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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외씨버선길

5월의 연초록 이파리 향연 외씨버선길 1길/주왕산상의 탐방안내소-소헌공원(18.9Km)

● 구 간 : 외씨버선길 1길/주왕산 상의탐방안내소-용추폭포-용연폭포-금은광이삼거리-월외탐방지원센터-달기약수탕-소헌공원(18.9Km)
● 일 시 : 2021년 5월 5일(수)
● 걸은이 : 이정우, 알비노
● 자료
- 구간 gpx :

외씨버선길 1길_알비노여행이야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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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기

 

 가끔 만나는 후배가 얼마 전에 내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
"형은 일을 펼치기는 좋아하는데 한 가지라도 제대로 끝내는 것이 없다."라고. 그렇다.
외씨버선길, 제주 올레길, 해파랑길, 일본 규슈올레길, 강릉 바우길 등.
몇 구간씩 맛만 보고 아직 끝까지 매듭을 짓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뤄두고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산길과 트레일에 대한 완주 개념이 없다. 그래서 이곳저곳 다니는 것인지도 모른다.)

트레킹뿐이겠는가?  하는 일도 매번 그렇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결과는 창대하다'가 아니고 늘 시작은 창대하고 끝은 미약하다.

외씨버선길은 경북 청송, 영양, 봉화를 거쳐 강원도 영월의 4개군을 통과하는 트레일이다.
총 13개 구간, 길이는 244Km. 이번 1구간을 다녀왔으니 이제 외씨버선길은 몇 개구간만 다녀오면 완주다.
주왕산은 예전에 산악회 활동을 할 때 환종주를 비롯해 몇 번 다녀온 후 재작년쯤 혼자서 가메봉을 끝으로 주왕산을
가보지 못했다.
외씨버선길 1길은 주왕산 등산코스와 겹치는 구간이 많다.

입구에 주차를 해두고 발걸음을 옮긴다. 코로나 19 관계로 휴일(5월 5일, 어린이 날) 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등산객들이 없다. 국립공원 주왕산 ! 입구에서부터 상가들이 늘어져 있다.
주왕산이 국립공원이 되기 전부터 형성된 주변의 상가들. 생업과 연결된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2021년 현재 국내 국립공원은 전부 22개이다. 2019년에 태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아직 없다.
내가 사는 울진군이 최근 왕피천을 둘러싼 왕피천 유역의 생태경관보전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찮다.
주왕산 이곳도 국립공원 지정 시 현지 주민들과의 마찰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1년 전인가 어느 세미나에 참석했더니 환경청 담당자가 하는 말이 귀에 남아 있다.
"이제는 생태의 보전도 자연과 사람들이 더불어 사는 분위기로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어찌 보면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의미에서 나 역시도 귀중한 자연 주위를 철조망을 치듯 인간의 접근을 막는 것보다는 자연과 인간이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왕산 입구에 들어서서부터 인근 상가는 손님을 끌기 위한 서비스가 상당히 많다.
입구에서 대전사(大典寺 )까지 가는 길에 상가에서 주는 음식만 먹어도 아침 대용으로 충분할 것 같다.
부침개, 막걸리, 식수 등 
672년(문무왕 12)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919년(태조 2)에 주왕(周王)의 아들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는
대전사(大典寺 ) 마당에는 '석가탄신일'을 기리는 연등이 펼쳐져 있다.
색깔별로 잘 만들어져 있다.
연등은 번뇌와 무지로 가득한 암흑의 세계를 밝게 비춘다는 의미와 영원한 진리의 광명을 밝힌다는 의미라 한다.

대전사(大典寺 )를 지나 용추폭포, 금은광이 삼거리를 지났다.
용연 폭포에서 금은광이 삼거리까지는 계곡을 지나는데 아차 하면 길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계곡이라 길이 선명하지 않다.
다행히 10여 년 넘는 산행 경험으로 산에서 사람의 발자취를 찾는데 조금은 익숙한 탓이라 큰 어려움 없이 금은광이 삼거리까지 올랐다.

'금은광이'! (812.4m)
산 이름인데  생소하다.  주왕산의 주봉의 높이(720m) 보다 더 높다.
두 가지의 유래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일제강점기 때 골짜기 안에 금은 광산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고, 또 하나는 한때 ‘전기 없는 마을’로 유명세를 치렀던 내원마을에서 바라볼 때 아침에는 은빛이고 저녁에는 금빛 노을이 아름다워서 금은광이라고 불렀다는 설.

'금은광이'에 다 달아 부근에서 길을 잃은 산객을 한 분 만났다.
길을 잃었다가 겨우 계곡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우리와 같이 동행하기로 했다.
특수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선생님이다.
'금은광이'를 지나 바람이 없는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 같이 했다. 선생님은 동네 마트에서 구입했다는  참외를 깎아

우리에게 내민다. 단맛이 많이 나는 참외다.
점심 후 서둘렀다. 같이 동행한 선생님의 서울행 막차 버스 시간이 넉넉지 않다.

'너구마을'에서 달기폭포를 지나 달기약수 마을에 도착했다.
셋 이서 의논한 결과 약수로 만든 닭백숙을 먹기로 했다.  식사 후 버스시간이 모자라면 택시를 타기로 하고.
달기약수 마을의 닭백숙은 생각 외로 진하고 맛이 괜찮았다.
특히 백숙 대신에 나온 녹두를 섞어 만든 찹쌀밥이 일품이었다. 가격은 40,000원.
음식에 비해 착한 가격이다.
남은 밥이 아까워  나올 때 주인더러 싸서 달라고 하니 밥을 듬뿍 더 넣어 1회용 용기에 담아준다.
소탈한 인심이 인상에 남는다.

마을길에 봄이 깊어간다. 봄바람에 흔들거리는 연초록 이파리에 내 행복이 걸린 듯하다.
서울행 버스시간에 쫓겨 청송읍의 소호공원을 지나 터미널까지 한숨에 달려왔다.

착한 인상을 한 선생님을 마중하고 우리도 시내버스를 타고 원점으로 돌아왔다.
급경사를 오르내리는 등산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외씨버선길 1구간이다.
다음에는 외씨버선길 2,3길을 한 번에 걸어볼까 한다.
그리고 몇 구간을 더 걸으면 외씨버선길 전구간은 끝난다.

 

 

 

 

 

울진에서 청송 주왕산으로 가는 길은 영덕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과 영덕에서 34번 국도를 타고 가다 신양리, 봉산리 방면으로 빠지면 된다. 우리는 갈 때는 국도를 이용했고 올 때는 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청송읍에서 울진 방향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소요시간이 짧고 운전도 쉬웠다.
청송 주왕산으로 가는 산마루에 위치한 '전망대 카페'다.
잠시 커피 한 잔과 함께 휴식을 취했다. 주인 되시는 분이 상당히 친절하다.

 

 

 

 

 

 

 

 

 

주왕산 입구의 주차장. 주차요금을 받는다.

 

 

 

 

 

 

 

입구에서부터 대전사까지 입구 길 양편에 늘어선 식당들.
관광객들에 대한 시식 서비스가 좋아 각 식당별로 제공하는 시식 음식만 먹어도 아침 대용이 될 것 같다.

 

 

 

 

 

 

 

 

청송사과가 들어간 동동주.
배낭을 눕히고 두 세잔 마신 다음
어디 그늘에 들어가 잠시 잠을 청한 다음, 또 다시와 콩죽이 되도록 더 마시고 쿨쿨 잠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옆엔 친한 친구들 몇 있으면 더욱 좋겠고. 그냥 지나친다.

 

 

 

 

 

 

 

 

 

공주식당

 

 

 

 

 

 

 

 

 

식당 전부가 거의 비슷한 메뉴다.

 

 

 

 

 

 

 

 

 

공주식당 주인장

 

 

 

 

 

 

 

 

 

라면 마니아는 아니지만 가끔 먹는 라면 맛은 다른 음식보다 맛있을 때가 있다.
예전에 혼자서 주왕산을 찾았을 때 갑자기 라면을 먹고 싶어 하산 길에 들렀던 분식가게다.
주왕산과 어울리는 상호(도토리 분식)와 수수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그때의 추억을 되새기며 잠시 가게 안을 드려다 보았다.

 

 

 

 

 

 

 

 

 

한 여름철에는 열무냉면도 괜찮을 것 같다.

 

 

 

 

 

 

 

 

 

이렇게 많은 메뉴.
시간이 넉넉하면 하산길에 청국장과 파전에 막걸리 한 잔이면 족할 것 같다.

 

 

 

 

 

 

 

 

 

현대식 파전인가 보다.

 

 

 

 

 

 

 

 

 

정든식당

 

 

 

 

 

 

 

 

 

옛날 마루에서 어머님이 만드는 방법과 똑같다.
중간중간에 밀가루를 뿌리며 홍두깨로 쓱쓱 밀어서 만든 칼국수. 호박 썰어서 넣고 멸치 육수물에
추억이 깃들어 있는 칼국수다.

 

 

 

 

 

 

 

 

 

주왕산 목공소.
나무로 만든 도마는 많이 봐왔는데 도마 외에도 많은 상품이 있다. 둘러보려니 시간이 없다.

 

 

 

 

 

 

 

 

 

 

 

 

 

 

 

 

 

 

 

주왕산 입장료다.
성인 3,500원

 

 

 

 

 

 

 

 

대전사 전경/ 부처님 오신 날 준비를 많이 해둔 것 같다.

 

 

 

 

 

 

 

 

 

 

 

 

 

 

 

 

 

 

 

 

 

 

 

 

 

 

 

 

 

연등도 색깔별로 잘 만들어 놓았다.

 

 

 

 

 

 

 

 

 

 

 

 

 

 

 

 

 

 

 

석가탄신일에 아기부처님 관욕의식 준비인 것 같다.
관욕의식: 관불, 욕불로도 불리는 행사로서 청정한 감로수를 아기부처의 몸에 부어 목욕시키는 행위로, 부처님이 탄생했을 때 9마리의 용이 나타나 오색약수로 부처님을 씻겨주었다는 이야기에 근거하여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전국 사찰에서 행해진다고 한다.

 

 

 

 

 

 

 

 

 

 

 

 

 

 

 

 

 

 

 

같이 산행에 동행한 이정우 씨( 한수원 KPS 중견 간부로 일하고 있다.)

 

 

 

 

 

 

 

 

 

많은 소원들.
기도와 소원은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기도와 소원이 좋은 일임을 알지만 급하면 내 안위의 기도와 기원이 먼저다.
내가 그렇다.

 

 

 

 

 

 

 

 

 

5,000원.
기도문의 재질이 일반 관광지보다 단단하다.
이것 또한 세월이 지나면 훼손이 되겠지.

 

 

 

 

 

 

 

 

 

'만족을 아는 사람은 비록 땅에 누울 리라도 편안하고 즐거우며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비록 천당에 있더라도 뜻에 맞이 않을 것이다.' -불유교경-
자기의 분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인듯하다.


#불유교경(佛遺敎經): 원제목은 불수반열반약설교계경(佛垂般涅槃略說敎誡經)으로 5세기 초에 후진(後秦) 구자국(龜玆國)의 삼장법사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하였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적어놓은 글

 

 

 

 

 

 

 

 

 

용연폭포까지 가는 중간중간에 시설이 좋은 화장실이 잘 만들어져 있다. 여러 곳을 다녀보니 한국의 화장실 문화가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듯하다. 특히, 국내의 고속도로 휴게실은 거의 호텔급 수준이다.

 

 

 

 

 

 

 

 

 

 

 

 

 

 

 

 

 

 

 

 

 

 

 

 

 

 

 

 

 

옛날  화산활동의 결과를 지금 보고 있다.
수천만 년 전의 화산활동.

 

 

 

 

 

 

 

 

 

가메봉과 금은광이의 분기점이다.

 

 

 

 

 

 

 

가메봉과 금은광이 분기점에서 금은광이 방향은 계곡길이다.
계곡은 길의 윤곽이 분명치 않음으로  길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다행히 사진의 오른쪽에서 보이듯
하얀색 줄을 묶어 놓았다.

 

 

 

 

 

 

 

하얀색 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된다.

 

 

 

 

 

 

 

 

앞에 보이는 것이 금은광이재.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간다.

 

 

 

 

 

 

 

 

 

계곡에서 잠시 길을 잃고 우리와 합류한 서울에서 오신 특수학교 김 선생님.
우리와 함께 동행하기로 했다.

 

 

 

 

 

 

 

 

 

 

 

 

 

 

 

 

 

 

 

주변에 녹음이 장난이 아니다.
연초록 이파리에서 짙은 녹색으로 진행되는 과정.

 

 

 

 

 

 

이정우씨

나랑은 가끔 트레킹을 같이 가곤 한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며 심성이 아주 착하다.

 

 

 

 

 

 

 

 

 

 

 

 

 

 

 

 

무슨 나비인지는 모르지만 검은색 나비가 꽤나 많다.

 

 

 

 

 

 

 

 

 

 

 

 

 

 

 

 

 

 

산을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월외리 마을.

몇 가구가 되지 않는다. 토종벌통이 특이하다.

 

 

 

 

 

 

 

 

 

아스팔트 길을 걸어서 달기약수터로 향한다.

 

 

 

 

 

 

 

 

 

냇가에 살짝 들어가 보니 올챙이 떼들이 때를 만난 것 같다.

 

 

 

 

 

달기폭포

 

 

 

 

 

 

 

 

 

 

 

 

 

 

 

 

 

 

 

월외리 마을 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동네 어른들과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눈다.

 

 

 

 

 

 

 

 

 

목단의 꽃말: 부귀영화, 행복한 결혼

 

 

 

 

 

천주교 청송성당 월외공소

 

 

 

 

 

 

 

 

 

 

 

우체통에는 '천주교 월외성당' 이라 표기되어 있다.
정식명칭은 '천주교 청송성당 월외공소'가 맞는 표현이다.
자료를 찾아보니 1981. 12. 07에 축성식을 하고 이후에 폐소가 된 상태다.
공소라 함은 본당보다 작아 본당 주임신부가 상주하지 않고 신부가 순회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천주교 공동체다.
공소를 짓고 인구가 증가하고 전교와 복음의 활동이 많아지면 대부분 성당으로 승격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폐소 되곤
한다. 청송성당, 울진성당 모두 안동교구 소속이다. 울진은 울진성당 내 공소가 2개 있다.
죽변 공소와 서면 공소.

 

 

 

 

 

 

 

 

 

 

보호수/ 느티나무

 

 

 

 

 

 

 

 

 

2001년에 362년의 수령이니 올해가 2021년.  362+20=382년의 수령이다.

 

 

 

 

 

 

 

 

 

 

 

 

 

 

 

 

 

 

 

 

 

 

 

부부란 일심동체

 

 

 

 

 

 

 

 

 

 

이정표의 디자인과 내용이 주변의 풍경과 생뚱맞다는 생각이 든다.

 

 

 

 

 

 

 

달기약수터 상탕이다. 약수터도 상탕, 중탕, 하탕이 있는 모양이다.

 

 

 

 

 

 

 

 

 

 

 

 

 

 

 

 

 

 

 

철분이 많아서 돌의 색깔이 검붉다. 맛은 역시 사이다 맛.

 

 

 

 

 

 

 

 

 

여기서 저녁을 일찍 먹기로 한다.

 

 

 

 

 

 

 

 

 

달기약수로 만든 토종닭 백숙.

 

 

 

 

 

 

 

 

 

토종닭보다 참쌀과 녹두로 섞어서 만든 밥이 일품이다. 한눈에 보아 100% 영양식이다.
먹다 남은 밥이 아까워 포장을 해달라고 했더니 덤으로 한 통을 꽉꽉 더 채워 준다.

가격은 40,000원. 막걸리 2통(4,000원)해서 아주 착한 가격으로 잘 먹었다.

 

 

 

 

 

 

 

 

약초와 토종닭으로 우려낸 국물. 뭘 넣었는지 상당히 진하다.
여기에 영양식을 넣어서 먹는다. 기(氣)가 살아서 머리끝으로 올라오는 듯하다.

 

 

 

 

 

 

 

 

 

달기약수터의 '청솔약수식당'

음식의 재료는 전부가 국내산이다.
'향토음식 지킴이의 집'으로 지정이 되어 있다.

 

 

 

 

 

 

 

 

 

달기약수마을의 '청솔약수식당'

 

 

 

 

 

 

 

 

 

신비의 달기약수

조선 철종 때 금부도사를 지낸 권성하가 낙향하여 이곳 부곡리에 와서 사라면서 마을 사람들과 수로공사를 하던 중 바위틈에서 솟아오르는 약수를 발견했다.

물을 먹었더니 트림이 나오고 속이 편안하여 그 후 즐겨 마셨다고 한다. 약수는 아무리 가물어도 솟아나는 양에 변함이 없고 엄동설한에도 얼지 않으며 빛과 냄새가 거의 없다.

또 약수로 밥을 지으면 밥이 푸른색을 띠며 찰기가 있다.(매년 음력 3월 30일 마을 사람들은 권성하공을 기리며 약수가 끊이지 않기를 기원하는 약수령 천제를 지내고 있다.)

약수는 빗물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빗물이 지하에 스며들어 지하수가 되고, 지하 깊은 곳의 마그마에서 뿜어져 나온 이산화탄소와 반응해 탄산수로 바뀌고 이 탄산수는 지하의 암석에 포함된 다양한 물질들을 용해시킨 뒤, 화강암과 퇴적암 사이 틈을 따라 지표로 상승하여 탄산약수로 솟아난다고 한다.

 

 

 

 

 

 

 

 

 

 

 

 

 

 

 

 

 

 

 

 

 

 

 

 

 

 

 

 

 

 

 

 

 

 

 

 

 

 

 

 

 

 

 

 

 

 

 

 

 

도로변의 가로수와 풍경 전부가 싱그러움 그 자체다.

 

 

 

 

 

 

 

1구간이 소헌공원까지 이지만 트레킹 도중 우연히 동행하게 된 서울에 사시는 특수학교 교사 김 선생님 마중 겸해서
청송 터미널까지 왔다.

우리도 그곳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원점으로 회귀했다. 요금은 1,300원( 청송 터미널--> 주왕산 상의 탐방안내소).
티켓은 터미널에서 구입하면 된다. 
트레킹 도중 시간대만 잘 맞으면 시내버스가 참 편리하다.

 

 

 

 

 

원점 회귀 후 주왕산의 명물인 '기암'이다.

 

 

 

 

 

 

 

 

주왕산의 명물 '기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