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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트레킹/해외(아시아)

[네팔]안나푸르나 Base Camp 트레킹(3일차)Ghorepani/ Poon Hill/Chuile(Hill Side Lodge)

■ 기간: 2022년 11월 14일(월)/  총 기간 2022년 11월 10일(목)~ 11월 26일(토)

■ 3일 차 구간:  Ghorepani(고레파니)- Poon Hill(푼힐 전망대)-Chuile(츄일레)/Hill Side Lodge

■ 전체구간: 네팔 포카라 / Tikhedhungga(팅게둥가)- Ulleri(울레리)- Ghorepani(고레파니)- Poon Hill(푼힐 전망대)- Deurali(데우라리)- Chuilo(추이로)- Chhomrong(촘롱)- Sinuwa(시누와)- Bamboo(밤부)- Dobhan(도반)- Himalaya(히말라야 롯지)- Deurali(데우랄리)- Machhapuchhre Base Camp(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 Annapurna Base Camp(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 여행자: 알비노, Sabin(네팔인/가이드 겸 포터)

■ 여행기

Ghorepani(고레파니)에서 하룻밤 묵기로 했다.
출국 전 나는 롯지의 예약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  롯지 예약에 관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 그 답을 현지에서  얻었다.
가이드 'Sabin' 역시 롯지 예약을 전혀 하지 않았고 나는 가이드가 묵자고 하는 롯지에서 휴식을 취했다.
가는 곳마다 롯지는 많았다. 네팔 현지인들은 롯지를 만들어 이곳을 찾는 방문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것만으로
수입이 된다는 것을 안 것이다.  옛날부터 해오던 다락논과 기타 다른 삶의 형태로 수입이 변변찮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고 세상의 높은 고봉들이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의 자연을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활동이 더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네팔의
고산 지역을 찾는 전 세계 산악인들과 트레킹족들이 늘어갈수록 롯지의 수도 증가되었을 것이다.

내가 찾은 11월도 가는 곳마다 롯지의 빈방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국내에서도 가급적 민박집의 위치와 서비스 그리고 음식의 퀄리티가 높은 곳을 찾듯 이곳도 상황은 거의 비슷했다.

가이드 'Sabin'은 이런 점을 훤히 꿰뚫고 있었다. 그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포터와 가이드 역할을 했었다.
나는 운이 좋았다. 'Sabin' 덕분에 거의 다 열악한 롯지이지만 그중에서도 환경이 좋은 롯지에서 묵었다.

이름은 Peace & excellent view lodge 한국말로는 '평화롭고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롯지'라는 뜻 그대로
주변의 전망은 좋았다.

 

일출을 보기 위해 '고레파니'의 롯지에서 묵었던 많은 트레킹족들은 새벽에 '푼힐' 전망대로 출발했다.
나도 그들과 같이 전망대에 올랐다.  
'푼힐' 전망대는 소문대로 정말 전망이 좋았다.  일출과 더불어 고봉에 비치는 붉은 햇살 그리고 풍경. 그것은 감격이었다.

한참을 머물렀다. 
다시 먼 길을 가야 했다. '고레파니'로 다시 내려와 숙소 뒷길로 올라갔다.
'타다파니'로 해서 'Chhomrong(촘롱)' 방면으로 끊임없이 가야 했다.

 

 

 

참고자료

 울레리 고도가 1,960m, 고레파니 고도가 2,874m, 푼힐 전망대 3,210m
 출발 전 구간별 걸리는 시간을 참고 자료를 갖고 갔었는데 고도에 따라 고산병과 컨디션이 수시로 변하는 까닭에   현지에서는 별의미가 없었다. 
나와 같이 출발한 한국에서 온 젊은 친구는 고레파니에서 고산병이 와서 반나절을 롯지에서 쉬었다 나중에 출발했다고 했다. 울레리에서 나와 같이 출발했는데 엄청 빨리 올라갔는데 결국 그렇다.
다행히 난 푼힐 전망대까지는 별 이상 없었다.

 

 

 

 

 

 

 

 

 

 

 

 

 '푼힐' 전망대에서 젊은 남녀들이 둥근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고 있다.  우리네의 강강수월래 같은 그런 분위기였다.
그들만의 기쁨을 나누기 위함이겠지.

 

 

 좌) 감자가 가장 내 입맛에 맞았다. 한국의 감자와 맛이 별로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우) 아침 식사를 위해 롯지의 식당에 앉았다.

 

 

 

 좌) 롯지 벽에 보니 한국말이 눈에 띈다. ' 긴급재난대피소'!  2024년 8월까지 한국대사관과 계약을 한 모양이다.

우) 푼힐 전망대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역시 티켓을 사야 한다.

 

 

 좌) 인증샷을 남긴다.
우) 푼힐 전망대에서의 일출 장면

 

 

 

 

 

 

 

 푼힐 전망대에서 본 '마차푸차레'다.
네팔에 있는 히말라야 산맥군  중의 산의 일부로, 해발고도 6,997m인 산이다. '마차푸차레'라는 이름은 네팔어로 '물고기 꼬리'라는 뜻으로, 정상 부분이 두 개로 갈라져 있는 게 마치 물고기의 꼬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었다. 힌두교의 3대 신 중 신도들이 가장 많이 받드는 시바 신에게 봉헌된 산이다.

'마차푸차레'를 오른 산악인은 아직 없다. '마차푸차레'는 지역 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겨 숭배 하는 산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나중에 마차푸차레 아래의 롯지에서 쳐다보니 정말 우람하고 깎아지른 절벽이 주는 위엄은 대단한 것이었다.
뾰족하게 생긴 정상에 올라간다해도 설 공간도 없을 것 같이 보였다. 

 

 

 

 좌) 어느 분이 혼자서 산신제를 지내고 이곳에서 춤도 추고 그랬다. 한국인인지 몰랐는데 도중에 어느 롯지에서 다시 만났는데 한국의 깊은 산속에서 독수공방 하며 사는 분으로 알게 되었다. 좀 엉뚱한데가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푼힐 전망대'인데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는 것과 아래에서 보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아 올라가지 않았다.

 

 

 

 

 

 

 

 

 

 

 

 

 

 

 

 다들 행복한 모습이다.
여기서 느끼는 감정이란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 똑 같을 것 같다.

 

 

 

 안나푸르나 산군을 이루는 봉우리들을 정리해 본다.
안나푸르나 I봉 8,091m  / 안나푸르나 II봉 7,937 m  /안나푸르나 III봉  7,555m
안나푸르나 IV봉 7,525m/ 강가푸르나 7,455m/ 안나푸르나 남봉 7,219m/ 틸리초 7,134m
마차푸차레 6,997m/ 히운 출리 6,441m

 

 

 

 

 좌) 푼힐 전망대의 간이 화장실이다.  이런 화장실 조차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겠다.
우) 편의점이다. 

 

 

 

 좌) 편의점이다. 이곳에서 가이드와 같이 차 한 잔을 같이 했다.  무척 추운 날씨다.
우) 날이 밝아온다.

 

 

 

 

 

 

 

 

 

 

 

 

 

 

 

 

 

5 월에 캐나다 Banff에 갔을 때 로키의 웅장함과 비교가 된다. 내 경우는 웅장함에 관해서는 둘 다 비슷한 것 같다.
Banff의 로키도 어마어마 하다.

 

 

 

 

 트레킹 내내 나와 시간을 같이한  가이드 'Sabin'. 한국에 와서 살고 싶다고 했다. 영어도 잘하는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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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숙박만 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적혀있다. 싱글룸이 1,500루피( 한화로 15,000원 정도)
시설을 한국과 비교하면 절대 안 된다. 그냥 마룻바닥에 간이침대가 놓여있다고 보면 된다. 어떤 침실은 나무로 된 마룻바닥이 아니라 한국의 구들장 같은 돌로 된 곳도 있다. 밤으로는 더 춥다.

 

 

 

 

가는 곳마다의 롯지의 음식은 대부분 똑같다. 

 

 

 

 

 

 

 

 

 

 

 

 

 한국에서 온 젊은 친구들.
여자분은 고레파니에서 고산병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하룻만에 회복이 되어 다시 걷게 되었다.
대화를 해보니 모험심이 상당하고 아버님 되시는 분이 내 나이와 비슷했다.  다음에 여길 아버님과 같이 오고 싶다고.
귀국해서 울진에 한 번 오기로 했는데 아직 연락이 닺지 않았다.

 

 

 

 

 

 

 

 

 

 

 

 

 

 

 

 

 

 

 

 

 

 

 

 

 

 

 

 

 

 

 

 

 

 

 

 

 

 

 

 

 

 

 

 네팔 특유의 기념품들

 

 

 

 

 우) 이곳은 상당히 위험한 구간이다.
사진으로 봐서 별 위험하지 않은 것 같지만 아래쪽으로는 끝이 없는 낭떠러지다.
깊이를 알 수 없다.  언젠가 산악회 고수가 한 말이 생각났다.  좌우 낭떠러지에서는 절대 옆을 보지 말라는 이야기.
그 이야기가 문뜩 생각났다. 

내딛는 양쪽발 앞만 보고 집중해서 걸었다.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 이런 구간이 두세 군데가 있었다.

 

 

 

 

 좌) 현지인들의 텃밭

 

 

 

 우)Mountain Discovery Lodge, Chuile로 가는 길

 

 

 

 

 

 

 

 

 

 롯지에 도착해 주변을 둘러보았다.

 

 

 

 

 

 

 

 

 

 Mountain Discovery Lodge, Chuile /추일레의 마운틴 디스커버리 롯지에 도착해서 여기서 하룻밤 묵었다.

관련 홈페이지 Mountain Discovery Lodge, Chuile - Lodge in Chuile (business.site)

 

 

 

 

 

 

 

 

 

 푼힐 전망대에서 제사와 춤을 추었던 그분을 여기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