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소 : 경북 울진군 기성면 해월헌길 70 7번국도에서 내려서면 얼마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도 쉽다. 같이 겸해서 둘러보면 여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문 의 :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 (전화 : 054-789-6901)
- 교통편 :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에 위치하고 있다. 7번국도를 따라서 사동으로 진입하면 된다.
- 식당안내 : 주변에 대중식당은 없으며 울진방향으로 들어가야 한다.
- 둘러보기 팁 : 미리 관련정보를 한 번 읽어보고 둘러보는 것이 좋다. 주위에 많은 관광지가 없으며 일부러 이곳만
둘러보기에는 힘들지만 울진의 문향을 느끼고 싶으신 분은 한 번 들러보면 좋을듯 하다.
바로 옆에 영명사의 절에 대불[大佛]을 만들어 놓았다.
- 사진촬영 일자: 2014년 6월 23일(일), 오전 10시~
- 촬영장소 :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 촬영장비: 카메라/캐논 5D-Mark2, 렌즈/ 탐론17-35mm
나는 울진문화원 회원이다.
울진이 고향인 까닭도 있겠고 앞으로 고향에서 뼈를 뭍을 것 같아서 고향사랑의 의미로 수 년전 울진문화원 회원으로 가입을 했다.
문화원 회원으로 울진문화의 창달과 발전을 위해 하는 일은 별로 없지만
회원으로만 활동하는 것이 그래도 고향의 문화발전에 조금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몇 년째 회원으로 남아있다.
문화원에서 연락이 왔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울진군 문화재 탐방행사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월요일.
일주일 중에 가장 바쁜 월요일인데....
하루 일정이 빨리 끝난다는 말에 어른들과 같이 동행하기로 했다.
동행한 회원들은 전부가 문화원장님을 포함해 21명.
내가 나이가 제일 어리다.
기성의 해월헌, 김제 선생의 비, 그리고 기성 명계서원, 기성 운암서원, 평해 대풍헌, 평해 월송정,
후포 등기산 유적지 등을 둘러보았다.
특히 기성의 명계서원은 다음에 시간을 내서 찬찬히 둘러봐야 할 것 같다. 차량의 진입이 어려워 입구에도 가보지 못하고 되돌아
왔다.
울진에 살면서 이렇게 조상들이 남긴 문화재에 대해 모르는 부문들이 많아서
나름 반성도 많이 했다.
단체로 움직이는 행사라서 더 자세히 둘러보지 못했다. 다음에 시간을 내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명계서원과 여기를 다시
둘러볼 작정이다.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 에 있는 조선 중기 주거건축.
[변천]
해월헌은 조선 광해군 때 길주목사를 지내고 이조참판에 증직되었던 해월(海月) 황여일(黃汝一)[1556~1622]의 종택과 별구(別構)인 대청이다. 1588년(선조 21)에 건립된 건물로 1847년(헌종 13)에 후손들이 현 종택 안으로 이축하였다.
해월헌 주위에는 토석 담장을 둘렀으며, 담장 앞면에는 1993년에 복원한 대문채가 자리 잡고 있다. 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ㅁ’자형의 정침과 해월헌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으며, 해월헌 뒤편으로 사당이 자리 잡고 있다.
[형태]
해월헌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기와집이다. 경사진 대지에 자리 잡은 관계로 전면주 하부에는 하층주를 세워 앞면 퇴칸은 누마루를 이루었다. 어칸 2칸에 우물마루를 깔아 대청으로 꾸몄고, 좌우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형이며, 앞면에는 반 칸 규모의 퇴칸을 두었다.
정침은 정면 7칸, 측면 5칸 규모의 ‘ㅁ’자형 건물인데, 앞면은 좌·우로 1칸씩이 돌출되어 양날개집의 형상을 하고 있다. 중문칸의 오른쪽에는 사랑채를 두었는데, 지붕은 팔작 기와지붕을 올려 마치 독립된 건물처럼 보이게 하였다. 평면은 2칸의 사랑방과 1칸의 사랑 마루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면에는 반 칸 규모의 퇴칸을 두었고, 퇴칸의 앞면에는 헌함을 둘렀으며 5량가이다. 중문을 들어서면 마당 폭과 같은 3칸 규모의 대청이 나타난다. 대청의 좌우에는 안방과 상방을 두었으며, 앞면에는 익사(翼舍)가 연접되어 전체적으로 ‘ㅁ’자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해월헌은 울진 지역 상류 주택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위의 자료는 울진디지털문화대전 http://uljin.grandculture.net 을 참고했음을 밝혀둡니다.
7번국도에서 조금 내려가면 조그만 다리에 이정표가 있다. 300m 전방이다.
▲이정표를 따라 가면 된다. 사동의 민가 숲으로 걸어가면 된다.
▲6월의 더위에 도로변의 고추들은 잘 익어가고 있다.
▲입구에서 잠시 [윤대웅]문화원장의 해설이 있었다.
▲회원들이 입구에 서서 잠시 안내글을 읽고 있다.
▲해월헌의 내부 구조도이다.
영어로 Main House 로 표기가 된 집이 '정침'이란다.
언어도 평소에 잘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정침'을 다음 백과사전에는 '제사를 지내는 방'으로 해석이 되어있다.
▲해월헌의 집 모습에서 조선시대의 상류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400여년 전의 숨결을 이곳에서 모두 느끼지는 못하지만 낮는산의 계곡 속에 자리는 잘 잡았다는 것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다.
집으로 들어가기 전 입구.
▲입구를 들어서니 넓은 마당이 눈에 들어온다. 마당의 풀 모습에서 우리들의 관심사를 읽을 수 있었다.
▲회원들이 둘어보고 있다.
▲담 밖에서 안으로 한 번 본다.
요즘도 그렇지만 길을 가다 남의 집 담장을 엿보는 마음으로 보았는데 꽤나 운치있다.
▲마당 한 쪽에 이런 돌이 있는데... 한 여름에 여기 앉아서 장기를 두었을리는 없겠고...
머슴들의 놀이터도 아니고....암튼 쉼터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여기가 정침인가 보다. 경기장으로 말하면 메인 스타디움.
저 위에 걸린 한문이 [ 모고와: 옛 것을 그리워 하는 집] 이라는 뜻인지 모르겠다.
원장님께 여쭤 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런 한문을 읽을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이유는 음양설에 의해 그렇다고 한다.
▲여기가 해월헌이다.
▲해월헌 뒤편에서 마당쪽으로 한 번 본다.
▲해월헌 안에는 각종 현판들이 많이 걸려있다.
▲내가 해석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다.
▲해월헌 마루에서 마당으로...관리가 좀 허술한 느낌이 든다.
▲여기서 사당이다.
최근 보수을 한듯 한데 더 세밀히 보수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서당의 한 쪽에 서서.
▲해월헌 주변의 거미줄에서 옛 것에 마음이 멀어져 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뒤편의 굴뚝인데 얼마전에 보수를 한듯하다.
▲회원들이 이곳저곳 둘러보고 있다.
▲주변의 소나무는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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