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 대왕소나무 앞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국내의 많은 관광지와 탐방로 등에 많은 해설사들이 일하고 있다.
많은 곳을 다녀보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몇 군데의 관광지와 탐방로 등을 다녀보면 해설사의 해설과 품격이 관광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결정적인 인상을 준다는 것을 늘 느낀다.
수 년동안 국내 몇 군데의 관광지와 탐방로를 다녀 본, 해설사에 대한 몇 가지 문제점을 적어본다.
1. 명확하지 않고 근거없는 자료와 자기 임의대로 소설을 쓰듯이 해설을 하는 것
2. 내 기분대로 해설하는 것
3. 해설할 주제를 벗어나 자기 위주의 이야기를 하는 것
4. 방문자와 같이 기분이 업되어 음주하는 모습
5. 정해진 유니폼의 단정한 복장을 입지 않은 점
이날 대왕소나무 앞에서의 해설 중에 잘못된 점 몇 가지 적어본다.
1. 대왕소나무 에서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안일왕산(山) 이 나오는데 이 산과 연관이 있는 안일왕(王)은
2,000여년 전 강원도 삼척을 기반으로 한 ‘실직국’ 왕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의 왕으로 해설을 했다.
안일왕과 안일왕산성과 관련된 역사적인 사실과 그날 해설은 180도 다른 뜻으로 해석되었다.
2. 대왕소나무에서 북쪽방향으로 보이는 응봉산(울진군 북면 소재)은 대왕소나무 앞의 지도에도 표기가 되었지만 실제로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다. 몇 번이고 까치발을 해가며 확인을 해봤지만 응봉산으로 표기된 산은 응봉산이 아니고,
응봉산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높은 산 (이름은 없고 해발 831m 의 봉우리라 해서 산악인들 사이에 그냥 831 봉으로 불린다.) 이며
응봉산은 이 봉우리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대왕소나무에서 본 산은 바로 831봉으로 짐작된다.
이날 해설사는 831봉우리를 응봉산으로 부르며 칼날 같은 절벽과 산이 너무 위험해 떨어지면 죽기까지 한다는 해설.
(사실은 울진 응봉산은 그렇지 않다.)
3. 더불어 관광지의 탐방객들도 해설사로 부터 제대로의 해설을 듣기 위해 주어진 규율을 잘 지키고 해설사의 말에 귀 귀울이는 태도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 [금강송면]울진금강소나무 숲길 4구간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평소때 대왕소나무에서 샛재(성황당)까지 변경된 코스를 운영을 한다.)
2) 주의할 점: 울진금강소나무 숲길 4구간의 출발점은 '소광1리 마을회관'이다. 네비주소: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2길 1 3구간 예약자가 4구간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4) 민박, 식사이용: 숲길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자동으로 동네에서 도시락을 준비하며 민박집을 운영측에서 잡아준다. 출발시 동회관 앞에서 도시락을 나눠주며 비용은 당일 도시락 받을 때 지불하면 된다. 비용은 6,000원이며 반찬의 퀄리티는 그렇게 높지않으며 내 생각으로는 2,000원 정도 올리고 더 맛있는 반찬을 준비하면 좋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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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지도의 표기중 넓재-->너삼밭으로 수정합니다. 넓재는 2구간 중간점의 쉼터 부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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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지도는 원래의 4코스이지만 실제의 운영은 대왕소나무에서 다른 방향으로 진행한다.
등산 초보인, 노약자, 어린이 등은 힘든 코스이며 중급 정도의 난이도이다.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초보자는 조난의 위험도 있다.
안일왕산 정상은 대왕소나무에서 약 300m 올라가야 하며 시간이 되면 한 번 올라가 보는 것도 괜찮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던가? 작년 왕피천 생태탐방로 대장정때 인연이 되었던 분들이 울진을 찾았다. 일정은 울진사정에 밝은 내가 짰으며 첫날밤은 소광리 펜션에서 둘째날은 울진의 모호텔에서 숙박을 했다. 여행 메니아들로 구성된 손님들은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많는 취향들을 가지고 있었다. 복장과 먹거리 등에 별 내세움이 없이 소박한 형태의 여행을 즐기는 스타일이었다.
흔한 자가용을 다 팽개치고 버스로 부산에서 울진 터미널에 도착후 소광리 펜션에서 하루 묵고 울진금강소나무 숲길 4구간을 같이 걸었다. 4구간은 울진금강소나무 숲길에서도 가장 만만치 않는 난이도를 자랑한다. 오죽했으면 탐방로를 만들어 놓고 반쯤은 규정된 구간을 걷지만 대왕소나무에서 조금 내려서서는 5구간의 구간인 샛재로
평소에 같이 산에 다니는 고향 후배 두 명이 동행했다. 대왕소나무까지는 그럭저럭 올랐다. 대왕소나무에서 점심을 먹고 난 뒤, 일행들은 계획된 코스로 이동하고 우리 일행들은 장군터 방향으로 이동했다. 많아 체력소모가 제법 심했다. 그래서 이 코스로 사람들이 다니지 않나 보다.
대왕소나무에서 장군터까지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은 까닭에 숲과 길이 원시 수준이다. 군데군데서 인증샷 겸 추억을 남긴다. 계곡을 타고 올라오는 봄바람이 신선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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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1리 마을회관 앞이다. 이곳에서 집결해서 점심으로 먹을 도시락을 배분받고 돈 지불하고,,,, 그리고 본인의 자가용으로 너삼밭으로 이동한다. 너삼밭까지 자가용으로 5~10분 정도의 거리이다.
특히 외지에서 온 손님들은 '소나무 재선충병'에 특히 주의를 해야한다.
타 지역에서의 제재소 방문 경험이 있는 차량
화목 보일러용 땔감 관련 차량
재선충별 발생지역의 작업차량은
절대 들어가서는 안된다.
안된 이야기지만 재선충병 관련 신고제를 산림청에서 운영하고 있다.
최대 200만원까지 지급되며 예찰, 신규발생 신고 , 반출금지구역에서 이동제한 위반사항 , 반출금지구역이 아닌 지역에서 위반사항 등에 속한다.
벌금을 떠나 우리 모두가 감시원이 되어야 하며 조심해야 한다.
36번도로에서 소광리에서 들어가는 입구엔 초소도 있으며 감시원이 상주하고 있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소나무의 에이즈이며
크기가 1mm내외의 실같은 선충으로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몸 안에 서식하다가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상처부위를 통하여 나무에 침입한 후 빠르게 증식하여 소나무의 수분,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이는 소나무에 관한한 치명적인 병이며
이병에 감염되면 거의 100% 고사하는 무서운 병이며
재선충 침입 6일째부터 잎이 처지고 20일째에 잎이 시들기 시작하여 30일 후 잎이 급속하게 붉은 색으로
변색하며 고사한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되는 나무는 소나무, 해송, 잣나무이며
현재 울진군의 인접지역인 영덕군, 영양군까지 재선충병이 발행하여 보존가치가 높은 울진군 금강송면의 울진금강소나무에도 위협하고 있으며 포항, 경주와 국내의 많은 곳에서 재선충병으로 많은 소나무들이 고사한 현재의 상황이다.
▲소광 1리 마을회관에서 너삼밭재까지 각자의 자가용으로 이동했다.
너삼밭은 옛날 삼을 많이 재배해서 그렇게 불리어졌다고 한다.
▲현지인 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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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들도 기념사진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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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소나무로 올라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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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바골 폭포는 일전에 한 번 보았고... 그래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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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소나무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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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측에서 제공한 도시락 점심
6,000원짜리 점심이다.
1,000~2,000원 정도 인상해서 좀 더 나은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매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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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삿갓재와 형제봉 등이 보인다.
저길은 한 번도 걸어보지 못했는데.. 언제 기회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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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의 최고의 반찬은 시장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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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엔 많은 소나들이 있다. 국내에서 소나무 분포도가 제일 넓은 지역이 울진군이지 않을까 싶다.
대왕소나무에 비길 정도의 소나무도 있는데 공개가 되지 않았음 한다.
내가 아는 소나무 중에서도 이것 말고 두 군데 정도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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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소나무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안일왕산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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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간의 원래코스로 이동중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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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줄기 사이로 잎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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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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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터로 내려다가 중간의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시원한 계곡바람이 불어오고,,,,,숲 속의 피톤치드는 춤을 추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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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의 원시형태로 그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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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내려와 돌다리를 건넌다.
멀리 반가운 민가도 눈에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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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는 건너다 잠시 한 컷의 사진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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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음악선생님
아프리카에도 여행 다녀오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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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란 선생님/ 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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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마치고 울진읍 공석으로 향했다.
자연산만 취급하는 횟집.
골뱅이를 이쑤시게로 파 먹는 재미도 소박한 재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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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윤기나는 자연산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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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탕에 라면을 풀었다.
산에서 이걸 먹어야 하는데....
소주 몇 잔과 함께 충만함이 마음 속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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