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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공지 및 울진소식

[울진군] 영덕~울진~삼척 철도건설 기공식/울진에도 기차가 달린다!

 


# 영덕~울진~삼척 철도건설 기공식

 -장소: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 고수부지
- 일시: 2014년 12월 5일 토요일

 

 참석자: 여영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 강석호 지역구 국회의원,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김정삼 강원도행정부시장,임광원 울진군수,   이희진 영덕군수, 김양호 삼척시장 등의 내빈과 지역주민, 관계자 여러분

 

    ○ 사업내용 : 동해선 포항~삼척 166.3km 철도건설

            - 포항∼영덕 (1단계구간) : 44.1km (‘08. 3 ∼ ’16.12)

            - 영덕∼삼척 (2단계구간) : 122.2km (‘14.12 ∼ ’18.12)

     ○ 총사업비/사업기간 : 3조 3,785억원/2002~2018년

     ○ 사업효과

        - 동해안권 관광 통행 수요분담 및 지역개발 촉진

        - 환동해권 철도망 구축으로 국가기간철도망 확충

 

□ 추진경위

○ '96. 7.~ 97. 5 : 타당성조사

○ ‘00. 3.~ 00.12 : 기본계획 수립

○ ‘02. 6.~ 06.12 :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09. 5. : 포항~영덕(1단계) 착공

‘13.10.~ 14. 8 : 영덕~삼척 보완실시설계

○ ‘14.12. : 영덕~삼척(2단계) 착공



 
공사비용은 총 2조 4,000억이 투입된다.
한편 현재 시행되고 있는 포항-영덕간은 현 공정률이 42%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영덕~울진~삼척간 철도사업은 총길이 121.7㎞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사 중인 포항~영덕간 철도노선(44.1㎞)과 연결하게 되면 현재는 포항~삼척간 걸리는 시간이 비스로 약 3시간이 소요되지만 철도가 개통되면 이 보다 훨씬 빠른 1시간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지며 훗날 고속화 열차를 운행하면 소요시간이 60분 이내로 줄어들어 동해안 시대는 일일 생활권이 되며
울진->삼척, 울진-> 포항까지 출퇴근이 가능한 시대가 도래하게 되며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삼척 간 철도공사는 그동안 철도부설만 진행됐을 뿐 영덕-울진-삼척 간은 착공조차 안돼 미착공 구간 지자체가 강하게
반발해 왔다.
오늘 기공식을 가진 영덕~삼척간 철도구간을 포함한 포항~삼척간 철도노선은 험준한 태백산맥을 세로 지르는 험준한 공사로서
국내에서도 수 십년동안 철도에 관한한 소외된 지역으로 분류되어 왔었다. 

또한
2018년 까지 완공 할 계획이며, 동해중부선 울진군 구간은 7개 (후포, 평해, 기성, 원남, 울진, 죽변, 북면)정거장이 들어서고
7개 공구로 나뉘어 사업을 시행하여 금년 12월 일제히 착공할 계획이다.

 

 
세월이 그렇다.
드디어 울진지역에도 철도가 생기게 되나보다.

내가 처음 기차를 접한 것은 초등학교 때이다.
지금은 여든의 연세가 되신 삼촌이 서울에서 사셨는데 고향인 울진에 오셨다가 서울가는 길에 울진에는 기차가 없어 봉화 방면으로 가서 중앙선의 열차를 타고 서울에 간 기억이 있다.
그 당시 울진에서 영주까지 가는 길은 뱀이 기어가는 정도의 구불구불한 36번 도로 였었고 길이 얼마나 험한지 사고다발 지역이기도 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학부과정을 이수를 할 때 고향인 울진에 올때는 늘 버스를 타고 강릉으로 와서 울진까지 장시간
버스를 타고 다녔다. 험한 길에 가끔 멀미가 났었으며 지금 생각해 보면 걸리는 시간은 많았지만 군데군데 쉬어서 오는 버스를 타는 것이 재미는 있었던 것 같다.

 

세월이 흘러 포항에서 삼척구간 기차 철도가 건설이 된다고 한다.
철도공사가 마무리 되면 기차를 타고 포항까지 삼척까지 출퇴근할 때가 눈 앞에 다가온 것이다.

이 기차를 타고 북한을 가로질러 시베리아, 아니 중국의 광활은 대륙을 여행하고 싶다.

그래서 중국의 높은 산으로 등산도 하고 싶고 그 옛날 징기스칸이 말을 타고 달렸던 그 대지를 눈으로 보고 싶다.
이런 꿈이 올까?

세월은 빠르다.
준공연도가 2018년도 라고 하니 지금 부터 4년 뒤의 일이다.
그때까지 기다려 줄 수는 있다.
나는 울진구간에 열차가 생기면 밤열차를 타고 우선 설악산 장거리 산행을 하고 싶다.
대청봉에 올라가 울진열차 개통 축하식을 혼자서 하고 공룡을 넘어 하산 후 다시 열차를 타고 울진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암튼 공사를 담당하는 회사들은 꼼꼼하게 부실공사와 사고가 나지 않는 그런 철도 건설을 부탁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