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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울진지역

[금강송면,근남면]울진군민 왕피천생태탐방로 대장정 1차 답사/2016년 6월30일(목)

금강송면에 위치한 에코투어 사업단 사무실 앞에 걸린 현수막







  # [금강송면, 근남면] 울진군민 왕피천생태탐방로 대장정 1차 답사  

- 일시: 2016년 6월 30일(목)

- 코스: 금강송면 에코투어 사업단- 박달골- 박달재- 임도- 동수곡- 한농복구회 교육관-
         속사마을 입구- 학소대- 용소- 굴구지 산촌마을 - 은어길 / 총 29km 중 23km 답사

          (추후 6km 재답사 예정)

- 참석자 : 울진왕피천에코사업단 사무국장 방기룡, 알비노 (2인)

 
'울진왕피천계곡 에코투어사업단'에서 주최를 하는 '울진군민왕피천 탐방'이 계획되었다. 
총 3회로 진행되는 이 행사의 1차 대장정이 전번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계획되었는데 우천으로 연기가 되었다. 

어쩐지 왕피천생태탐방로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 

처음에는 그냥 일반 산행과 같은 느낌으로 걸었는데 자꾸 걸어보니 일반 등산로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드는 코스이다. 

울진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왕피천 탐방로 대장정은 진작 계획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코스를 보니 하루에 모두 답사하는 것은 좀 무리가 따를 것도 같았지만 새벽에 시작을 하면 그런대로 괜찮을 것 같았다. 


울진군민 왕피천생태탐방로 대장정은  

왕피천유역이 국내에서도 몇 안되는 생태경관보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에게 너무 알려져 있지 않아 

특별 기획으로 대장정이 준비된 것 같다.

 연기된 일정을 포함해서 1,2차 일정은 아래와 같다.


      ○ 일시 
        - 제1차 : 2016. 7. 9(토) ~ 7. 10(일) 
        - 제2차 : 2016. 7. 14(목) ~ 7. 15(금)
        - 제3차 : 미정  


     ○ 모집인원 

       1회 40명, 총 120명(숙식비, 교통비 무료)    

     ○ 탐방코스 
      - 1박2일간 1~2코스 완주 

      - 1일차 : 삼근리 탐방안내소 ~ 거리고 18km(1박) 

      - 2일차 : 거리고 ~ 굴구지 ~ 은어길 15km

    #  예약 접수는 전화로만 가능하며 054)781-8897 이다.

         홈페이지 http://www.wangpiecotour.com/








  내가 산을 좋아해서 일까?

  산이 나를 좋아해서 일까?


  어쩐지  '왕피천생태탐방로' 와 인연을 맺고 여러번 1,2,3,4 구간을 걸었다.

  울진군민을 대상으로 '왕피천생태 탐방로 대장정'이 3차에 걸쳐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답사를 자원해서 신청했다.


  굴구지 마을쪽으로 들어가는 2구간은 벌써 수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했고 나 역시 여러번 이 길을 걸어봤지만

  대장정 구간( 금강송면에서 박달재, 그리고 동수곡을 거쳐 울진군의 오지마을인 왕피리 마을을 거쳐 왕피천 계곡을 통과해서

  굴구지 마을로 들어오는 대장정의 코스)의  대충 거리는 약28km.

  굴구지 마을에서 잘미쪽의 '은어 길'을 포함하면 거의 30km 육박하는 거리.

  욕심을 내면 하루만에 주파를 할 수 있을 것도 같은 거리이다.

  한 여름철 햇볕의 뜨거움의 강도가 만만치 않았다.

  역시 박달골의 시원하게 흐르는 실개천과 원시림 그대로의 계곡.

  피톤치드가 춤을 추는 듯 하며 산림욕의 진수를 보여주는듯 싱거러운 숲 속을 걷는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나와 사무국장이 같이 걸으며 나무가지에 걸어두는 시그널!

  이 시그널은 때론 탐방객들에게 걷는 도중에 힘과 용기가 될 것을 생각하니 숨이 차고 힘은 들어도 보람은 있다. 

  일기예보가 시원찮다. 비가 온다는 이야기도 있고 폭염 주의보가 내린다는 말도 들린다.


  원래 탐방로 구간의 시그널은 달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산악인들이 다니는 등산로와는 달리 ' 생태경관보전' 지역에서의 비친환경 요소들은 가급적 배제를 한다.

  대장정의 행사를 위해 임시로 달아놓는 깃발과 시그널을 나중에 다시 철거를 할 생각은  내가 과연 산과 이 탐방로를 좋아하는가
  하는 갈등을 내게 주기도 한다.
 

 






코스













'산수국'의 모습이다.

상당히 고운 꽃이다. 일반 수국과의 아름다움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듯.






1. 동네 어른을 만나 잠시 환담을 나눈다.

2. 대장정의 준비를 위해 전구간( 금강송면)에서 굴구지 마을까지 약 25km 구간 전부에 행사 깃발과 시그널을 달았다.





원시림 그대로 이다.

때론 걷다보면 으시시한 구간도 있다.







박달재에 올라서서 통나무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1. 이 구간에서는 일반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2. 야생 복분자이다. 남성들의 정력에 좋다고 한다.





길을 걷다 개미를 본다.

두 마리의 개미가 자기 덩치보다 큰 집채? 만한 죽은 벌레를 옮기는 모습





1. 환경초소에서 임도를 따라 한참을 가다 동수곡 삼거리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2. 왕피리 마을로 들어가는 첫 집 ( 최금자씨)의 집이다. 이 집 뒤로 내려오면 된다. 점심은 이곳에서 먹는다.






1. 버섯 등을 키운다고 한다.

2. 동수곡 삼거리의 모습이다. 민가에서 다시 도로를 따라 올라가서 이곳으로 진입을 하게된다.







'잣'이다.






1. 어느 짐승인지 모르지만 배설물

2. 점심을 먹는다. 역시 산 속에서의 점심은 꿀맛이다.





침엽수림의 군락지이다. 상당히 건강한 숲이다.





1. 한농복구회 교육관 앞으로 내려오게 된다.

2. 삼근초등학교 왕피분교를 지나 실둑교를 지나 속사마을로 가는 길이다. 상수도 공사 중이라 차량통제된 구간이다.

 이곳에서 같이 답사를 했던 사무국장의 다리 근육에 이상이 생겼다. 혼자서 걷기로 한다.






1. 다리 이름이 '병위교'이다.  이곳에서 다리는 건너는 것이 아니라 왼쪽으로 진입해야 한다.





1. 속사 마을로 진입한다. 왼쪽 길로 들어가야 한다.

2. 아~ 정말 아담한 집이다. 집 뒤로는 병풍처럼 산들이 둘러쌓여 있고 집터의 자리가 한 눈에 봐도 좋은 자리이다.

 만약 내가 여기에 살면 불편하고 좋은 점이 무엇인지 순간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것들이 많다.







1. 굴구지 마을로 가는 입구에 팔각정이 서 있다.

2. 환경초소에 잠시 들러 몸에 좋은 엑키스를 얻어 먹는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본다.





왕피천 계곡.






1. 속사마을의 환경초소

2. 굴구지 마을쪽의 상천 환경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