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수영 문학관
2. 문학관의 전경
- 홈페이지 : http://kimsuyoung.dobong.go.kr/ - 문학관 소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연산군 묘
- 주 소 : 서울 도봉구 방학동 산 77
조선 제10대 연산군(1495∼1506 재위)과 거창군부인 신씨(居昌郡 夫人愼氏)(1476 ∼ 1537)의 무덤이다. 왕 또는 왕비의 무덤을 능(陵)이라고 하지만 연산군은 그 지위가 군(君)으로 강봉되었기 때문에 묘(墓)라 하였다. 묘의 시설은 대군(大君)의 예우로 장례하여 무덤, 곡장(曲墻), 묘비(墓碑) 1쌍, 혼유석(魂遊石) 1쌍, 망주석(望柱石) 1쌍, 장명등(長明燈) 1쌍, 향로석(香爐石) 1좌, 재실(齋室)은 갖추어져 있으나, 병풍석(屛風石), 석양(石羊), 석마(石馬), 사초지(莎草地),
# 방학동 900년 은행나무
서울시 지정보호수 제1호로 지정된 방학동 은행나무는 높이 24m, 둘레 9.6m, 수령 830년 된(지정일자 : 1968년 2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 일년 전에도 불이 나서 소방차가 동원되어 진화했다고 한다.
# 원당 샘
원당샘은 수 백년 동안 이곳 마을사람의 식수로 이용되었다고 하며 일명 피양우물 이라고 불리어졌다. 이 우물은 풍부한 수량으로 심한 가뭄에도 마름적이 없고 일정한 수온을 유지하여 혹한에도 얼어 붙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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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15년 2월 19일(목)
- 방문자: 알비노 홀로
설날이다.
매년 설날이면 장거리 산행을 떠나는데 이 번 설날은 서울에서 보내게 되었다. 친구들 만나고 마침 친지집에 도봉산 아래라서 설날 오후에 도봉산에 올라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는다. 1. 김수영 문학관이 연휴로 인해 문이 닫겨있어 둘러보지 못한 점 2. 도봉산 산행을 시간이 부족해 하지 못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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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문학관 앞 도로변의 관련 디자인
벽 디자인이 특이하다. '파밭 가에서'의 한 소절을 옮겨 적어두었다.
벽면 디자인의 단점은 처음에는 멋있고 보기에는 좋으니 시간이 갈수록 퇴색과 망가진 다는 것이다.
아래는 ' 파밭 가에서'의 전문
파밭 가에서 - 김수영-
삶은 계란의 껍질이
벗겨지듯
묵은 사랑이
벗겨질 때
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먼지 앉은 석경 너머로
너의 그림자가
움직이듯
묵은 사랑이
움직일 때
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새벽에 조로의 물이
대낮이 지나도록 마르지 않고
젖어 있듯이
묵은 사랑이 뉘우치는 마음의 한복판에
젖어 있을 때
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서울시 도봉구 출신의 현대사 인물들을 소개해 두었다.
눈에 익는 분들도 몇 분 있다.
▲김수영씨의 대표적인 시는 역시 ' 풀'이다.
민중시로 알려진 시 이기도 하고 ' 풀' 이라는 시는 늘 읽어봐도 부담없이 피부에 와 닿는다.
지독한 생명력으로 잘 죽지않는 풀!
그 풀로서 일반 서민들의 삶을 은유해둔듯 하다.
사진에 나온 링닝구 입은 사진은 김수영씨의 대표적인 사진같다. 늘 책과 시집 그리고 가끔 나오는 언론지 등엔 이 사진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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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 김 수 영-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도 더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이곳에는 연산군 묘지와 9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은행나무가 있다.
은행나무의 장수비결은 이 부근에 마르지 않는 양질의 우물을 이유로 말하는 사람도 있다.
▲1.연산군 묘소의 입구 / 관리소에 사람이 상주한다.
2. 왼쪽이 연산군 묘이고 오른쪽이 부인의 묘지이다. 단촐하게 비석만이 남아 있다. 제대로 왕정을 폈으면 무덤 또한 더 화려하지 않았나 싶다.
▲연산군 묘의 상설도
▲맨 위가 연산군과 부인 신씨묘가 있고
그 아래로 둘째 부인인 의정궁주 조씨묘가 있다.
그리고 맨 아래에 연산군 사위 구문경과 딸의 묘의 순서로...
▲묘 앞으로는 아파트가 보인다.
▲연산군 묘 앞의 비석
문이 닫겨 있어 가까이 들어서 비문을 읽어보지 못했다.
▲부인의 비석이 미관상 더 오래된듯 했다. 부인의 비석의 마모도가 아주 심하다.
▲옆에서 한 번 본다.
▲연산군 묘에 대한 설명
▲연산군 묘에서 도봉산 둘레길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재실이 있다.
재실은 왕릉을 지키고 관리하는 사람인 영과 참봉이 근무하는 곳이며 제향 시에는 재관들이 머물면서 제향을 준비하는 곳으로 안향청, 제기고, 행랑채 등이 있다.
▲연산군 재실/ 문은 닫겨져 있었고 매년 여기서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대문이 닫겨 있어 담장 너머로 얼굴을 집어넣어 본다.
▲원당 공원의 모습이다.
도심에 공원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겨울이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
▲1. 원당샘에 관한 이야기
2. 원당샘/ 나도 물 한 잔을 마셔 봤는데 물맛이 괜찮은듯 하다.
▲900여년이 다되어가는 은행나무
나무 앞에 서 봤는데 정말 대단한 나무라는 생각이 든다.
▲은행나무의 둘레가 수 백년된 울진금강소나무 보다 더 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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