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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추천여행지/향토시장,쇼핑

울진읍 향토 7일장(울진읍 재래시장)

# 울진읍 향토 7일장(울진읍 재래시장)

 


2014년 3월 7일(금).

울진읍 장날이고 주말이다.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지만 토요일 주말에서 금요일 주말로 바뀌었고 이로인해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여러가지 면에 금요일 주말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울진에 거주지를 두지않은 직장인들은 일요일까지의 2박 3일동안 집에도 다녀올 수 있으며 일주일 동안 격무에 시달린 사람들은 넉넉한 마음으로 그들만의 취미생활과 동우회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력이 생기게 되었다.

그만큼 우리나라도 잘 살게 되었다는 의미일까?

잘 산다는 기준이 어쩜 금요일이 주말이라서, 아니면 국민의 소득수준이 나아졌다고 잘 산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내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 횟수가 많아지고

살아가는데 신경 쓰이는 곳이 적고 내 스스로의 생활에 대한 걱정거리의 가지수가 적어지는 것이 잘 사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현실은 예년이나 수 년전 보다 더 나아진 것은 없다.

국가와 울진군에서는 오래전 부터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하여 많은 논의가 있어왔고 울진읍 시장 또한 수 년동안 많은 부문에서 변천을 거듭해 왔으며
2012년, 13년에는 울진시장내의 건물들도 증,개축을 진행했고 시장안에 포장도로를 만들어 소비자들의 시장 접근을 한결 수훨하게 만들어졌다.
이런 변천과 국민의 소득수준이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더나은 향토시장의 활성화와 상인들의 수입이 많아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자주 생각나는 문제이다.
오늘은 울진읍 전통시장에 나가 사진 몇 컷 찍어봤다.
생각 같아서는 가가호호 자세히 설명해주고 싶지만 내가 시간이 없다. 고로 포괄적인 울진전통시장의 소개와 사진을 소개하고
다음에 시간을 봐서 울진을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가게들을 몇 군데 소개해 볼까 생각 중이다.

--- 울진군의 장날날짜 소개----


울진군에는 2개읍과 8개의 면으로 이뤄져 있다.

각 읍면별 향토장날은 날짜가 다르다.


울진읍 장날 : 2,   7,   12,   17,    22,   27 일

기성면 장날 : 1,   6,   11,    16,   21,   26 일

북면 장날  :  1,   6,   11,    16,   21,   26 일

원남면 장날  :  1,   6,   11,    16,   21,   26 일

죽변면 장날 : 3,   8 ,   13,    18,   23,  28일

평해읍 장날 :  2,   7,   12,   17,    22,   27일

후포면 장날:   3,    8 ,   13,  18,   23,   28일

-----------------> 울진읍, 평해읍 같음 / 기성면, 북면,원남면 같음 / 죽변면, 후포면 같음

 

# 울진시장 역사 ( 자료출처: 디지털 울진문화대전 http://uljin.grandculture.net)

조선 선조 때부터 개설된 재래시장으로, 당시에는 초장, 중장, 종장 순으로 3일간 열렸다고 전한다. 초장은 울진읍 성내에서 열리고 중장은 성 밑 마을에서, 종장은 지금의 호월리 무월동과 도청동 사이에 있는 ‘종장이들’에서 열렸다. 『증보문헌비고』의 기록에 의하면 당시에는 2, 7일을 기점으로 3일간, 매일 두 번씩 개장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옛 장터는 1947년에 와서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읍내리 연호정 주변의 논을 성토하여 목조 건물 형태의 시장으로 바뀌었으며, 1980년에 지금의 현대식 장옥으로 개축하였다.

 

 

울진우체국 앞 공용주차장이다. 무료이며 평소에는 여기에 차를 주차하면 되는데 울진장날에는 여기에도 주차가 힘들때가
가끔 있다.

 

울진연호정 가는 길의 충효약국 4거리/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울진시장이다.

 


1. 하얀색 동그라미 안에서는 가능한 걸어서 시장에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 걸어가면서 볼거리도 보면서 물건도 구입하시면 더 좋은 여행이 되며좋으며  울진읍 장날( 매달 2,7,12,17,22,27일)은 복잡해 승용차 주차가 힘이들고  시간이 더 걸립니다.  특히 장거리의 내용물이 많을 경우는 주차창 이용은 울진우체국앞 주차장 혹은 울진군청 주차장 추천 

● 주차비 :
- 울진우체국앞- 무료
- 울진군청 주차장 - 1 시간이 초과 되면 30분마다 500원을 추가할 발생. 1시간 주차시 민원실에서 용무 도장을 받아야
    무료 주차의 효력이 발생됩니다.

    동절기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차장이 운영되며, 평일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는 무료로 개방됩니다.

2. 빨간색 화살표 방향은 걸어서 최단시간내에 시장으로 진입하는 방향입니다.
3. 초록색 구간은 시장안의 대표적인 판매물 구역입니다.
4. 울진읍 전통시장 볼거리 및 추천구입코너 :
  1) 노점코너
     - 울진읍의 각 농촌에 거주하는 할머니, 연세드신 분들이 집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많이 가지고 옴)
    -  가격은 생각보다 조금 높을 가능성이 있으며 농산물을 순향토산임
5. 울진읍 향토시장내에 파는 모든 농산물이 100% 순향토산이 아니며 가끔은 외지에서 들어오는 농산물도 있음. 
 

 

울진시내도로의 울진군청 앞에서 시장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울진우체국 방면의 충효약국 앞에서 울진시장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충효약국 앞에서 파는 떡볶이집 입니다. 도너츠와 오뎅등을 팝니다.

 

 

떡볶이/ 국내 어디를 가나 대중을 상대로 하는 음식을 만들때 원료등을 양심껏 쓰고 만들어야겠죠.

 

 

 이 사진을 촬영한 날짜가 3월 7일(금)인데 벌써 봄 화초들이 나왔습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 한 분이 봄화초를 구입하고 있는 모습에서 저 자신을 돌아다 보게 되더군요. 한참을 서서 할머니의 봄꽃 사시는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외국꽃 모종 같은데요. 생소한 이름입니다.제가 워낙 화초에는 관심이 없어서 이름도 잘 모르겠더군요.

 

 

 울진시장내에 있는 음반가게입니다. 참 오래된 음반가게 이지요. 여기 들어가면 옛날 테이프들 정말 많습니다.

 

 

친서민 빵집입니다. 5개 2,000원 하는 빵집인데요. 저도 자주 들려서 사 먹는답니다.

 

 

저도 이 가게에 들려 가끔 빵을 사 먹는데 저는 팥빵을 주로 사 먹는답니다.

 

 

 시장안네 영덕울진축협이 있어 금융업무를 보기에 좋습니다. 축협이 이 자리에 있었지는 참 오래된 세월이 지났죠.

 

 

 축협 앞에서 어느 어른께서 신문을 보고 계네요. 국내 정치가 잘 안돌아가죠? 작년 1년도 그랬고요.
늘 중앙의 정치인들 보면 울진시장 상인 보다도 정치를 못하는 것 같읍디다.

 

 

 멀리 망원렌즈를 한 번 사용해 봤습니다. 캐논 28-300mm L 렌즈를 사용해 봤습니다.

 

 

 축협의 옥상에서 아래를 한 번 봤습니다. 오늘 날씨가 쌀쌀해서 사람들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네요.

 

 

울진읍의 농촌에 사시는 할머니들이 물건을 팔러 나오셨네요.

 

 

울진시장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시내도로, 울진군청 방향입니다. 이 구역에 노점상들 특히 울진읍내의 농촌마을의 어른들이 농산물을 많이 갖고 나오십니다.

 

 

 

 울진시장의 모습입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과일가게와 부식가게이고요. 안으로 들어가면 해산물 코너와 건물 안에는 의류가게도 있답니다.

 

 

사람들이 오고가네요.

 

 

 상가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왼쪽은 부식가게, 그리고 오른쪽 가게는 과일가게인데요. 양쪽 모두의 상인들은 모두 수 십년동안 울진시장에서 같은 종류의 장사를 해오신 분들 입니다.

 

 

 울진시내 방면에서 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진빵입니다. 저도 사서 먹었는데요. 5개 2,000원 해요.

 

 

 진빵가게 아줌마

 

 

 울진읍의 산골마을에서 물건을 팔러오신 어르신들 입니다. 순울진산 농산물이 되겠네요.
여기도 마을별로 구역이 정해져 있는데 여기는 제가 사는 울진읍 명도리의 구역입니다. 사진을 찍으니 전부가 뭔 일이 있는줄 아시네요. 그리고 같이 웃고요.^^

 

 

 할머니들의 물건을 구입하고 계시네요.

 

 

 추운날씨에도 밥은 먹어야겠죠? 여기 밥그릇은 상인들이 시켜서 드시는 식사인데 국수류를 사 드셨나 봅니다.
추운데 밥을 사드시지 그러셨네요.

 

 

부식가게 입니다. 대수식품이구요. 많은 부식들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주인장의 이름은 '최형만'씨 이고요. 저랑 고등학교 동창인데 오늘은 어디 배달 갔나봅니다. 인심도 좋구요.

 

 

 대수식품 앞의 부식들 입니다. 이제는 농산물도 계절에 상관없이 많이 나오네요. 냉동품 같은데 싱싱한 무우와 배추등이 보이네요.

 

 

 저와 평소 친분이 있는 분입니다. 부성식품.

 

 

 부성식품 주인이십니다.

 

 

 귤을 비롯한 과일들도 많이 나왔네요. 딸기도 듬뿍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시장내에 있는 가두 호떡집인데 불은 안나고 있네요. 저도 호떡을 퍽 좋아한답니다.

 

 

 노릿노릿 호떡이 익어가고요.

 

 

 손님이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포즈를 취하네요. 활달하고 성격이 유머스럽고 인상이 아주 좋습디다.
복 많이 받으시고요. 혹시 사진이 필요하시면 연락을 주시면 원판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울진선창회센터 입니다. 여기는 활어회를 썰어서 택배를 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래된 횟집이고요. 울진대게도 실비에 판매합니다. 주인장은 울진 대나리가 고향이고요. 월변에 삽니다.

 

 

 즉석 두부입니다. 만들어서 파는 두부이고요. 많은 단골손님들이 찾아온답니다.

 

 

 추운날씨에 손님 올까봐 식당에 가지도 못하시고, 이렇게 앉아서 식사를 하시네요.

 

 

 가오리를 썰고 있습니다.

 

 

 도장을 판매도 하고 새겨주는 리야커 도장가게 입니다.

 

 

 어물센터 부근입니다. 울진시장 맨 안쪽에 위치하고 있고요. 각종 어물등을 판매합니다.

 

 

 옷가게가 있는 중앙통로입니다.

 

 

 어물가게 앞 입니다. 외국분도 보이네요. 한 마리 구워먹었으면 좋겠네요.

 

 

 어물센터의 모습입니다. 2층은 서민들의 경제를 도와주는 '미소금융'입니다.

 

 

 시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새마실 레스토랑'입니다. 수 십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요.
이 건물은 새로 신축을 했고요. 지금은 현대화된 울진시장이지만 옛날에는 그냥 포장치고 그 안에서 식당을 했더랬습니다.
울진시장의 역사와 애환을 간직한 식당이고요.  장날이 되면 시장을 찾는 할아버지 , 할머니들 그리고 오랫만에 시장에서 만나는 이웃들과 같이 막걸리 한사발을 나누며 정감 어린 대화를 나누는 곳 입니다.
앞에 서 계시는 분은 울진지역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활동을 하시는 '김용임'씨 입니다. 울진호스피스의 회장이고요.
임종환자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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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레스토랑의 실내모습입니다.
4개의 작은 식당이 있는데 메뉴를 참고하시고 시간나면 한 번씩 들려보세요.

 

 

장날이라 시장을 찾은 아줌마들이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메뉴는 씨래기 국과 된장으로 버무린 비빔보리밥입니다.

 

 

울진호스피스 회장이신 '김용임'씨와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추억어린 풀빵입니다. 옛날 초등학교 시절에 많이도 사먹었지요. 따루는 주전자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 같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