 잠을 잘 수 있는 # 파도가 만들어낸 신두리 해안사구 ! 사람이 삽으로 퍼서 만들면 수 십년의 세월이 걸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오랫동안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가 만들어낸 해안사구( 海岸砂丘, costal sand dune)! 오랜시간 동안 파도가 퍼날린 모래 위에도 식물은 자랐다. # 동해안 보다 쓰레기양은 작지만 그래도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국립공원이라 쓰레기 양이 작을 것 같지만 실제로 둘러본 결과 역시 서해안도 쓰레기가 많았다. 걷가다 가끔은 쓰레기 더미옆에 서서 쓰레기의 종류를 세어봤다. 바닷가 아무데에 버려놓은 것으로 짐작되었는데 문제는 이 껍질들이 파도에 깨지고 부서져 해안으로 다시 밀려와 모래와 섞여 해수욕객들의 발바닥에 상처를 입힐 가능성이 농후한 점이다. 얼마전 언론에도 나왔지만 좁쌀보다 작은 스피로폼이 바다새들과 물고기들이 먹는다는 것과 우리 인간들이 다시 그 물고기를 먹게 이런 현상에 대해 우리 인간은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일이다. 모두가 우리가 만든 일들이지 않는가? 그 다음에는 각종 페트병 등 이었다. |
▲학암포 야영장
태안해변길의 특징은 해변길 주변에 캠핑카들이 많다는 것이다.
동해안에는 가끔 눈에 띄는 캠핑카가 즐비하다. 야영객들도 상상을 초월한다.하지만 관광지에서의 시민의식!
아직은 멀다라는 생각이 드느 것은 나 뿐일까?
이곳에 주차를 하고 길을 떠난다. 진행을 하다 며칠동안 보지못할 나의 낡은 애마를 뒤돌아 본다.
▲ 제1코스 바라길 입구이다.여러코스에 입구 모양이 똑 같다.국국내의 둘레길 모두의 설치물을 많이 봐 왔는데 우선 이정표를 비롯한 모든 설치물은 자연과의 조화가 우선이다.
어떤 곳의 이정표를 턱없이 높기도 하고 색깔을 포함한 디자인도 고려치 않고 설치한 많은 설치물들이 있다.익이곳의 문의 모양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며 진행한다.
▲ 해안생태계의 개념도를 설명해 좋았다.
바다- 갯벌- 곰솔림-사구습지- 배후 산지일이렇게 만들어진 사구들이 상당히 많다는 생각도 해본다.
▲ 이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길 양편에 만들어진 자연보호 울타리의 모습이다. 낮게 만들어져 있다.
걷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이 되지않고 주변 환경과 비교해 소박하다는 생각이 든다.
▲ 곰솔이다.
해송을 곰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기가 맑고 깨끗하다.
▲ 태안반도에 사는 동물들.
종의 다양성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는 것이 아쉽다.
▲ 안내지도가 여러가지가 있다.
태안군에서 만든 것과 국립공원에서 만든 지도.
지도도 통일된 지도로 제작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
▲ 사구가 형성되면서 만들어진 습지구역이다.
▲ 습지구역의 식물에 대해 설명
▲ 텐트촌이다. 식구나 단체 모임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텐트의 형태도 오랜 시간동안 많이 변해왔다.
▲ 학암포 야영장의 바닷가 풍경이다. 넓게 펼쳐진 해변의 모래사장이다.
▲모래사장에서 뭘 파고 있다.조개는 아닐 것 같다.
▲ 뭍에서 버린 조개들이 오랜시간 파도에 의해 풍화작용을 거쳐 다시 뭍으로 올라왔다.
▲ 분점포구 옛날 중국과의 교류 중심지라는 안내 간판이 있다. 이곳에서 중국과의 거리가 가깝나 보다.
▲ 내가 사는 울진에서 잡히는 생선과 뭐가 다를까?
▲ 밀물때 여기까지 물이 올라온다.거리가 상당한데도 그렇다.
자연의 섭리인 밀물이 아니면 배는 나갈 수 없다.
세상 만사가 잘 안되면 자연의 섭리에 맡겨 보는 것도 괜찮을듯 하다.
▲ 학암포의 유래
하늘을 날으는 학과 연관된 전설이 있다.
▲ 탐방지원센터
주변의 풍경과 잘 어울리도록 만들어져 있다.
▲ 모래위를 걸어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발의 피곤도도 낮다.
▲ 바닷가의 바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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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언덕길을 자주 번갈아 걷는다. 군인들이 보초를 서는 초소다.
옛날 무장공비들이 많이 출현할때 군인들이 파놓은 초소들이 이제는 옛 일이 되고 있다. 동해안은 지자체별로 철조망 철거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학암포를 지나 아름다운 해변 풍경에 한 컷
▲ 길을 걷다가 소원을 비는 분들도 많다.
▲ 멀리 보이는 섬들도 많다.
▲ 태안해변길을 걷다 신기하게 봐둔 모래 포집기이다. 대나무로 쏭쏭 해변가에 설치를 해서 모래를 포집한다.
이 작업을 동해안 해수욕장에 응용을 해보면 어떨까 싶다.
간만의 차가 크지않는 동해안에 잘 될지는 모르지만 울진군의 모래가 유실되는햇해수욕장 한 켠에 테스트 겸해서 한 번 시도해 보면 어떨까?
▲모래 포집의 결과
▲ 좌) 모래 포집기
우) 때론 물을 건널때도 있다.
▲ 아름다운 자연의 옥의 티!
페트병에 '세계 1등' 이라는 말과 옥의 티가 대비된다.
▲ 태안의 해변에 만들어진 묘들의 특징 중의 하나는 크기가 울진보다 작다는 것이다. 왜 일까?강강릉 쪽에 가면 묘의 크기는 상당히 웅대하고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울릉도에서는 묘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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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눈살을 찌풀이게 하는 문구 " 세면대에 발을 담지 마십시요"!
하지 말라는 일들을 많이 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특징이다. 공중 도덕도 없고.
우) 특산물 판매 건물인데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관광객들이 아닌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 물건을 살 확률은 거의 없다.
이런 확률도 분석도 없이 만들어 진 시설물과 건물들이 내가 사는 울진에도 많다.
겉만 번지르 하고 예산만 낭비된 사업들이 의외로 많다. 누구의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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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벤치의 갈림대에 구멍을 왜 뚫어놨을까?
▲바다게가 뭍으로 올라왔다.밀물때 파도와 같이 올라왔을까?
뭍에서 오랜 시간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이렇게 바다와 뭍을 오가며 진화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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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능파사 앞의 약수물
많은 길을 걷다 약수물을 보고 느낀 점은 약수물이라 해서 함부로 꿀꺽꿀꺽 마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모양은 물 맛 좋은 약수물 같지만 실제의 물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대장균이 많고 약수물로 적합하지 않는 약수물도 많다. 얼마전 외씨 버선길을 걷다 민가 주변에 있는 약수물을 마무런 검증없이 마셨다가 된통 고생한 적이 있다.
깊은 산골도 그렇다.
길을 걷다 약수물이 있으면 완전히 검증된 물이라면 먹어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으면 가급적 배낭에 담고간 물을 마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다.
여기의 약수물의 맛도 그렇게 추천해 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
비상시에는 약간 맛을 보고 나름대로 검증 후 마시기 바란다.
우)능파사
사찰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 능파사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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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전봇대의 위치정보이다. 위급시나 비상시에 전봇대의 위치정보를 알려주면 된다.위위의 정보에서 비상시 알려줄 것은 6487D 691 이다.
64: 위도
87 :경도
D 691: 세부위치
우) 각각의 지역별로 거리를 표기해 두었다.
▲ 해송길
여기에 앉아 서해안을 바라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 앉았다 일어섰다.
▲해안사구
▲ 신두리 해안사구의 안내도
시간이 있으면 전부 둘러봤음 좋은데 아쉽게 걸어 지나쳤다.
▲ 이것도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뭍이다.
▲전부가 해안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