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 팔각산( 2013년 5월 11일, 토 )
영덕은 울진에서 남쪽으로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그렇게 가깝게 있으면서 영덕방면으로 산행을 한 적은 그렇게 많지 않다.
설레는 가슴으로 산행을 준비해 떠나기로 한다.
날씨가 봄날씨 이지만 치고 올라가는 구간에서는 좀 더울 것 같다.
높이는 그렇게 높지 않으나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정상에서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은 제법 위험한 길도 있으며 옥계계곡은 꽤나 음산한 계곡이며 어쩜 덕구계곡 보다더 심곡인듯 하다.
팔각산은 여덟개의 봉우리가 연이어 있는 팔각산(628m)은 뿔이 8개 솟았다는 뜻에서 유래된 산이름이다.
후포를 지나 7번 국도를 타고 영덕으로 달려간다. 중간에 영해 방면에서 넓은 평야가 나오고
들판의 벼들이 한창 서로들 뽐내고 있다.
영덕에서 팔각산 방면으로 접어든다.
입구에 옥계에 관한 노래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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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산 지붕아래
고운내 흘러가고
구슬바위 갸름이
물가에 앉았는데
그 모습 사랑스러워
옥계라 불렀단다.
/////////////////////////////----->참 단촐한 시비이다. 시 구절도 고운내 흘러가듯 그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가는듯 하다.
들머리에 들려 차를 대기한다. 나중에 이 방면으로 내려올 것 같아서 차를 대기하고..
들머리에서 기념촬영을 한다.
들머리에 접어들면 계곡물을 건넌다. 5월의 싱그러움이 기분을 좋게한다.
그렇게 많은 등산객들이 온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떤 산악회에서 버스대절로 왔다.
데크를 밟고 들머리에 접어든다.
올라가다 쳐다보니 5월의 싱그러움과 그리고 하늘이 보이고, 그리고 나의 이마로 산행의 힘듬이 땀으로 영글어 흘러내린다.
한참을 올라가다 내려다 보니 조망이 상당히 좋다.
저렇게 땅도 넓고 좋은데 왜 산 아래 사람들은 땅 때문에 그렇게 싸움을 하는지 모르겠다.
회원들의 먼저 올라가다 배낭을 눕혔다 봅니다. 손을 흔들고 있다.
4봉을 지나면서/ 앞에 보이는 5봉,6 봉으로 전진해야 한다.
안내도를 한 번 드려다 보고서...
아~~~ 시원한 조망이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요기 계단은 상당히 가파르답니다.
아이구~ 쳐다보니 아찔하네요. 고공 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암튼 상당히 가파릅니다.
아래는 내려다 보니 농촌마을의 집들이 아주 평화스럽게 보입니다.
산나물도 보이고요.
계곡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저기 뒤의 계곡위의 바위는 얼마나 넓은지 앉아서 점심 먹기에 정말 좋더군요.
어쩐지 계곡이 상당히 음침하며 음기가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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