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옛 장터는 1947년에 와서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읍내리 연호정 주변의 논을 성토하여 목조 건물 형태의 시장으로 |
- 일시: 2015년 2월 12일(목)
5일 마다 울진읍 시내에 위치한 정통재래 시장에서 장이 열리는데 울진에서의 5일장의 유래는 정확히 나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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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전에 내다파는 신발들
종류도 여러가지 이고 실용적인 신발들이 많다.
어릴적 설날 전에 부모님이 사다주는 신발을 아껴둔 기억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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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튀김가루에 버무린다. 주인의 손동작이 무척 빠르다.
2.난 튀김 요리를 별로 즐기지는 않는다. 길을 가다 고소한 냄새가 나서 잠시 둘러본다.
울진장날 마다 매번 나오는 '욱이네 닭강정' . 잠시 서서 지켜봤는데 예상외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뼈가 없는 닭강정.
3. 안주인이 양념조리를 하고 있다.
▲ 얼마전에 재래시장 두 곳에 설치된 ' 울진 보부상 조형물'이다.
옛날 울진에서 내륙지방의 물물교환 혹은 판매를 위해 다녔던 보부상들의 모습을 조형물로 만들어 놓았다.
보부상들은 울진에서 내륙지방으로 갈때는 당연히 해산물 등 이였고 내륙지방에서 울진으로 다시 올 때는 울진에서 귀한 내륙지방의 물건들을 구입했다.
울진 지역의 보부상들이 다니던 길을 다시 개발해서 만든 것이 " 울진금강송 숲길 1구간( 두천---소광리)' 구간이다.
그 당시의 보부상들이 살아서 현재의 울진시장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하는 생각도 든다.
▲버섯을 이렇게 놓고 판다.
마트에 가면 비닐 봉지에 얼마를 넣고 파는 것과의 가격차가 많다.
▲내가 좋아하는 찐빵.
찐빵 찌는 찜통은 깨끗한 것 보다는 낡은 것이 더 정답고 맛이 좋은 것은 왜 일까?
▲시골 할머니가 내다파는 메주. 어릴적 부터 많이 보아온 메주다.
처마 밑에 매달아 두었다가 잠자는 방 한 켠에 메주를 띄우는 했던 우리들의 양식.
메주는 처마에 달때는 옛날에는 볏짚으로 했는데 최근에는 귀찮아서 그런지 몰라도 양파 주머니나 비닐 끈으로 묶어 매다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잘못된 것이다.
볏짚으로 매다는 이유는 볏짚의 '고초균'이라는 미생물이 있어 메주를 발효 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볏짚에 서식하는 미생물 들이 메주가 잘 발효되는 것을 도와주며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메주는 띄울때 메주와 메주 사이에 솔잎을 깔아주면 솔잎의 특성과 메주의 특성 등이 잘 어울린다고 한다.
사실, 미생물의 세계는 무궁무진한 것으로 아는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미생물 공부를 한 번 해보시기 바란다.
미생물의 세계는 우주와 같이 넓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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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느 할머니가 갖고 나온 나물들/ 냉이는 벌써 올 해 논두렁에서 캤다고 한다.
2. 집에서 갖고 나온 곡물류
3. 족발/ 이거 등산하다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요.
4. 어릴 적 나무에 걸려 있는 입 벌린 석류가 생각난다.
▲ 매번 장날 마다 직접 구워서 파는 김.
단골 손님들이 많다.
▲5개 2,000원의 빵을 파는 빵가마. 한 개 400원. 맛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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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진읍 시골 할머니들이 주로 파는 노전
2. 각종 농기구들과 농사용품들을 하는 노전 ( 이 자리에 수 십년을 자리 잡고 팔고 있다.)
3. 벌써 봄 씨앗들이 나왔다.( 번호가 잘못되어 있음을 참고). 올 봄에는 텃밭에 뭘 심을까 고민도 해보는 것도 괜찮을듯.
내 마음의 텃밭에는 뭘 심을까? 나도 고민을 해본다.
▲가오리/바다의 홍어목의 생선이다. 고급 어종에 속하며 회나 말린 것은 제삿상에 많이 올라간다.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밤이 시장에 나왔다. 신선도를 보니 제철의 밤과 같다.
요즘 과일과 채소 등 먹거리의 저장시설이 워낙 좋아서 제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철 먹거리들이 많이 나온다.
▲제수용품을 준비하는 주부들/ 모두들 넉넉한 마음이면 더욱 좋겠다. 현실은 늘 팍팍한 삶이언정
▲울진군 근남면의 금강송한우 작목반에서 소고기 홍보를 하고 있다. 시식코너도 있다.
▲장터의 족발/ 먹음직 스럽고,,,,옛날에 이거 몇 점으로 쇠주를 많이도 마셨다.
▲ 삶은 이런것 일까?
집에서 가꾼 도라지 한 바구니.
일어나기 싫은 겨울 아침.
어제 밤 다듬어 놓은 도라지를 챙겼다.
울진의 농촌지역에 자주 다니지 않는 시내버스를 놓치려나 부지런히 아침 챙겨먹고,
도라지가 담긴 무거운 바구니를 들고 시내버스에 오른다.
그러고는 시장 한 쪽 귀퉁이에 바구니에 담긴 도라지를 풀고 손님을 기다린다.
입춘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빰을 스치는 바람은 아직 차다.
오전에 몇몇 손님이 와서 도라지 값을 물어보더니 사지않고 그냥 가 버린다.
마침 평소에 아는 지인 몇몇 와서 말을 건넨다.
"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아요"
한 사람만 도라지를 샀을까?
주머니에 손을 넣고 수입을 계산해 본다.
만원짜리 두 장 손에 잡힌다.
점심시간이 가까이 온다.
자리를 뜨면 손님을 놓치고, 밥을 먹자니 7,000원 8,000원짜리 에 단돈 1,000원이 아깝다.
앞집에 있는 뜨끈한 칼국수가 낫다. 날씨도 추운데....
5,000원 인가 6,000원 인가.
점심 시간인데도 매상이 그렇게 신통찮다. 물건이 남으면 바구니에 담고 다시 집으로 가져가야 하는데 큰 걱정이다.
신경통이 도저 병원비도 지불해야 하고
설날에 객지에서 고생하다 집에 올 자식놈의 손자, 손녀 세배돈도 걱정이다.
집에 챙겨둔 쌈지돈으로 이 번 명절 보내기에는 좀 부족한듯 하고 그렇다.
얼른 팔아야 할텐데.........................
------------------> 할머니의 생각을 짐작해 봤다.
▲장터에서의 흥정
내가 바라던 상품을 놓고 흥정이 벌어졌나 보다. 할인금액은 몇 천원 안팎.
깎아달라는 손님도, 물건을 파는 주인도 얼마되지 않는 금액에 목숨걸고....
결론은 서로서로 웃으며 헤어지고...........그렇다.
▲시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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