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사진은 제12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 제38회 성류문화제 기간 (2014년 10월 3일/금~ 5일/일)까지 울진엑스포공원에서 거행된 행사이며 이 페이지의 사진은 행사기간중 이것저것 모아놓은 사진이다. 더 자세한 사진은 축제관련 1,2,3,4 를 참고하면 된다.
올해 축제는 예년과 별 다르지 않게 진행되었다. 특이한 것은 '향토음식 경연대회' 가 없어지고 각 업체별 상품판매와 홍보코너가 새롭게 들어왔다. 울진군의 10개 읍면의 어르신 들이 그동안 연마해온 '장수 체조 어울마당 ' 이 인기리에 진행되었다.
울진군 원남면의 오징어풍물거리의 오징어 판매가 작은 대박행사를 가졌다.
고소한 오징어 굽는 냄새가 행사장을 진동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굽는 싱싱한 오징어 냄새에 뿅 가서 그런지 판매량이 상당한 것 같았다.
행사장의 방문객들에게 판매되는 각 식당의 식사의 질은 낮았으며 메뉴도 그렇게 대중적이지 못했다. 방문객은 정확한 수는 모르지만 작년 대비 더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을 했으며 내용면에서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성공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더 적극적인 방문자 체험거리와 양질의 서비스와 현지인들의 친절도, 그리고 행사이름( 울진 금강송)에 걸맞는 알찬 프로그램 개발이 더 시급한 문제가 아닌가 싶다. 12년의 세월이라면 그렇게 짧은 세월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관광객과 방문자들의 입맛에 너무 뒤쳐지는 느낌을 받았다.
행사가 끝나면 늘 결과보고회 및 결과 분석이 있는데 일회성과 건성이 아닌 참석 단체와 개인, 그리고 타지에서 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진실성 담긴 설문조사 등의 체계적인 결과분석으로 더 좋은 행사로 거듭나기를 고향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바랄 뿐이다. 그래서 단시간이 아닌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설문조사와 행사결과 보고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행사시작전 수 개월 전 부터 행사의 성공을 위해 몇 번의 오리엔테이션과 준비. 그것이 울진금강송 송이축제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길이다. 그렇게 하면 지구의 온난화와 상관없이 분면 산에서 나는 송이는 더 많이 생산된다. 진인사 대천명이랄까?
대체로 행사결과 보고회를 가질 때 행사진행 업체에게 결과보고서를 맡기는 경우는 행사를 망치는 경우이다. 자기가 진행한 행사의 결과를 나쁘게 보고하는 회사는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전부가 축제장이다. 모든 축제가 성공은 할 수 없다. 각 지자체별로 더 많은 관광객들의 유치와 전시행정으로 인해 앞으로 축제의 장의 경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의 성공은 그 지역마다의 특성과 개성을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하고 타성에 젖어서는 쇠퇴하게 마련이다. 산림의 중요성은 현시대에 세계인의 관심사이다.
대한민국 모든 축제장에 늘 가면 공통적인 프로그램들이 많다. 이들 공통적이고 향락적인 일회성의 즐김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울진금강송에 관한 더 많은 소재 개발과 연구 그리고 그 소재를 축제에 응용하는 것에 군민과 행정 모두가 시간을 갖고 심사숙고 해야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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