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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강원도

설악산 (한계령, 대청,희운각,공룡,마등령,신선대,공원).2

 

1. 휴대폰 통신문제

 

1-1)한계령에서 중청까지는 모바일 폰은 터졌다, 닫겼다를 반복합니다.( 제 폰은 LG 폰인데 SK의 효능이 좋다고 봐도 장수대, 한계령 방면에서 중처 부근까지는 휴대폰은 잊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저의 경우는 하산때 까지 1박 2일동안 휴대폰을 꺼두었습니다.
(살면서 아무리 급한 일 이라도 깊은 산속에 들어와서 까지 신경쓰기 싫어서 였습니다.)

1-2) 정상에서는 안테나 막대기하 한개, 두개 잡혔다 감춰졌다 반복.

1-3 공룡능선 부근에서는 수신 잡혔다 안잡혔다 반복 ( 저의 휴대폰은 끄 두둔 상태, 다른 사람들의 휴대폰의 통화를 군데군데
 참고함)

 

2. 식수문제:


 2-1) 한계령에서 중청 대피소까지의 식수공급은 불가능합니다. 식수 공급처가 없습니다.

 2-2) 대청에서 희운각 대피소까지도 식수공급이 없으며 경사도가 아주 심합니다.

        초보산행은 오색이나, 한계령에서 시작하는 것이 나으며 설악동에서 꺼꾸로 올라오는 등로는
      상당한 체력을
   요구할 것 같습니다.

       신선대에서 마등령--> 공룡능선 방면으로도 상당한 체력요구

 2-3) 공룡능선 중간에 샘물이 있습니다. 시원한 샘물이고, 한 여름에 알탕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샘터에서 한참을 내려가니 과연 속닥하게 알탕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더군요. 물량은 풍부.

        ( 2인 혹은 3인용)
 2-4) 희운각에서의 목욕도 불가합니다. 식수도 계곡물이 좋은데 접근 금지이고, 세수를 할 수
      없습니다. 

 

 2-5) 마등령에서 신선대 내려가는 곳엔 샘물이 두 군데 있습니다.

       물맛은 공룡능선의 물맛이 더 좋으며 정말 좋은 물 이였습니다. ( 공룡샘물: 암반수 형태의 물,
       신선대 내려가면서 샘물:
푸석돌 샘물)

 2-6) 중청 대피소에서의 식수공급은 조금 밖에 불가--> 샘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물을 헬기로

        공수하는듯 했습니다.

2-7) 희운각에서의 식수는 수고꼭지에서 졸..졸..졸...

    (팻말에는 식수불가라도 씌어 있는데 아마 계곡물을 사용하는듯 했고, 식수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간 코스에 식수공급은 원활하지 않았고, 설악산은 어찌 물이 귀한듯 했습니다. ) 

2-8)  한계령에서 마등령까지의 식수공급은

    * 중청 대피소( 수량이 많지 않음), 희운각 대피소( 수량 약간 풍부),
공룡능선 중간 지점 샘물( 수량 아주 풍부),
  한계령에서 마등령과 신선대 갈림길까지는
식수가 3군데 입니다.

마등령에서 신선대 아래의 식수공급 지역까지는
 거리가 다소 먼거리 입니다.
고로,  마등령에서 직진하는 경우 공룡 샘터에서 물을 확보 바랍니다.
       

 

3. 음식 조달문제

 

  3-1) 중청 휴게소, 희운각 모두 간식의 조달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대청에서 파는 물건은 햇반 이외는 거의 없습니다.  건빵도 없고, 컵라면의 자연보호에 의해 판매금지.

 제가 갔을때 햇반은 희운각에서는 없었습니다.
  3-2)  먹는 음식과 식수는 대청봉 등산시에는 중청 휴게소까지는 배낭에 넣고 가야할 것 같습니다.
 ( 오색과 한계령 방면)

  3-3) 장거리 산행시, 고영양식과 라면과 김치는 꼭 필요할 것 같음 
( 희운각에서 라면 냄새가 정말 죽이던군요.
  찌게는 먹었는데... 코펠과 버너를 당장 구입하려고 해요.)
 3-4) 희운각에서의 식품공급은 빈약합니다.

  ( 장거리 산행시 급할 때는 중간중간 산행하시는 분들의 신세를 지는 것도 비상시에는
   괜찮을듯 합니다. 다들 친절하게 음식등을 제공해 줍니다. 저의 경우 산행경력은 얼마되지 않지만
산 에서 먹고 싶다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을 한 사람도 못봤네요. )
 

4. 숙박문제

 

 4-1)  중청, 희운각에서의 잠자리는 미리 예약을 해야하며 공식적으로 중청과 희운각 대피소에서의
 비박은 금지
되어 있으며 희운각에서 제가 1박 할때는 피곤해서 9시쯤 골아떨어질때 방을 점검해
보니 자리가 많이 있었는데
  새벽 3시경에 한 번 둘러보니 어디서 왔는지 거의 풀 상태.
대피소 말고의 비박은 묵시적으로 허용. 대피소에서 비박할 경우 좋은 자리를 빨리 잡는 것이 괜찮음.
늦으면 땅바닥에 자는 수도 있음.
빨리 자리잡는다고 욕하고 눈치주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것도 이상한 일 이였고 저는 일찍
희운각에 내려오는 바람에 좋은 자리를 차지.
피곤한 상태에서의 잠자리와 아침에 일어나니 기분은 짱. ( 배가 고픈 것이 좀 문제가 됨)

  4-2) 희운각, 중청 대피소에서 비박을 하실 분들은 한 여름에는 오히려 대피소의 숙박 보다는 스리핑 백 이나  텐트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았어요.( 저는 희운각에서 슬리핑 백을 이용)

4-3)  희운각에서 공룡으로 이동 중에는 그냥 산 속에서 텐트도 없이 깔판하고 슬리핑 백 만으로

비박하는 사람도 보았음. 괜찮냐고 했더니 " 괜찮습니다." 라고 공손한 대답이 돌아옴.

4-4) 대피소의 숙박실 구조: 중청 대피소의 침실은 못 드려다 보았는데 희운각은 2층 나무침대형
 입니다. 새벽에 잠시 드려다 보았는데 사람들이 빽빽히 차 있고 좀 공기가 탁해 보였습니다.
 등산화 냄새, 땀냄새등으로,,,,짐작해 보시고 오히려 여름철에는 밖에서 시원하게 노숙형으로
 슬리핑 백 뒤집어 쓰고 맛 있게 자면 더 좋을 듯 하네요.
 혹시 모르니 노숙형 체험도 해보시고,,,, 또한 남녀 같은 방을 사용합니다.

한쪽 라인은 여성(1,2층), 복도를 사이에 두고 한쪽 라인은 남성(1,2층) 이렇게 잡니다.
특히 숙박전,후 남녀간 사사롭고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는 분위기입니다.

4-5) 중청과 희운각에서의 숙박은 휴가형 숙박은 절대 아닙니다. 휴식의 개념은 완전히 잊으시기
 바랍니다. 대피소 입니다. 등객들의 목소리 소음과 정적이 계속 반복 됩니다.

 

 5. 기후와 온도

 

  5-1) 8월 24일-25일의 대청봉의 기후는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했으며 온도는 영상 12-15도 정도
안되겠나 싶더군요.
   그런데 바람이 부니 겉잠바를 걸쳐도 제 체력이 괜찮은 편 인데도 불구하고
약간 추웠으며 참을만 했습니다.

  5-2) 희운각 대피소에서 이불없이 자는 것은 곤란( 좀 추움)

 5-3) 중청, 희운각 대피소에서의 휴식개념의 잠자리를 생각하지 말것.

       ( 새벽 12이 이후 부터는 오고가는 등객으로 시끄러울 지경)

 

 6. 체력과 거리

 

 6-1) 일반산에서의 도보거리를 설악산에 절대 비유치 말것. 참고로 희운각에서 공룡을 넘는데 1KM에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았음. 비박을 하면 덜하지만 비박을 하지 않으면 더 강한 체력과 정신력 요구

 6-2) 비박시 자기체력과 비박의 위치를 좀 짧게 잡을 것

        (어두워지면 곤란하고 넉넉하게 스케줄 관리를 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고, 절대 무리산행은 금물.)

 6-3) 설악산의 여름은 코스별로 사람들이 자주 오르내리는 것 같았음.

         ( 야간으로 자주 사람들이 오르내리니, 비상시에 등로를 벗어나지 말고 등로를 지키는 것이
      좋을듯함.)

 6-4) 설악산 산행시의 체력의 측정은 한 번 짧은 거리를 다녀보면 답이 나올 것 같고,
 저 같은 경우는 이 번 첫 설악산행으로 대충은 설악산행시의 체력측정이 가능한 것 으로 스스로
결론지음.

 

7. 등로의 난이도

 

 7-1) 한계령에서 대청봉은 등로가 쉬운 길도 아니지만 어려운 길도 아닙니다.
      울진군의 응봉산 원탕 기준으로 생각하면 배낭의 무게를 좀 무겁게 하면 원탕 코스보다
      좀 더 힘이 든다고 보면 됩니다.( 원탕 코스와 능선 2바뀌 반 정도의 체력). 위험구간은 별로
     없으며 초반에 조금 치고 올라가면 능선길이 펼쳐지며 때론 산책길 같은 코스도 눈에 띕니다.


 7-2) 공룡능선의 위험구간이 3군데 정도 있습니다.

      희운각에서 조금 나아가면 절대 급경사가 있는데 저는 배낭의 무게가 위쪽으로 쏠려있어
      조금 위험스러웠습니다. 공룡능선의 이동시에는 배낭의 무게를 절대로 아래쪽으로 쏠리게
      하시기 바랍니다.( 무거운 짐을 배낭의 아래방향--> 잘못하면 산행시 뒤로 자빠져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음.


 7-3) 또한 배낭의 꼭대기 부근을 높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파른 위험한 길을 오를때 배낭 윗 부분이 나뭇가지에 걸려 자빠질 우려가 있기에 가능한 배낭의
     윗 부문을 낮게 하시기 바랍니다

 

아주 급경사 구간이 3군데 정도 있습니다. 한 군데는 급경사로서 설치된 보조자일을 잡고 수 십m를
올라가는 구간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