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화대종주(약 47km) 산행기.2에서 계속됩니다.
산 행 인 | 산길찾사(딸깍발이, 알비노) | |
산행일시 | 2013년 8월 16일(금)~ 8월 17일(토) | |
산행코스 |
화엄사앞 칠성식당(새벽 2시 출발)- 화엄사- 노고산 대피소- 벽소령- 세석(1박)- 천왕봉- 치밭목- | |
산행거리 |
약 47km ( 화엄사앞 민박집에서 한참을 걸어올라감) | |
출발일시 |
2013년 8월 15일(목), 울진 버스터미널, 오후 2시 20분 | |
특이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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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월 15일(목) : 울진에서 버스로 구례까지 이동 |
올때 |
1. 유평버스 승강장에서 '원지'로 이동 2. '원지'에서 함양으로 버스이동 3. 함양에서 서대구로 이동--> 동대구 이동--> 울진 | |
산행기 |
1. 화엄사 주변 민박집, 펜션들이 많으며 민박집은 30,000원 ※ 위의 자료들은 2013년 8월 16-17일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며 차후 약간의 변동 가능이 있겠음 |
2011년 5월 21일(토요일) 2013년 8월 18일(일) 알비노 |
▲ 산 넘어 또 산 넘어 그곳에는 누가 살런가?
▲ 세석대피소를 지나 사진을 찍을 소재가 퍽 많은 것 같다. 늠늠한 지리의 자태가 너무나 아름답다.
▲ 장터목 대피소를 향하며 앞으로 돌진~~! 그런데 다리는 지쳐간다.
▲ 장터목 대피소를 향하며 지나가는 길에 많은 고산지대 식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포개진 산들의 모습과 어울려 한폭의 풍경화를 감상하는듯. 정말 좋은 풍경이다.
▲ 고산지대의 갈대와 아래로 보이는 풍경들이 거의 환상적이다. 모르는 식물들이 하도 많아서 식물학자가 있으면 설명을 좀 들어봤으면 좋겠는데....
구름과 산이 엉켜서...그 속으로 내가 걷고 있다.
▲ 새벽에 이렇게 고산에서 머물며 숨쉰 적은 처음이다. 영혼의 무게는 가벼워지며......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가볍고............
.
▲ 장터목 대피소/ 공사를 하는듯 하다.
설악산도 그렇지만 좀 오래된 대피소를 지나다보면 특이한 나무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가 정말 좋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여건이 허락하면 이런 곳에 평생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내 혼자만의 생각일까?
아니면 현실도피일까? 보기엔 평화롭지만 그 평화로운 곳에 살면 또 다른 골치 아픈 문제들이 있겠지.
▲ 세석대피소를 지나, 장터목, 천왕봉으로 가는 구간이 제일 풍광이 뛰어난듯 하다.
사진촬영할 곳도 많고..........볼거리도 많고 그렇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사진 한 컷/ / 일출 사진 촬영하느랴 약 40분을 지체했다.
드디어 천왕봉이 1.7km 남았다. 거의 다 왔다.
▲ 제석봉 고사목/ 이 풍경을 보니 금방 태백산 주목을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
설명을 읽어보니 1950년 6.25전쟁나고, 불을 질렀다고 한다. 그래서 고사목.
▲ 천왕봉을 오르며 / 이곳에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너무나 아름답다. 아~~~ 이곳에 살았음 좋겠는데.
▲ 등산객들이 몇몇 오르내리며../ 전부가 초면인데 왜 그렇게 이뻐 보일까?
이야기라도 한 번 나누고 싶은데.....그들도 그럴까? 전부가 꾸밈이 없다.
▲ 등산객들 / 천왕봉으로 오르는 길이 참 아름답다. 주위의 풍경과 잘 어울리며 조망이 아주 좋다.
▲ 천왕봉 바로 아래의 전망대 / 조망이 상당히 뛰어나며 사진촬영 장소로 그만이다.
▲ 구름과 산. 그리고 그 속에 내가 있다. 그 위에 확 뛰어내리고 싶다.
등산객들의 올라오고 있다.
▲ 하늘로 통하는 문/ 그럴듯한 곳 이다
▲ 정상을 오르며 아래의 세계를 바라본다.
▲ 구름과 산이 엉켜서 뒹굴고......
드디어 천왕봉에 올랐다.
▲ 노고산. 그 아래의 화엄사에서 참으로 멀리도 걸어왔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니 아름다운 길도 많았고 힘든 길도 많았다. 걸으며 내 인생과 견주어 본다.
인생의 뒤안길을 뒤돌아 본다는 것은 어쩌면 미래가 희망적일지도 모른다.
걸으며 체험하고 느낀 것들이 앞으로 다가올 길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충분히 하기에 내가 걸어온 길을 다시 더듬어 본다는 것은
다음을 위한 양약이 확실히되기 때문이다.
▲ 이효석 시인, 그리고 조병화 시인 같으시면 무슨 문구를 담아 이 절경을 표현했을까?
▲ 정말 절경이다. 이곳까지 난생 처음 와 봤다. 또 와야지.
▲ 하산하면서 뒤를 한 번 쳐다본다.
▲하산하면서 정상을 쳐다본다.
▲ 대원사로 하산 길/ 중봉을 지나서도 계속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며 진을 빼는 구간이다. 참으로 재미없는 구간.
▲ 치밭목 대피소의 약수터/ 대피소에서 한참을 내려갔다. 여기말고도 한참을 내려오면 조그만 약수터가 또 있다.
벌거벗은 나목들과 풍경
▲치밭목 대피소/ 개인이 운영하는 것 같다.
▲ 이온음료/ 아~~~ 딸깍님이 먼저 도착해서 이런 것을 준비했다. 백구는 어쩌 그렇게 순한지.
▲여기가 치밭목 대피소에서 마음까지의 마지막 길 출구이다.
정상에서 여기까지는 상당히 지루한 길이며 특히 치밭목에서 여기까지는 돌 길 혹은 대나무 숲길을 헤치며
수 km를 걸어야 하는데 스릴도 없고, 답답한 길의 연속이다. 속도를 내지 말고, 가도 쉬고, 쉬고 가면서 그리고 쉼터에서 이야기도 나누며 내려오는게 피곤도를 상당히 줄일수 있을 것 같으며 내리막길 임에도 불구하고 피곤하고 발가락이 상당히 아프다.
한 여름에는 계곡물에서 알탕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길에 있는 민박집
이 집에서 대원사까지 아니면 유평 버스승강장까지 미니 봉고로 유료 이송해 주는듯 하다.
여기서 부터 유평 버스 승강장까지 아스팔트 길이며 상당히 걷는데 피곤도가 높다.
가능한 이곳에서 돈을 지불하고 미니버스로 이동하는게 좋을 듯 하며 비용은 물어보지 못했으며 우리는 걸어서 유평까지 내려왔다.
▲ 대원사 계곡/ 물이 상당히 차고 맑다.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다.
▲ 대원사/ 좀 둘러보고 싶었는데...보지도 못하그 그냥 지나쳤다. 아쉽기도 하며 산행과 여행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된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우선 신발을 벗었다. 난장판이 된 배낭과 신발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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