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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울진지역

[서면]왕피천 생태탐방로 개척 답사/금강송면 옛길,불영사구간 4번째('15.4.18. 토요일)/9km

 


 


아래의 자료는 울진왕피천 트래킹 탐방로 개척답사를 위한 산행 중 취합한 것입니다.
박달재부터 불영사 구간은  등산로가 아닙니다.
고로 무단 산행으로 인한 사고나 임의 산행시
불미스런 문제(
불영사 소유임야 무단 출입과 상수원 보호수역의 출입, 생태환경보호 지역통행 제한 등의 이유)
발생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구간은 정식 등산로가 아니며 군데군데 암벽 구간이 있어 추락 등의 위험이 많은 구간입니다. 

이 구역은 산행 금지구역임을 알려드리며
이번 답사는 관련 기관과 불영사의 사전 동의를 얻어 진행됨을 밝혀둡니다.

 

 

국내에는 현재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12곳이 있다.
울진왕피천계곡, 양구DMZ, 부산 낙동강하구, 울산 태화강, 인제 하늘내린, 평창 동강생태광광지,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 서천 금강하구 및 유부도, 순천 순천만, 창녕 우포늪, 남해 앵강만, 제주 동백동산 습지
이다.
환경청에서 울진군의 왕피천 유역을 생태탐방로로 만들어 일반사람들에게 개장을 했고 작년에 개통식을 거쳐 현재

3개의 코스로 운영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굴구지 마을에서 왕피리 속사마을까지의 2탐방로를 비롯해
왕피천 1탐방로 ( 동수곡 삼거리에서 시작되어 왕피리까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 5월 개장시 1,2 구간만 오픈하고 나머지 구간은 준비를 거쳐 개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영기간은 매년 5월~ 11월까지 하며 동절기 시즌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

환경부에서 환경생태보호 지역의 한정된 부문을 개방해 국민들과 함께 하자는 의미로 몇 개의 구간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진에 살면서 이 구간은 처음이다.
금강송면( 구 서면)에서 왕피리 마을 방면으로 넘어가는 옛길이 있는 것도 처음 알았으며
하원의 아미사에서 부터 시작되는 천축산--> 통고산 -->통고산 휴양림 (약 25km) 과 답운재 방면은 수 년전 산악회 활동을 할때
비공식적으로 두 번 걸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왕피천생태유역 탐방로 개척 답사관계로 금강송면의 옛길을 몇 번 걸어봤고 이번이 벌써 4번째이다.
금강송면의 시내에서 옛길로 박달재 부근까지 올라가는 길은 역시 오르막 길의 연속이다.
헉헉대면 걸어올라가면서 옛날 지역주민들은 분명 등에는 많은 짐을 졌을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험한 길을 걸어 올라갔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도 이 옛길은 지역주민들의 송이채취 및 산나물 채취 길로 사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오솔길이 나 있다.

박달재 부근( 박달재의 초소와 일반도로와는 거리가 좀 떨어져 있음)에서의 가끔씩 보이는 동서남북의 조망은 시원하다.
계속되지는 않지만 가끔씩 보이는 동으로의 동해, 북 으로는 태백산맥, 서쪽으로는 봉화쪽의 높은 산들이 구름 속에서
조그맣게 얼굴을 들어낸다.

능선 길은 극소수의 산악인들과 지역주민들의 다닌 오솔길이 나 있으며 걸어가면서 가끔 휘어치는 나무가지로 보행에 어려움이
있다.

능선을 한참 걸어가다 보면 큰 바위가 나오는데 마을주민들은 ' 범바위'라 불리는데 생김새를 '범'이 아니라 ' 거북이'와 아주 흡사하게 닮았다.
이곳 주변은 동서남북을 알 수 없을 만큼 방향감각이 떨어지며 이 지점에서 '사랑바위'와 '사랑바위 휴게소' 방면으로 내려가는
오솔길이 있다.

'거북바위' 주변은 그야말로 심산유곡에 들어온 느낌이 들며 잘못하다가 길을 잃는 경우도 생길 것 같은 느낌이다.

'거북바위'에서 불영사 뒤편의 '부처바위'까기 가는 길 찾기가 수월찮다.
 '거북바위'에서 '부처바위'까지 가는 길은 처음에는 정말 좋은 길이다. 오솔길 양편으로는 분재원을 연상시킬 정도로 기형의
 소나무들이 즐비하며....

 더 내려가면 암벽구간이 나오는데 이 구간은 상당히 위험구간이다. 
 암벽구간에서의 불영사 전경 사진촬영에 최상인 포토존(비공식)이 나온다. 역시 암벽구간으로 촬영에 어려움이 있음.

 이 구간은 일반사람들의 통행은 불가하며 암벽구간에서 탐방로 가능성에 대해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해 본다.
 물론 내 의사가 반영이 될지는 모르지만.............

불영사 전체의 전경을 보면서 처음 불영사를 만들 때의 모습을 그려본다. 한참을 서서 주변의 전경과 얄팎한 풍수지리에 관한 상식 등과 함께 건립 당시의 스님들의 마음을 읽어본다.

 

불영사의 이름을 만든 ' 부처바위'!
이 바위가 불영사 경내에 있는 호수에 반사된 모습이 부처님 같다고 해서 불영사라고 했다는 그 부처바위이다.
바로 옆에서 보니 바위의 생김새를 부처님 같지는 않다.
이 구역도 암벽구간이고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일반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한다.

 

불영사 경내로 진입한다.
이 구간은 정상적인 길은 없으며 스님들이 가끔 다닌 흔적은 있다.
경내에 들려 벌컥벌컥 약숫물 몇 주발 마시고 경내를 빠져나왔다.

 

 

 

 

 

등로의 고저도이다.

 

 

 

 

1. 금강송면에 있는 서면제일교회/ 늘 시골에 다니며 단촐하고 소박한 교회를 보면 안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신도수도 작고 열악한 환경에서 전교사업을 하는 시골의 교회들. 하나님만 믿고 사는 모습들 이다.
개인적으로 이곳을 영화촬영지로 사용하면 어떨까도 싶다.

 

2. 금강송면에서 왕피천으로 넘어가는 옛길/ 길 아래는 봄임에도 불구하고 길은 낙엽으로 깔려있다.

3. '조팝나무'/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여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라고 하며 식용 또는 약용으로 사용하며 추위에도 잘 견딘다.  꽃꽂이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정원·도로변·공원 등에 관상용으로 심는다고 한다.

 

 

 

 

봄철에 식당에 가면 많이 나오는 '돌나물' 지천에 많이 눈에 띈다. 초장에 찍어 먹게끔 해서 상에 오른다.

 

 

 

 

논두렁에는 '쑥'의 향연

 

 

 

 

마늘 밭을 가꾸는 지역주민/혼자서 어려운 노동을 하고 있다. 시골의 주민들은 이렇게 해서 자식들 공부 뒷바라지 하고
   결혼시키고 먹고 살고 그런다.

 

 

 

 

 

연초록의 나무잎에 수 백년 소나무 옆에 피고 있다. 걷다가 색깔대비가 너무 잘되어 한 컷.

 

 

 

 

 

박달재 분기점을 지나 조금 걸어가니 전망이 좋은 곳에서 금강송면의 시내모습이 보인다.
몇 번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봤지만 오늘 날씨가 좋아 다시 한 번 카메라 촛점을 맞춘다.
붉은 색 네모는 [금강송면사무소].

 

 

 

 

 

불영사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소나무/소나무가 맑은 하늘로 향하는 연녹색 솔잎이 아름답다.

 

 

 

 

 

 

파란색 하늘색을 배경으로 옅은 연두색 솔잎의 봄의 향연.  쳐다보다 고개가 아프다.
아~ 세상에 이런 장면도 있다는 것에 갑자기 가슴이 설레며 언제 또 이런 장면을 보게될지...
무한대의 우주를 향한 새순 돋는 솔잎의 꿈을 보는 것 같다.  극히 보기 힘든 장면을 여기서 봤다.

 

 

 

 

 

걷다보니 죽은 고목과 소나무의 대비가 재미있다.
늙어서 죽은 소나무와 현재의 소나무의 삶.  죽은 소나무에도 영혼이 있을까?
인간은 어떨까? 내가 숨쉬고 있는 현재와 죽은 이를 바라보는 심정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복잡하게 머릿 속에 맴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의 죽음이란 그것들의 생명이 끝나는 것이라는 생각과
종교에서 이야기하는 부활이라는 말의 의미와 뒤얽혀 머릿속이  복잡했고 옆에서 보니 죽은 고목 소나무가 무슨 말을 하는듯 하다.

더 이상 머리가 복잡하기 전에 이 자리를 총총 벗어났다.

 

 

 

 

봄철에 물오른 소나무/ 줄기가 붉게 물들어 가는 모습이 건강하다.
건강한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는듯 한 기운이 돈다.
엇~~!    기압 한 번 넣고 지나간다.

 

 

 

 

울진금강소나무에 관해 그림 한 번 그리고 싶은데....
내 영혼이 이렇게 건강했음 좋겠다.
다시 한 번 소나무의 기를 내 속에 넣는다.
' 앗'~~#%$

 

 

 

 

1. '방기룡' 왕피천 에코사업단의 사무국장의 인증샷

2. 철쭉/' 진달래'과에 속하며 진달래가 진 다음에 피는 철쭉이다.
산에 다니며 많은 철쭉을 봐 왔는데 이꽃의 특징은 소박한데 있는 것 같다. 화려하지 않으며 은근한 멋을 낸다.
진달래 와는 분홍색깔이 옅으며 어떤 사람들은 진달래와 분간이 힘든다고 하는데... 자세히 보면 진달래와 색깔과 모습 등이 다르다.

 

 

 

 

하늘을 향해 무한의 꿈을 펴는듯한 느낌이 든다.

 

 

 

내려가다 불영사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뒤편의 길은 36번 도로

 

 

 

 

36번 도로( 울진<---> 영주,봉화)이다.
왼쪽으로 가면 봉화, 오른쪽으로 가면 울진방면이다.

 

 

 

 

불영사 전경이다. 넓는 못도 있고 대웅전도 보인다. 그리고 검은 비닐을 덮어놓은 것은 스님들의 먹거리 장만을 위한 밭이다.
스님과 신도들이 직접 농사를 지으며 화학비료를 사용치 않는다.
생각보다 밭이 넓다. 작년에는 아마 배추와 고추를 심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호박도 몇 구덩이 갈았고..........

 

 

 

 

왼쪽의 정 가운데가 ' 대웅전'이다.
관광객들의 여럿 눈에 띈다.

 

 

 

' 대웅전'의 모습 ( 문이 열린 곳)

 

 

 

 

청풍당(靑風堂)/ 이곳은 사찰의 살림을 책임지는 곳이다.

 

 

 

 

 

성보관 : 대웅전 옆에 위치하고 있는 선원으로 불영사에 관한 고서적 등의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평소때는 문을 열지 않는 것으로 안다. 2014 가을에 오픈을 했다.

 

 

 

 

1. 부처바위/ 불영사의 이름을 태동케한 바위이다. 이 바위가 연못에 비추는 상이 부처님 같다고 해서 불영사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2.경내/ 봄철이라 관광객들이 방문

3. 약숫물 한 잔 마신다.

4.불영사 경내의 어느 관광객

 

 

 

 

 

1. 불영사 연못

2.불영사에서 주차장으로 올라오는 길

3. 불영사 경내에서 아는 신도 한 분이 준 사탕/ 사탕의 맛을 보니 호박으로 만든 것 같고 달지 않고 빨아먹기에 아주 좋았다.

 

 

 

 

주차장 가까이에 오니 불영사 벗쪽은 성류굴과 울진 시내쪽의 벗꽃보다 지는 시기가 조금 늦다.

 

 

 

 

 


소나무재선충병 전자예찰함 / 일반사람들은 건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찰단이 재선충에 걸린 소나무를 발견하면 빨간색 동그라미를 누르게 되면 자동으로 정보가 지자체 혹은 산림청으로
들어가
재선충병 확산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일반사람들은 절대 건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글과 사진을 보시는 분 모두가 국내 특히 울진지역의 소나무에 재선충병이  걸리지 않게 주의 혹은 신고를 부탁드립니다. 재선충병의 유충은 나무로 이동을 하며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조심할 것은 재선충병에 걸린 지역에서 나무 작업을 하신 분과 그리고 나무를 실은 차들의 이동은 울진의 금강송
군락지와 소나무 군락지에서는 절대 금해야 합니다.


울진군 지역에 금강소나무를 비롯한 많은 소나무가 분포되어 있는데 국내에 [소나무재선충병]으로 많은 지역에서 몸살을 앓는다.
이 병에 걸리면 소나무는 100% 고사한다.
그 병을 예방 혹은 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된 '전자예찰함'이다.
불영사 주차장 화장실 옆에 설치를 해두었다. 처음에는 멀리서 봐서  그냥 스쳐지나갈뻔 했는데 평소 산에서 못 보던 것이라 
일부러 가까이 가봤다.

영어로는 근거리 무선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 방식의 전자 예찰이라한다.

 

예찰이 NFC가 설치된 소나무 숲을 예찰하다가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전자 예찰함의 신고 버튼을 누르게 된다. 이 정보는 실시간으로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전파돼 방재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산림청에서 12월 말까지 안면도 소나무 숲 등 국가적 차원에서 우선 보호가 필요한 우량 소나무 숲 4곳에 대해 NFC 전자 예찰함을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고 하며 
대관령권역, 안면도권역, 경북북부권역, 지리산권역 등 4개 권역에서 우선 운영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