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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경남북

소백산 비로봉-연화봉/2014년 1월 12일(일)

# 소백산 비로봉-연화봉 겨울산행

 

             

● 코스:  삼가야영장 매표소 ------6km-----   비로봉--- 4.4km---- 제 1연화봉---4.5km ---- 희방사- 희방야영장
             -방매표소

● 산행시간: 5시간 20분 정도

 

 소백산의 겨울산행의 묘미는 역시 칼바람이다.

 

 몇 번 소백산을 했지만 이 번 코스는 비로봉과 연화봉으로 정해 보았다.

일요일 새벽 5시.

 

겨울 새벽에 눈을 뜨는 일이란 정말 고욕이다. 이불 속에서 좀 더 있고 싶고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기란 정말 힘이 드는 일이지만
 
어쩐다.5시에 일행들과 울진을 출발했다.

이 번 산행은 울진응봉산악회와 같이했다. 비로봉으로 연화봉으로 총 15km 정도.
작년 여름에 한 번 올랐었는데 이 번에는 코스가 다르다.
영주에 들러 아침을 먹는데 새벽부터 손님이 꽤나 많다. 새벽에 일을 하는 사람들이 꽤 찾는 곳 같은데 이름이 알려진 식당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살짝 옆의 동료에서 물어보니 늘 이렇게 손님이 많단다.

맛도 괜찮았다.

삼가매표소에 도착을 했다.

날씨가 추워 주차장에는 별로 사람들이  없었고 썰렁한 느낌마저 들었다.

신발끈을 동겨매고 들머리로 진격.

아래는 그렇게 많은 눈은 없었으며   비로봉 아래까지 가는데 별로 문제가 없었지만 문제는 비로봉에서 부터 날씨는 급변했다.

무지무지한 칼바람과 살을 밸듯한 추위.
그동안 많은 겨울산행을 했지만 이런 칼바람은 처음 인듯 했는데 온도계가 없어 기온을 측정하지 못했지만

체감온도 영하 20도  이하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카메라도 얼어 작동이 잘 되지않았고, 기념촬영을 찍는 것 조차 귀찮을 정도.
대충 몇 컷 사진을 찍도 연화봉으로 이동했다. 비로봉에서의 내림길에서의 바람이 더욱 심했다.
장갑을 두 겹 꼈는데도 손가락이 시려 죽을 지경이었고............

연화봉 가까이 와서 바람없는 곳에서 잠시 휴식겸 점심을 먹었다.

비로봉 근처에서 추위 때문에 밥을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런 추위에 그래도 등산객들이 꽤나 많이 올라왔다. 칼바람을 한 번 맞아보니 정신이 빠짝 들기도 했으며..............

 

연화봉을 내려서니 추위는 덜 했으며 희방사에 내려와서 온천장으로 향했다.
소백산 근처에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 http://www.taliaresort.co.kr/ 로 향한다.

겉모습으로 봐서는 울진의 덕구스파월드( 덕구온천) 보다는 못한 것  같은데 한 번도 이용을 못해봤는데 오늘은 울진과 비교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온천물의 미끄럼 정도가 울진 보다는 더 미끄러운 것 같다. 물이 미끄럽다고 해서 온천수가 울진보다 낫 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넓은 주차장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울진과 다르게 풍기온천리조트는 그렇지 못한 것 같고,

울진은 천연자연용출 온천수인데 이곳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평가는 개인별로 모두 다르겠구요.
저의 판단으로 전체적인 온천수의 판단을 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암튼 목욕을 마치고 저녁으로는 추어탕.

유명한 전국체인점인 ' 설악산 추어탕'
일행과 같이 저녁을 먹고 울진으로 향했다. 눈과 바람과 더불어 멋진 겨울 산행이였다.
추어탕은 정말 진했으며 여분으로 미꾸라지 튀김도 제공되는 그런 식당 이였다.

 

비로봉등의 소백산 능선에서의 사진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음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카메라도 영하의 날씨에는 구동이 잘 안되더군요.

 

 

 

 ▲ 고저도 입니다.  gpx는 인터넷에 많이 공개되어 있음으로 생략합니다.

 

 

   

  ▲ 영주에 도착해서 아침을 맞는다. 새벽이라서 사람들이 별로 분비지 않고 횅한 느낌마저 든다.

 

 ▲ 새벽의 영주시내

 

  해장국 전문이며 우리들은 콩나물 해장국을 먹었는데 맛이 괜찮고 사람들이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분빈다.

 

  정면 모습/ 건물의 디자인도 깔끔한 느낌이든다.

  배가 고파 숫가락 부터 들어서 한참을 먹다가 사진 찍을 생각을 한다.

 

  반찬과 달걀이 나왔다. / 제가 토종닭을 방목해서 농장을 2년 운영해 봐서 아는데 방목한 달걀와 아닌 것과의 차이는
노른자 입니다. 방목한 달걀의 노른자를 눈에 확 들어오는 황토색이며 아닌 달걀의 노른자를 그냥 노른자 입니다.
건강한 달걀은 깨보면 노른자의 건강함이 눈에 들어온답니다.
요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사료의 양이 거의 90% 이상으로 사육된듯 한데 그것도 그럴 것이 한 겨울에 닭이 건강한 녹색식물을 먹일 수도 없구요.
소비자는 같은 가격에 최고의 품질을 원하고 생산자와 공급자를 최소의 사육비로 최대의 효과를 올려야 겠기에 어려운 문제가 되겠네요.

 

아침을 먹다가 누가 제 것을 뺏어먹을까봐 이곳저곳 훑어봅니다.

 

  풍기방면으로 접어듭니다.

 

  삼가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다른 분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근데 정상에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들머리를 향해 쭉~~~~욱 올라갑니다.

 

  안내도를 한 번 보는데 글자가 작아서 눈에 잘 안들어 옵니다./ 대한민국의 산행지  대부분의 안내도가 잘 꾸며진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습니다.
지방자치단체는 이 관광지 안내도를 만들때 여러가지로 고려를 해주셨음 합니다.
잘 만드는 방법은 발주측의 눈높이라 아니라 방문자와 관광객, 그리고 산악인의 눈높이가 되어야겠죠?

 

  소백산 비로사 입니다. 앞에서 간단히 기념촬을 해봅니다.

 

  아~~ 아래쪽은 눈이 없는데 정상은 눈이 무척 많았고 추었습니다. 저희 산악회원들이 올라옵니다.

 

  비로봉을 올라가다 잠시 휴식

 

  뒤에서 바라본 산악회원들의 산행모습/ 든든하고 듬직합니다.

 

  비로봉 바로 아래인데 바람과 추위가 보통이 아니더군요. 대단한 칼바람이였습니다.

 

  비로봉에서 한 컷

 

  누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산악회원들 입니다.

 

  상고대가 피었는데 그렇게 많이 피질 않았네요.

 

  소백산에 조난사 당한 어느 산악인의 비석입니다. 잠시 기도를 드리구요. 실례가 될까봐 성함은 지웠습니다.

 

  산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왜 그렇게 예쁜지요. 저희 산악회 입니다.

 

  상고대와 등로

 

  아~~ 울진에서 유명한 과매기를 가지고 갔었습니다. 기가막힌 맛 이였답니다.

 

저희 산악회원 한 분의 모습입니다. 연화봉을 내려오며.............. 눈과 붉은색의 등산복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못생긴 저의 모습입니다.

 

  희방사의 모습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폭포입니다./ 겨울철이라 전부 얼어버렸더군요. 저희 산악회원 중의 한 분인데 소위 '개장사'모자가 칼바람에서는 최고인듯 하더군요. 저도 집에 있는데 다음에 정말 갖고 가야겠어요.

 

  하산길/ 거의 다 왔습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주차장에서

 

  풍기온천 리조트의 요금표입니다. 울진의 덕구온천은 지역인들에게 할인도 해주는데 여기는 없는 것 같으네요.
인구가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온천 전경

 

  온천앞에 있는 관광 안내도

 

  소백산 등로입니다. / 이건 잘 보이네요.

 

  저녁 먹으러 여기에 갔었습니다. 추어탕 전문입니다.

 

  아~~ 상당히 진하더구요.
팁~!) 추어탕을 먹을때 가장 먼저 먹는 것은 건데기입니다.건데기를 먹고 난 다음 밥을 말아서 먹으실 분은 그 다음에 밥을 넣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밥을 처음부터 넣으면 밥이 불어서 맛이 절감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잡수세요~~

 

기본 반찬

 

  게장입니다. / 울진대게만 접하다가 요런 게를 보니 좀 그렇네요. 죄송해요. 아직 제가 세상에 불만이 많나 봅니다.

 

  제가 좀 싫어하는 번데기입니다.

 

  널리 알려진 분의 이름들 인가 봅니다. 가운데 이름은 축구선수 박주영 인가요?

 

  메뉴판 입니다./노인들만 오는 곳이 아닌데 메뉴판이 한 벽면 전체 입니다.

 

 

  실내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