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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면]왕피천 생태탐방로 4구간(탐방안내소-박달골-박달재-거북바위-불영사)2016.5.28/10.5km


송 군락지에서 기념촬영/ 앞에 계시는 한 분은 아예 고개를 숙였다.





# [금강송면]왕피천 생태탐방로 4구간(탐방안내소-박달골-박달재-거북바위-불영사)2016.5.28 /10.5 km


  울진왕피천탐방로는 전부 4구간으로 운영된다.
   구간별 특징은 아래와 같다.

   1구간( 왕피리 마을 동수곡- 실둑교/ 5시간/ 10km) : 울진의 오지마을 왕피리 마을을 둘러보며 옛날 화전민터 둘러보기 

   2구간( 굴구지 마을- 속사마을/ 4시간/ 9.8km) : 울진의 오지마을인 굴구지마을에서 출발--> 왕피천을 따라 탐방

   3구간( 수곡리 마을/ 4시간/7.6km  ): 현재 오픈 준비중

    4구간( 금강송면 탐방안내소- 불영사/ 10.4km/ 5시간) : 옛날 주민들이 걸었던 옛길과 원시림 지역과 원시계곡을 통과해서
                                                                                   산 위에서의 주변의  경관과 불영사 둘러보기


  처음에는 2구간만 운영이 되었지만 수 년전 부터 전국에서 몇 군데 되지않는 국내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을 국민들에게 공개를
  하자는  환경청의 취지로  원래 자연의 모습을 가급적 그대로 두고 오픈을 하게되었다.

  오늘 탐방한 4구간은 산 위에서 천년고찰 불영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 좋은 곳을 포함해서 아직까지 인간의 발길을 허락치

  않았던 박달골을 지나 박달재에 올라서게 된다.

   이 구간의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으며 박달골을 지나 약 300m 정도의 오르막 길을 제외하면 평이한 길의 연속이라

   남녀노소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그렇다고 동네산을 오른다는 기분으로의 탐방은 곤란하며 등산에 관한 극초보자는 아무래도 힘에 부칠 수도 있겠다.


  왕피천 생태탐방로는 예약제로 운영이 되며 예약은 왕피천탐방로 홈페이지 http://www.wangpiecotour.com/

  에서 예약후 탐방하면 된다.







왕피천 생태탐방로의 구간별 특징 및 거리










-일시: 2016년 5월 28일(토), 오전 9시~

-장소: 왕피천 생태탐방로 4구간( 탐방 안내소- 불영사)

-참석자: 탐방객 9명 + 알비노


평소에 왕피천탐방로의 출입이 잦아서 그런지
며칠전에 에코사업단에서 전화가 왔다. 여자분들만이 탐방을 하는데 동행할 수 없는가였다.

생각할 겨를없이 승락을 하고 9시에 탐방안내소에 도착했다.

예전에는 산에 갈때 그 전날 돼지고기를 먹는 습관이 있다. 체력보충을 위해서 그 전날  먹는 돼지고기를 특히 장거리 산행시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고기를 먹을 때와 일반 나물류의 반찬을 먹는 것과의 체력고갈도는 현저히 차이가 난다.

그나마 오르막을 오를 때 체력이 딸리면 때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나고 숨도 더 차는데 이 현상은 나 뿐만 아니라 짐작된다.

     왕피천 탐방로 4구간은 약 10Km 안팎이라 체력소모의 걱정없이 전날 아무 반찬으로 해서 저녁을 먹었다.


     왕피천생태 탐방로는 전부 4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3구간의 수곡마을 둘레길은 아직 개통 준비중이고 4구간은 올 해 개통을

     했으며 아직 군데군데 데크와 이정표는 공사중에 있다.

     시작점에서의 박달골은 원시상태의 그대로이다.

     처음 개척할 때 몇 번 가보았는데 사람 발자국 하나 없고 길도 없고 그랬다.


    때론 길을 가다 바로 전에 멧돼지가 뒤져놓은 흔적이 있었고 계곡의 물기 머금은 이끼에 발을 잘못 디뎌 넘어지기도

   했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 구간엔 그렇게 힘든 구간은 없다. 단지 계곡에서 박달재로 올라가는 3-400m 정도의 급경사만

   제외하면 박달재에서 부터는 그냥 능선길의 연속이다.

   박달재에서 임도로 그리고 임도에서 산길로 가는 길은 조금 지겨운 기분이 든다.

   그래도 군데군데 에서 바라 보이는 금강송면을 둘러싼 산맥과 금강송면의 시내의 모습, 울진에서 봉화 , 영주로 가는 36번

   도로의 건설현장 등이 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을 때는 멀리 동해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동행한 사람들 중에 남자는 나 혼자이다.

   전부해서 10명. 전부가 직장 동료이며 전부가 중년을 넘긴 여성분들 이라 중간중간 쉬면서 진한 농담을 해도
   웃음으로 넘긴다.


   산 능선의 시원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의 점심시간.
   도시락은 금강송면의 부녀회에서 10,000원에 제공되는데 이구동성으로 반찬이 너무 정성스럽다고 한다.
   내가 봐도 영양가와 맛으로 봐서는 정성이 가득하다. 밥의 양도 많고 상추과 쌈장까지 준비를 했다.

   산에서 먹는 밥은 왜 이리 맛 있는지 모르겠다.

   금방 뚝딱~~~

  의상대사의 전설과 관련이 있는 거북바위를 지나 불영사 앞산에 선다.

  불영사가 한 눈에 들어온다. 매번 불영사에 가면 불영사 경내만 봤었는데 이곳에 서니 불영사를 둘러싼 산들과 풍경이
  시원하다. 이곳은 사진찍기에 좋은 장소이다.

  불영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포토존에서 약 2-300m를 가면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불영사가 내려다 보이는 포토존은 탐방로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다. 약 10m 정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한다.)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이곳에서 절대 직진하면 안된다. 
   


  불영사 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상당히 급경사이고 봄철, 여름철에도 낙엽이 무릎까지 쌓여있는 곳이라 조심해야 한다.

  불영사 입구쪽으로 내려와서 불영사 경내를 둘러보고 싶으면 둘러봐도 된다.
  약 10Km의 산길을 걷고 불영사 경내를 둘러본다는 것은 지겨울 수도 있다.

  체력은 고갈되고 마지막 종착점에 다달았다는 안도감으로 산길의 긴장감은 사라져 얼른 쉬고 싶은 생각도 든다.


  불영사 주차장에서의 오늘은 탐방은 끝이났다.

  불영사 주차장에는 식당 한 군데와 기념품 파는 곳과 식수, 음료수 판매하는 곳이 있다. 

  식당의 이름은 '불영사 식당' . 얼마전에 주인이 바뀌었다.


 




1. 출발에 앞서 인원점검을 하고 있다. 이때 도시락을 개별로 받는다.

2. 불영사 입장권도 같이 받게 된다. 입장권은 사무실에서 제공하며 입장권 구입비용 2,000원은 탐방비에 포함이 된다.







박달골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 옆으로는 광천이 흐르고 주위엔 금강송면의 농부들이 갈아놓은 각종 농산물의 작황을 볼 수 있다.





1. 계곡으로 내려가고 있다.

.2. 계곡에서 부터 매년 5월~6월 초순까지 숲 속의 공기가 싱그럽다. ( 한 여름에도 별로 덥지 않을 듯)







오른쪽으로는 계곡이다. 계곡의 돌 징검다리를 몇 번 건너면서 간다.






계곡의 물은 당연히 1급수이다. 낙엽들이 많아서 식수로는 부적합할 것 같다. 비상시에는 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농부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계곡의 물을 이용한 농수로.

 물이 너무 좋아 벼 들이 좋아할 것 같다. 물론 쌀의 질도 당연히 좋겠고.





중간에 잠시 쉬어간다. 아줌마들 이라서 그런지 먹거리를 많이 준비해 왔다.






1.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주변의 이야기들을 주고받고 그런다.

2. 멀리 보니 말벌집이 있다.






1. 임도에 올라섰다. 환경감시초소에서 1.5km 는 임도를 따라 가는데 한 여름에는 많이 더울 것 같다.

2. 앗~~ 제법 큰 놈이다. 머리를 치켜들고 나를 노려본다.
사실 산에 다니면서 뱀을 만날 때 사람보다 뱀이 더 놀라는데

사람이 놀라 깜짝하는 순간 뱀이 공격 자세를 취한다.

특히 살모사라는 놈은 잘 도망가지 않는다.  스틱이나 긴 나무로 위협을 가해도 머리를
치켜들고 공격하려는 자세를 취하는 뱀이
살모사인데 정 피하지 않으면 살짝 돌아서 가면 된다.

뱀을 보면 놀라지 않는 것이 제일 우선이며 숲이 많은 산에 들어설때는 꼭 등산화를 신는게 중요하다.

모르고 뱀을 밟았을 때 독이 없는 뱀은 괜찮겠지만 살모사 같은 뱀에 물리면 대책이 어렵다.  그래서 등산화가 필요하겠다.

등산화는 비싼 것으로(약 150,000원 이상) 사는 것이 중요하고
등산하는데 가장 중요하고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이 등산화 구입이다. 등산화가 좋고 나쁨에 따라 피곤도가 다르다.







가끔 나무 사이로 보이는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이 광범위 하다.

기념사진 한 컷 하고 이동한다.








1. 점심시간이다. 자리 좋은 곳에 도시락을 펼친다. 이구동성으로 반찬에 정성이 들어갔다고 한다.

밥도 많고.....찹쌀이 조금 들어간듯 하고 된장은 그야말로 촌된장. 맛 있다.


2. 이곳은 한 여름철에도 아주 시원할 것 같다.  아마 통나무 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거북바위 옆의 노송들. 이곳에서는 조망이 좋으며 주변의 산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날 거북바위를 카메라에 담지 못해 일전에 찍어둔 사진을 한 장 올려본다.



거북바위의 유래




길을 걷다 죽은 고목을 본다.

죽어서도 각종 벌레들의 집으로 사용되고.....하나 남김없이 자연으로 돌아간다.







불영사 앞산에 노송들이 많다.






 불영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곳! 사진 찍기에 아주 좋다.






위쪽 정 가운데가 '대웅전'이다.





휴대폰으로 기념촬영












불영사로 내려오는 가파른 길에 낙엽에 무릎까지 빠진다. 조심구간~!








내려오면 이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