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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것들/살아가는 이야기들

나의 여름철 영양간식

 

 

요즘 같은 더운 낮이나 야밤에 일하면서 가끔 배가 고플 때, 제가 올해 고안한 영양간식입니다.
사무실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여러분께 추천해 드립니다.
저 보다 더 맛있는 간식을 드시는 분들은 제외입니다.

 

 # 준비물

   1. 작은 1인용 믹스기

   2. 도마토 1개( 큰 것은 반쪽을 나누어 2회에 걸쳐 먹을 수 있더군요.)
      도마토는 혼자서 먹으려면 5,000원씩 사시기 바랍니다. 10,000원어치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니
     얼마가지 않아 상하게 되서요.

  3. 요쿠르트 ( 전에는 요구르트 5개 500원인데 요즘은7~ 800원 인가 봅니다.)

  4. 올해 생산된 꿀(저는 지역에 판매하는 울진산 아카시아꿀을 샀습니다. )

  5. 계피가루 조금

  6. 원가계산 : 도마토 500원 + 요구르트 130원 + 계피가루 5원 + 전기료 약간 + 꿀 20원 정도

                      = 700원 정도

 

  추후에 영양가 있는 현미 미숫가루를 조금 첨가해 보려고 합니다. 


 

 

 1. 믹스기를 꺼내 놓습니다.

 

 2. 꿀과 도마토 그리고 요쿠르트 입니다.

 

 3. 도마토를 반 개 썰어서 이렇게 잘게 썰어요. 크게 썰면 믹스기가 잘 갈지 못하고 두.두..두.. 공회전을 한다.

 

 4. 자 ~~ 믹스기 준비

 

 5.전기제품은 늘 신중히 다루야 한다. 믹스기의 칼날 부문과 가는 컵 부문을 잘 끼워서 맞춰야 한다.

 

 6.도마토를 그냥 넣지말고 이렇게 세워서 넣는다. (이유: 칼날에 잘 갈리기 위해)

 

 7.요구르트를 넣습니다.( 이유는 저도 몰랐는데 어떤 아줌마가 그렇게 하라고 해서 해봤는데... 잘 갈기위해서 입니다. 도마토만 넣으면 두..두...두..두  믹스기가 헛발질하게 되더군요.

 

 8.꿀을 넣습니다. 저는 숫가락을 사용치 않고 통째로 넣었다.( 찐득이는 숫가락을 씻기 귀찮아서 이다.)
꿀은 올해 생산된 아카시아 꿀이고 저의 이웃집(제일 양봉원)에서 구입을 했답니다.

 

 

 9.아~~ 여기에서 계피가루를 조금 넣는다.
(꿀과 계피가루는 찰떡 궁합이라고 한다. 맛도 그렇고요. 다 갈고 나니 계피 맛은 요구르트와 도마토 맛에 흡수되어 계피의 맛을 잘 모르겠다.)

 

 10.준비완료 / 오전에 갈아먹고 대충 씻어두어서 컵의 청결도가 조금 부실하네요~^^

믹스기에 갈때 오래 갈지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10초 안팎으로 갈았답니다. 영양소 파괴문제도 있고해서요. 잠깐만 갈면 됩니다.

 

11.믹스기에 간 모습입니다.
컵에다 부어서 드시면 영양간식 끝~~~
내일 시장에 나가 현미 미숫가루 좀 사서 집어넣고 영양을 업그레이드 해보려고 한다.

 

다쓴 전기제품의 코드는 빼놓아야겠죠?  그리고 믹스기 컵은 깨끗이 씻어두어야 합니다.
여름철에 곰팡이가 생깁니다.
그리고 믹스기 아래의 모터 부문은 절대 물이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녹이 슬게됩니다.
지역에 계시는 분 중에 드시고 싶으신 분은 저의 사무실에 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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