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돌배나무 옆에 있는 민가 옆을 지나다 주저리 주저리 익어가는 포도를 본다.
먹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이가 시리는지 모르겠다.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초가을의 계절과 너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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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포도 익어간 계절
- 미랑 이수정(美郞 李受貞 )지음-
넝쿨 사이 그물 햇살 받아
쪽빛 알알이 포도알 맺혀
보랏빛 구술 되어 익어지면
맘 함께 버무려 포도주 담그리라.
한 잔의 포도주에 비칠
햇살 같은 네 해맑은 미소
이제는 가슴속에
알알이 맺어보리.
이제나 저제나
해마다 넝쿨 휘도록
터질 듯 여물었던
그 포도송이처럼
가을 햇살아래
한아름 그리움의 수를 놓던
보랏빛 그 사랑
다시금 내게로 돌아오려나.
가을 뜨락
추억 같은 갈잎을 밝고 서서
소슬바람 안주삼아
한잔의 포도주에 취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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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약력
이름 李 受貞 / 美郞
서울 文學 新人 賞 登壇 /韓國 文人協會 會員 /한국 문인 협회 시 낭송회 회원
국제 pen club 회원 /한국 현대 시인 협회회원
世界 文人協會 會員 /世界 詩 낭송회 會員
국제열린문학 시낭송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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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송면]울진금강소나무 숲길 2구간 왕복/2016.9.11(일)/16.5km
- 일정: 전곡리 초소- 돌배나무- 독가촌- 넓재- 정자(점심)- 한나무재- 평전교 -원점회귀 -평전교- 한나무재- 정자- 넓재- 독가촌- 돌배나무- 초소/16.5km - 탐방자: 전곡리 초소- 소광리 평전교 : 울산 청개구리 산악회원 , 김동구 해설사, 알비노 소광리 평전교-->전곡리 초소(원점회귀): 알비노 단독 - 기본설명 작업중 |
▲ 울진에서 진행시는 답운재 터널을 지나 두 번째 인터체인지로 빠져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인터체인지 --> 구 36번도로 진입후 조금 진행해서 광회분교쪽으로 진행하면 된다.
▲ 고저도
전반적으로 깔닥고개는 없다. 완만한 능선 길과 약간의 숨을 가프게 하는 언덕.
마지막으로 한나무 재를 지나 소광리 주막거리까지 지루한 아스팔트 길이 있다.
울진금강소나무 숲길은 전부 5개 구간으로 나누어진다. 5구간은 아직 개통이 되지 않았고 조만간 개통계획이 있는 것으로 안다. 제1구간: 두천1리-바릿재-장평-찬물내기(점심)-샛재-대광천-저진터재-소광 2리 주막거리 ( 13.5km) 제2구간 (2-1구간) : 전곡리-쌍전리 돌배나무-큰넓재-한나무재-소광2리 (11km) 제3구간: 소광2리(소광리 펜션)-저진터재-너삼밭-화전민터-오백년소나무- 화전민터-너삼밭-저진터재- 소광2리 (16.3km) 제4구간: 너삼밭-대광천-아래새재-썩바골 폭포-쉼터-삼거리 분기점-대왕송- 장군터 (9.7km) 개통되지 않는 모든 구간을 제외한 모든 구간을 다녀봤다. 한 구간을 몇 번 다녀본 적도 있고 4구간은 현지에서의 동행인들의 2구간은 몇 주전에 예약을 했다가 소나기로 인해 일정이 취소되어 오늘 다시 발동을 걸었다. 2구간의 탐방은 소수의 인원이 가기에는 힘들게 코스가 짜여져 있어 큰 마음을 갖지 않고는 탐방하는 것이 어렵다. 원점회귀가 아주 어렵게 되어 있다. 시작점인 전곡리에서 소광리까지 가면 소광리에서 전곡리까지 데려다 주는 차도 없고 탐방객 스스로가 알아서 원점으로 전곡리와 쌍전리, 소광리에 몇몇 지인들이 있지만 나의 편리함을 위해 그들의 시간을 뺏는 것이 미안한 생각이 들고 해서... 좀 불편하지만 내가 더 걷기로 했다. 날씨는 흐림. 비는 오지 않고 그런대로 산행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는 날씨이다. 울진군에서도 가장 오지마을 중의 하나로 봉화군과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울진군의 최서단 지역이다. 일전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는 전곡리에서 출발을 했다. 집에서 일찍 출발을 했다. 현장으로 가는 도중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살펴도 보고 그렇게 출발점에 도착을 했다.
들머리에서 '산돌배나무' 까지는 별 어려움없이 걸었다. 2012년 기준으로 약 250여년의 수령을 가진 나무이다. 올해 기준으로 254년. 이곳에서는 고냉지 채소가 어울릴 것 같은데,,,,, 수 천평의 밭에 고추를 심었는데 잡초 때문인지 고추농사를 포기한듯 했다. 산 속의 바람은 역시 가을이었다. 좀 추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히려 걸으니 덥다. 넓재까지 마냥 숲 속을 걷는 코스. 점심을 제공하는 주민과 동행한 산악회원 사이에 약간의 신경전이 있었다. 대답은 '시작이 반이니, 반 보다 더 왔네요!' 언젠가 두천에서 봉화까지 12고개를 한 번 걸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 봉화쪽 십이령 길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겠다. 지루한 느낌이 들 정도로 제법 긴 길이며 하루의 인연인 동행 산악회원들과 헤어지고 난 뒤 돌아 왔던 길을 걸어 원점회귀 했다. 내가 좋아하는 국수 한 그릇에 세상의 시름을 또 잊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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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보이는 마을이 불영사 고개를 넘어가기 전의 하원리이다.전형적인 울진의 농촌마을이며 여름철에는 민박집을 많이 운영한다.
그리고 마을 가운데로 흐르는 광천(냇가) 에 놀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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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면의 시내로 진입하기 전 '사랑바위'주변의 풍경이다.
눈 앞에 펼쳐지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멀리 보이는 박달재, 통고산이 잘 어울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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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펼쳐진 높은 산 너머 통고산이 있다.
▲ 금강송면으로 들어가기 전에 '사랑바위'
도로변에 주차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일단은 옆의 '사랑바위'주차장으로 진입후 둘러보는 것이 좋으며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좋고.
▲ 사랑바위는 사랑하는 연인관계가 아닌 오누이 관계의 전설이 구전되어 오고 있다.
▲ 사랑바위 모습/오누이 사이의 애절한 사랑의 전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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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여행을 다니다 보면 새로 만든 데크의 상태는 얼마가지 않아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여기 데크의 재질이 일반 데크와 다르다.
나무의 두께가 두껍고 든든하다.
우: 사랑바위 앞에 쉼터와 데크 / 사랑바위 옆에 주차는 도로가 협소해서 상당히 위험하다. 옆에 있는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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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바위 휴게소/ 주차장의 넓이가 상당히 넓고 식당과 간단한 편의 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면 휴게소 뒤편으로는 펜션도 있다.
사장의 이름은 김진렬/ 단체 손님들이 찾으면 좋을 듯 하다. 데이크 코스도 좋고,,,,
▲ 올해 봄 부터 여름까지 많이 드나들었던 '울진왕피천에코투어 사업단' 사무실이다.
'왕피천 생태탐방로' 메인 사무실로 사용이 되고 있으며 조만간 1층, 2층에 전시관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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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새로만든 36번 도로의 금강송 제2 터널. 구간별로 개통이 되어 봉화, 영주방면으로 여행이 훨씩 수월하다.
우: 36번도로에서 나와 전곡리에 들어가는길. 전곡리 정류소에서 앞으로 다리는 건너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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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근 초등학교 '광회분교장'이다. 시골의 초등학교의 규모가 자꾸 줄어드는 것이 안타깝다.
초등학교 앞을 가로질러 조금 들어가다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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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이곳이 울진금강소나무 숲길 2구간의 출발점이다. 오른쪽으로 올라가게 된다.
우: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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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초소가 있는데 사람들이 거주 하지 않는다. 활성화 되면 근무하게 되겠지.
우: 울산에서 산악회원들이 한 차 왔다. 나 혼자 이방인으로 같이 동행하게 된다. 47명이 왔다. 울산 소재 '청개구리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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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구 해설사의 주의사항을 듣는다. 준비운동도 빠뜨릴 수 없고.
▲ 옆에 있는 풀이름을 잘 모르겠다. 자료를 찾아보니 '나도 송이풀'이라고 하는데 이 풀이 나면 주변에 송이가 난다고 한다.
볼품이 없으면서, 소박하고 볼 수록 매력있는 들꽃이다.
▲들머리를 조금 지나 작은 도로를 따라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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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구' 해설사/ 내가 형님이라고 부르는 지방의 형님이시다. 나 보다 연배가 훨씬 높으며 호탕하고 유머스럽고 나와는 인연이 깊다.
울진에서 출퇴근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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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해설가의 해설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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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전리 산돌배나무'이다. 천연기념물 408호 이며 수령이 올해 기준으로 254년이 되었다.
오래된 나무라서 그런지 군데군데 치료의 흔적들이 뭍어있다.
이 나무도 숲길이 개통되고 사람들에게 더 알려졌다. 그 전에는 접근성과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수령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열매는 맺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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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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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 앞의 대추나무. 한창 익어가는 시즌이다. 탐방객이 열매가 탐스러워서 인지 드려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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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넓은 밭에 왠 잡풀일까? 탐방객들이 궁금해 드려다 보고 있다. 자세히 보니 고추를 심었다.
왜 농사를 포기했을까? 의문에 꼬리는 물지만 원인을 모르겠다. 올 여름의 심한 가뭄 때문인지. 풀에 덮힌 빨간 고추가 얼굴을 드러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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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산에 다니면서 알게된 풀이다. '참당귀' 이다. 여러해살이 풀로서 미나리과에 속한다. 육안으로 봐서 상당히 고급스럽게 보인다.
키도 크고. 한약제로도 사용된다고 한다. 얼마전 설악산 중청 대피소 부근에서 본 적이 있다.
우: 잠시 휴식시간에 어제 성묘갔다 남은 떡을 간식으로 가져왔다. 쫄깃쫄깃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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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한참을 걸어들어가니 독가촌이 나온다.
가운데 시커먼 햇볕 차단막을 쳐놓은 것은 삼밭이다. 무지무지하게 넓다. 서울에서 이곳으로 귀농오신 분이라고 한다.
원점 회귀하면서 잠시 들려 이것저것 물어봤다.
우: 집안을 촬영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집 주인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암튼 전형적인 울진의 산골모습의 생활이다. 옛날 할머니가 사셨는데 세를 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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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을 심어놓았다.
국내의 탐방로를 탐방하시는 모든 분들은 특히 시골길에 농부들이 심어놓은 농작물에 손을 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여기 말고 울진의 왕피천 생태탐방로는 90세가 다된 노인이 생계유지를 위해 심어놓은 약초를 손대를 탐방객들이 있어 일전에
문제가 된 적도 있었답니다.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농작물과 특히 '생태경관보전지역'과 '생물권 보전지역'에서는 야생의 동.식물에는 절대 손대지 말 것과 내가 배출한 쓰레기들은 전부 배낭에 넣어 하산하는 것이 탐방객들과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할 일이고 현재 국내의 국립공원에서는 그런 추세가 된 것이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울진의 '왕피천생태 탐방로'는 '생태경관 보전지역' 이고 환경청에서 관리를 하며
울진의 '울진금강소나무 숲길'은 '생물권보전지역' 이며 산림청에서 관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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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걸어오는 일행들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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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는 배추값이 금값이다. 이 밭에는 아마 배추가 얼마전에 팔려나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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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걷기 힘든 습지에는 이렇게 통나무로 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왜 껍질을 벗기지 않는지 모르겠다.
껍질을 벗기면 나무의 썩는 속도가 느리다고 하는데...나무의 껍질을 그대로 두면 습기를 머금는 시간이 길어서...빨리 썩는 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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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는 조림된 침엽수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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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들꽃인지 모르겠다. 길가에 예쁘게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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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길 양쪽으로는 광활한 밭이 늘려있다. 배추밭으로 사용되면 좋겠는데
우) 이정표이다. 한나무재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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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과 '낙동정맥 트레일'은 다른 길인 것 같다.
너무 많은 길들이 있어....이것도 언제 걸어봐야 할텐데.........넓재에서 덕거리까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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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넓재에 관한 설명이다.
우)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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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소광리 마을에서 공수해 온다. 부페식으로 준비를 하는데 점심값은 현지에서 지불을 하게된다. 6,000원.
6.000원 치고는 반찬이 그렇게 적은 것은 아니다.
메뉴의 다양성을 위해 식사비를 좀 인상했음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어디를 다녀봐도 국내에서는 6,000원짜리 정식은 별로 없다.
식사 과정에서 단체 탐방객들과 식사를 준비하는 분과의 약간의 마찰이 있었다.
배식을 담당하시는 분도 탐방로를 찾는 분들에게 친절해야 겠고, 이곳을 찾는 탐방객들도 산 속에서의 메너와 예의를 지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기 쉽다.
내가 편해지려니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행위가 방해가 되고, 내가 불편함을 감수하려니 내가 힘들고.....
세상의 이치란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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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난 산 속에 들어오면 늘 곱배기이다.
우)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쉼터 정자의 이름을 지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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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낙동정맥 트레인 시그널
우) 한나무재를 지나 내림 길로 내려간다. 이곳에서 소광리까지 그렇게 힘든 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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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소광리 평전교까지 왔다. 주막거리까지는 약 600m 남았다. 혼자서 원점으로 되돌아 가려니 더 이상 여기서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나는 이곳에서 발걸음을 돌린다.
우)자수정 광산으로 들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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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오면서 눈에 띄지 않았던 약수터에 물을 마셔본다. 비가 온지 얼마되지 않아 약수터의 수량이 제법 많다.
우) 약수물/물맛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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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오면서 본 넓재의 쉼터
우) 신발을 신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구조로 만들어 놓았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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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민가를 지나오는데 재미있는 농사용품이 보인다. 고추따는 구르마이다.
아낙네 들이 허리가 아프고 해서 엉덩이 밑에 깔고 움직이면서 고추를 따는 용품이다. 이것도 많이 진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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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으로 돌아와 차를 끌고 오는데 중간에서 밤나무가 보인다. 아직은 영글지 않았지만 한 톨의 밤송이가 보인다.
그 밑으로 밤알이 떨어져 있고.....한 개 주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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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인가 보다. 오랫만에 많은 양의 수수를 본다.국내에서 잡곡의 생산량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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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들은 어디가 편찮으신가 보다. 아줌마가 도리깨를 들고 추수를 하고 있다.
나도 어릴 적에 '도리깨'를 만져본 적이 있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마당에서 곡물을 펼쳐 두었는데 그 때 도리깨를 만져보고
처음 보는 것 같다. 한 번 두들겨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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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리를 빠져나와 도로변에 있는 국수집으로 들어갔다.
이 집에 예전부터 한 번 들려보고 싶은 집이었다. 실내장식이 좀 특이했다. 주인되시는 분은 '단군'을 섬기시를 특이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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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밑에는 대형 풍경을 달아놓았다.
'숨' 이라는 글자. 뭔가 의미하는 것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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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이 집에서는 놋쇠를 많이 애용하는 것 같다. 주전자에는 차가 있어 무거운 주전자를 들어올렸다.
우) 마당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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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국수.
정말 맛있게 끓였다. 면도 일반면이 아니라, 호박을 재료로한 국수. 6,000원이다. 역시 곱배기. 국수를 좋아하면 오래 산다고 하는데
나도 오래살까? 쓸데없는 생각도 해가며..........그렇게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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