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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외씨버선길

외씨버선길/봉화연결길(분천역-야당목어-우련전/24Km)

 

 

 

 종점인 우련전에서 차가 없어 두리번 거리다 김성록씨를 만났다.
수 년전,  텔레비젼에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성악가!
영양에서 양봉을 하면서 각종 문화행사에 출연을 하는 분!

처음에는 몰랐는데 명함을 받고서야 옛날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고맙습니다~~!
분천까지 먼거리를 태워줬다. 분천 산타마을에 도착해 차 한잔과 찐 옥수수를 같이 먹었다. 
사진은 울진의 한수원에 근무하고 있는 이진우씨~!




 

 

  

 

     #외씨버선길[봉화연결길]/분천역-야당목어-우련전/24Km(Orux map)
   - 탐방일자: 2018년 9월 8일(토)

   - 탐방자: 안춘섭, 이정우, 알비노( 3명)
   - 코스: 분천역- 죽골입구- 임도삼거리- 마당목이( 남회룡 분기점)- 우련전


  # 구간별 특징



# 구간별 고저도


 # 외씨버선길/봉화연결길(분천역-야당목어-우련전/24Km)구간 gpx

외씨버선길봉화연결길_분천역_우련전24Km-알비노의울진여행.gpx

 

 

 

 

 


 

     #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봉화와 영양의 연결길의 임도

   
몇몇 동행인이 생겼다.
      한 분은 울진군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분이고 다른 한 분은 가끔 산행을 같이 가는 분이다.
      며칠전에 트레킹 약속을 하고 배낭을 챙겼다.
      오늘의 코스는 외씨버선길의 '봉화와 영양의 연결길'이다.  외씨버선길 총 100Km 중에 영양과 봉화의 연결길로서 구간의 이름은
     숫자로 표지되지 않은 그냥 ' 봉화연결길'이다.

 
      전체 구간 약 24Km 중에 임도와 마을 통과 구간이 대부분이다.
      봉화와 영양구간의 마을은 깊은 산촌마을이다. 물 좋고 산 좋은 공기 좋은 곳이다.
      가끔 귀농한 분들의 모습도 눈에 띄지만 차츰 줄어드는 산촌마을의 인구 탓에 인적이 드물다.
      남회룡 분기점에는 배추밭도 넓은데 추수기 때만 사용하는 농막만 몇 채 눈에 띄고 걷는 도중에도 마을이 무척 한적하다는
      생각이 든다.
   
  # 높지도 않고 오르기도 힘들지 않는 임도길
   
어디를 가든 임도길은 걷기에 인내심을 요구한다. 헉헉대는 스릴도 없고 조망도 시원하게 터지지 않고 단조로운 길을 
      걷는 탓에 꾸준한 인내심을 요구한다.
      하지만 길은 편안하다. 고저가 심하지 않아 육체적으로 걷기에 힘들지 않다.
      가끔, 산림 간벌작업을 하는 작업자들이 눈에 띈다.
     그들의 모습도 구경하며 내가 사는 울진과 다른 산림의 모습을 감상한다.
     우리나라에는 임도가 많다. 산과 산림, 산림과 산의 관리와 운영에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산불이 일어났을 때 현장접근도 쉽게 하고 각종 나무의 병충해 관리 등을 포함한 산림의 관리를 위함이다.

  
  # 평이한 길은 둘러보는 것도 많다.
   
오르내림이 완만하고 걷기에 편한 길은 육체적으로는 힘들지 않은 대신에 볼거리가 많다.
      그만큼 볼거리가 많다는 이야기는 보고 느끼는 것들이 많다고 봐야할지 모르겠다.
      걸음걸이의 속도가 느려지니 평소에 보지 못한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내가 사는 집과 다른 형태의 집을 보고 그 속을 짐작하기도 하고, 눈에 익숙하지 않는 야생화와 농작물을 볼 때면 무슨 꽃이며
      무슨 농작물인지 호기심으로 둘러보기도 한다.
     남회룡 분기점 부근에는 다량으로 배추을 키우는 농가도 많고 호박을 다량으로 키우는 농가도 있다.
      호박 같은 경우는 기후도 맞아야 하고, 다량으로 키우는 농가가 그렇게 흔지 않는데 아마 계약재배인듯 하다.
     약으로 혹은 엑키스로 2차 가공을 위한 작물 같은데 호박밭은 올 여름의 고온때문인지 전부가 실패한듯 하다.
     남회룡 분기점에서 우련전까지 아스팔트 길이다.
     오래 걸어 발도 피곤한데 막판에 아스팔트는 악몽이다.
 
     꾸준히 걸었다.

    #'우련전'의 설명은 아래와 같다.

  경상북도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우련전은 덕산 부곡의 땅이었는데, 고려 충선왕이 경화옹주의 시가가 있는 곳이라 해서
  재산현으로 승격시켜 복주목 안동의 속현으로 두었고, 광무 10년(1906년)에 봉화군 재산면에 편입되었습니다.

  이곳 우련전은 영양군과 봉화군 경계의 일월산 산중에 있는 심산유곡의 마을로 현재는 폐교된 갈산 초등학교 분교 건물이 있습니다.   한편 이곳은 조선시대에는 귀양지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곳에 1798년경 충청도 솔뫼에 살던 김종한 안드레아와 몇몇 신자 가정들이 피난 와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성 김대건 신부의 작은 할아버지인 김종한은 1815년 안동 포졸들에게 잡혀 영장 앞으로 끌려가 배교를 강요당하며 투옥되었다가
    감사의 명령으로 다리에 매질을 당한 뒤 대구로 이송되었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모범된 신앙생활을 하며 다른 신자들의 돌보던 중 1816년 12월 대구 관덕정에서 순교했고,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복되었습니다.

   그와 함께 우련전에서 붙잡힌 건사골의 예비신자 이윤집도 배교하지 않고 꿋꿋하게 신앙을 증거하다가 굶주림과 쇠약으로 인해
   감옥에서 사망했습니다. 신자들이 잡혀간 후 이곳 우련전의 교우촌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남은 가족들과 신자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는데, 아마 김종한의 가족들은 칠곡의 신나무골에 얼마간 살다가 고향인 충청도로 간 듯합니다.
                                                                                                                                            ( 출처: 안동교구)

 

 

 

 

 

 

 

 

 ▲ 분천역의 주차장에서 일정이 시작된다.

 

 

 

 

 

 

 

 

 

 

 

 

 

 소천초등학교 분천분교이다.
분교지만 아직 운영이 되는 것 같다.  시골의 분교가 폐교되는 모습을 보면 서운한 것은 나 뿐일까?

 

 

 

 

 

 

 

 

 

 

 

 

 

 

 '오목구비 마을'이다. 마을이 예쁘서 그런가 보다.

 

 

 

 

 

 

 

 

 

 

 

 

 

 

 당도와 병충해 방재를 위한 배의 관리

 

 

 

 

 

 

 

 

 

 

 

 

 

 

 

 

  ' 여우천길'

냇물이 흐르는 소리가 여우 같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라 한다.

 

 

 

 

 

 

 

 

 

 

 

 

 

 

 

 지나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소의 눈에는 어떻게 비춰질까? 소는 과연 어디까지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잠시 휴식을 한다.일행이 갖고온 울진 막걸리를 꺼내 놓는다. 

 

 

 

 

 

 

 

 

 

 

 

 

 

 

 

 

  마을 길을 따라 임도에 들어선다. 여기서 부터는 계속해서 임도길

 

 

 

 

 

 

 

 

 

 

 

 

 

 

  계속해서 임도길을 걷는다.

 

 

 

 

 

 

 

 

 

 

 

 

 

 

 

 

 

 

 

 

 

 

 

 

 

 

 

 

 

 

 

 

 

  산에서 나무작업을 위한 베이스 캠프같다. 따뜻한 차 한잔 대접을 받는다. 삶은 계란도 한 개씩.

 

 

 

 

 

 

 

 

 

 

 

 

 

 

 

  울진군청 공무원인 안춘섭씨

 

 

 

 

 

 

 

 

 

 

 

 

 

 

 

 

 

 

 

 

 

 

 

 

 

 

 

 

 

  이정우씨

 

 

 

 

 

 

 

 

 

 

 

 

 

 

 

 

 

 

 

 

 

 

 

 

 

 

 

 

 

 

 

  내가 할 말을 줄이고 남의 말을 잘 경청하자라는 의미.

내 주위에 자기 자랑과 자기 이야기만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다.

 

 

 

 

 

 

 

 

 

 

 

 

 

 

 울진금강송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배낭을 눕히고 점심을 먹는다. 이날의 백미는 버섯!  끓는 물에 버섯 육수와 함께 라면의 맛은 한층 업된다.

 

 

 

 

 

 

 

 

 버섯 육수~!

 

 

 

 

 

 

 

 

 

 

 

 

 

 

 

 

 

 

 

 

 

 

 

 

 

  잘 지어놓은 민가 몇 채가 눈에 띈다.

 

 

 

 

 

 

 

 

 

 

 

 

 

 

 꼬리 조팝나무
장미과. (속)조팝나무이며  꽃말은 은밀한 사랑
개화시기는 6~7월이며  열매는 9월경에 갈색으로 익는다. 어린 잎은 식용으로도 사용한다.

 

 

 

 

 

 

 

 

 

 

 

 

 

 

  왼쪽이 호박밭인데 흉작이다. 이곳은 호박을 다량으로 재배하는 농가가 꽤나 많다.

 

 

 

 

 

 

 

 

 

 

 

 

 

 

  꿈을 꾸는 것은 행복이며 우리가 사는 이유다.

 

 

 

 

 

 

 

 

 

 

 

 

 

 

 

 

  침묵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도 적당히 이야기는 하고 지내야 하지 않을까?

 

 

 

 

 

 

 

 

 

 

 

 

  왼쪽이 배추밭이다.

 

 

 

 

 

 

 

 

 

 

 

 

 

 


 

 

 

 

 

 

 

 

 

 

 

 

 

 

 

 

 

 

 

 

 

 

 

 

 

 

 

 

 

 

 

 

 

 

 

 참당귀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약용식물로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어린순을 식용한다.
어린잎을 쌈으로 먹거나 겉절이를 하며 데쳐 먹기도 한다고 한다.

 

 

 

 

 

 

 

 

 

 

 

 

 

 

  다 좋은데 아스팔트 길이라서 좀 그렇다.

 






 

 

 

 

  한참을 걸어간다.

 

 

 

 

 

 

 

 

 

 

 

 

 

 

 

 

  우련전 노인회관

 

 

 

 

 

 

 

 

 

 

 

 

 

 

영양터널/ 여기가 종점이다. 교통이 상당히 불편하다.

시내버스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택시를 불러 타야한다.
주변에 민가도 없고,,,,영영양에서 임기쪽으로 가는 시내버스 등을 이용해야 할 것 같은데 사전에 교통편의를 잘 알아봐야 한다.

 

 

 

 

 

 

 

 

 

 

 

 

 

 

 분천 산타마을에 와서 김성록씨와 같이 찐옥수수와 차 한 잔을 나눈다.
훗날 울진금강송 숲길을 같이 걷기로 했는데 서로의 일정이 맞지 않아 다음 기회를 봐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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