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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것들/살아가는 이야기들

봄이 왔네

울진성당 성모동산과 수선화

울진성당 성모동산과 목련


 

- 사진촬영 일자: 2014년 3월 28일(금), 오후 2시~

- 촬영장소 : 경북 울진군 울진읍 울진성당내

- 촬영장비:  카메라/캐논 5D-Mark2, 렌즈/ 렌즈/ 탐론17-35mm

어제와 오늘 날씨가 초여름 날씨이다.
겨울잠바를 입고 다니기에는 더운 날씨이며 그동안 침체했던 기분도 덩달아 업되고 길거리를 오고가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가볍게 보인다. 성당앞 하얀목련과 자목련이 매년 봄이면 그렇게 예쁘게 피었는데 올 해도 언제쯤 만개를 할지 눈여겨 보았는데

어제, 오늘 고온으로 인해 얼굴을 활짝 들었다.

날씨가 인체에 미치는 것이 상당한 것 같다.
추울땐 마음마져 움츠리고 일도 잘 안되는 것 같은데 봄이 오니 마음 또한 긴터널에서 벗어나는 것 같아 좋다.

한국에 있는 사계(四季). 봄, 여름, 가을, 겨울
나는 네 개의 계절이 바뀔때마다 그 계절의 특징을 생각한다. 더위와 추위, 그리고 포근함과 낭만.

수 많은 사람도 그 사람 나름대로 특징과 성격을 가지고 산다.
어릴적 부터 몸에 밴 성격으로 굳어진 습관과 교육환경 등. 그것들로 인해 각 개인의 이미지로 굳어지고 타인이 판단할 때의 근거로 남게된다. 나 역시도 타인들에게는 어떻게 보일런지 모르지만 성인군자의 모습으로는 비쳐지지 않을듯 하다.

계절에 관한한 가끔은 이상기후도 있겠지만 계절은 그 계절 나름대로의 자기특징을 발휘해야 제 멋을 풍긴다.

겨울은 쌩쌩 찬바람과 추위와 눈이 있어야 하며
여름은 여름대로 더위와 고온으로 인한 참기 힘듬이 있어야 겠고
봄과 가을 또한 그 나름대로 특징이 있어야 한다. 견디기는 힘들겠지만 난 덜덜 떨면서도 때론 한 겨울을 좋아한다.

' 천성이 변하면 죽는다.'  우리들이 주변에서 많이 듣는 말이다.
사계절도 그 나름 특성이 있듯, 나 역시
이 좋은 봄날   좋은 계획은 많이 세우겠지만 그렇다고 내 습관과 성격 자체를 완전히
변화하는 계획은 싫다.

죽기 싫어서 이다.
그래서 나쁜 습관 한 가지만 바꿔볼까 한다.
늦게 잠자리에 드는 버릇 !  
이 좋은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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