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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울진지역

[북면]응봉산/ 원탕방면/2014.4.12(토)

등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사고 이다. 아주 쉬운 길도 산길은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장비가 필수이다.
 1. 등산화 2. 배낭 3. 스틱 4. 기능성 등산복( 꼭 비싼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등
개인적인 생각인데 등산화가 제일 중요하며 등산화 구입시 예산을 투자해서 좀 비싼 것으로 구입하길 바랍니다.
관리 잘하면 1년 이상은 신는다.

 

 

# 일시: 2014년 4월 12일(토), 오후 12시 50분~
# 등로: 덕구계곡 입구 주차장--> 효자샘--> 원탕--> 급경사 능선--> 정상--> 제2헬기장-->제1헬기장

      --->산불조심 초소( 약 11.2km)
# 산행자: 알비노 단독산행

# 카메라: 바디/캐논 5D-Mark2 와 40D 
             렌즈/캐논 27-300mmL 와 탐론17-35mm


 

orux map으로 기록한 gpx를 구글맵스로 끌고온 지도이다.
쉼터에서 움직일때 재가동 하는 것을 잊어버려 군데군데 정확한 데이트를 확보하는데 실패를 했지만 그래도 정확도는 높다.
아래의 그래프는 고도이며 제일 높은 곳이 응봉산 정상이다.
참고로 응봉산 원탕쪽의 등로는 gpx 없이 그냥 올라도 무방하다.
그리고 응봉산 주변의 gpx 자료를 준비되는대로 왼쪽의 메뉴중 [레포츠, 등산,낚시]방에 올려볼까 한다.

 

 응봉산으로 가는 길은 울진읍에서 진입하는 방법과 북면에서 진입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강릉,삼척방면은 북면에서 들어가면 되고 울진지역에서는 이곳으로 가면 운전을 하면서 울진읍의 농촌마을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울진읍 고성리 다리의 사거리에서 사진에서 보는 앞 방향으로 들어가면 된다.

 

 덕구계곡, 응봉산으로 가는 길은 이 한 길이다.
똑 바로 가면 된다. 왼쪽으로 보이는 마을 등은 호월리

 

 가끔은 울진시내버스도 다니고 왼쪽으로는 냇가가 있는데 울진읍의 중심부를 흐르는 남대천이다.
울진읍민들의 식수원이기도 하다.

 

 정림부근의 도로인데 마침 벚꽃이 만개해 있다. 앞 길로 쭉~~욱 가면 되고 농사철에 경운기를 조심하길 바람.

 

 한참을 가면 울진금강소나무 숲길로 가는 길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 바로 오른쪽으로 가면 되고
금강소나무 숲길로 가려면 다리를 건너 똑 바로 약 20분정도 가면 숲길의 출발점이 나온다.

 

 금강소나무 숲길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부터 약 15-20분 정도 운전해 가면 금강소나무 숲길의 출발점이 나온다.

 

 조금만 더 가면 울진군에서 운영하는 울진구수곡휴양림이 나온다. 통나무 집과 황토집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연중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다.

 

 구수곡휴양림에서 한 고개를 넘어가면 다리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덕구호텔, 응봉산으로 가는 길.
다리 건너서 왼쪽으로 10분 안팎이면 덕구호텔, 온천에 도착할 수 있다.

그리고 다리건너 오른쪽으로가면 북면으로 가는 길이다. 한울원자력 발전소도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응봉산 덕구계곡 주차장에 많은 사람들이 와 있다.
주차장은 꽤나 넓지만 이것도 등산객들이 많으면 좁을때도 있다.

 

 덕구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

 

 초소앞에서 산불조심 캠페인에 사인하고 방명록에 사인을 한다.
혹시나 생길지 모르는 조난사고 등등의 이유로 인해 방명록에 꼭 사인을 하고 입장을 하면 된다.

 

 봄이 오니 계곡물도 봄 소리가 나는 것 같다. 약간 봄가움이 있는데도 계곡에는 많은 물이 흐른다.
한 여름철 가뭄이 심할때는 물이 마르는 경우도 있다.

 

 마침 단체 등산객들이 입구를 향해 내려오고 있다. 초입은 등로가 잘 꾸며져 있다.

 

 어머니와 같이 산에 온 모양이다.
이런 광경을 보면 건강한 가족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용소폭포/ 원탕까지 가는 길 중에 포토존으로서는 가장 좋은 곳이다.
왼쪽의 바위쪽으로 들어가서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된다.

 

 용소폭포에 관한 전설이다.

어디를 가나 전설에는 용이 많이 등장을 한다.

 

 용소폭포 위의 다리.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이곳은 절경이다.

 

 군데군데 울진군에서 쉼터를 많이 마련해 놓았다.

 

 연리지에 관한 전설.
두 개의 나무가 하나로 합쳐진 모습을 하며 여기의 연리지는 부부에 관한 전설이 아니고
부자간의 연리지에 관한 전설인 것이 좀 특이하다.

 

 한참을 가는데 지인을 만났다.
울진호스피스회에서 활동하고 늘 명랑하신 분이다. 가족과 함께 건강한 나들이를 온 모양이다.

 

 군데군데 봄을 즐기는 분들이 계곡에 앉아 있다.

 

 1급수인 이 물 속을 드려다 보니 피래미가 눈에 띈다.

 

 조금만 더 가면 효자샘이 나온다.

정상에 가시는 분들의 식수는 여기서 보충을 하면 되고 정상까지 식수는 없다.

 

 늘 이길을 갈때 나는 물통을 몇 개 준비를 해서 가는데 오늘도 두 개의 물통에 물을 담아 정상까지 운동차 배낭에 넣었고.
그리고 집 냉장고에 보관을 해서 매일 아침 공복에 한 컵씩 쭉~~마신다.

미네랄이 풍부할 것 같아서 이다.

 

 원탕의 분수대/ 울진덕구호텔, 온천에서 나오는 물은 이곳에서 나오는 온천수를 끌어다 사용을 한다.
현재의 덕구온천이 지어지기 전에는 이곳에서 목욕을 하기도 했었는데 그땐 포장천을 둘러놓고 노천 온천욕을 했던 기억이 있다.

 

 마침 족욕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얼굴 모습을 사진에 담기 싫어해서 다리 모습만 찍었다.
덕구계곡의 등산을 하시는 분들 중에 초보자, 노약자들은 여기까지 등로로 잡으시고 내려가길 권해드린다.

여기 다음 부터는 길이 급경사이고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는 코스이다. 그리고 원탕에서 다음 쉼터까지의 절벽길을 조심!
특히 겨울철 눈길 산행시 추락주의! 등이 요구된다.
원탕에서 얼마멀지 않는 쉼터까지는 겨울철 눈길 산행때 추락주의 하시기 바람~!

 원탕 부근의 나무이파리 색깔이 부드럽다.
한 여름철에 더위 식히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도 즐겁고...

 

 원탕에서 조금만 더 가면 쉼터가 나오는데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는 아주 급경사이다.
원탕에서 여기까지 오는 길엔 오른쪽 계곡으로의 추락주의 요구!
특히 겨울철에는 아주 조심을 해야한다. 가을에는 낙엽도 위험하다. 낙엽을 밟으며 미끄러지기 일쑤.
오른쪽 계곡 추락은 특히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다.
왼쪽으로 바싹 붙어서 진행하기 바라며 산악인들이 절벽구간을 지날때 하는 말이 있는데
칼바위나 외길을 건널때 명심할 사항은 
( 절대로 옆으로 봐서는 안된다. 진행할 방향의 길만 집중해서 보고 건널 것!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추락과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
( 그렇다고 이 구간은 아주 위험한 구간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님)

 급경사를 오르다 보니 내려오는 분들이 있어 한 컷 찍었다.

 

 단체 손님들이 오신 모양이다. 원탕까지 걸리는 시간을 알려줬다.

 

 꼭대기를 올라갈 수록 진달래의 색깔이 진해진다.

 

 진달래의 색깔이 아래쪽 보다는 짙고 아름답다.

 

 정상에서 서서 남쪽으로 보았다.
칠반목 코스와 구수곡 휴양림의 능선. 그리고 그 건너를 전부 다녀봤다. 조만간 저 멀리 또 가야겠다.

 

 정상에서 덕구호텔 방면/ 전망이 좋을때는 동해의 모습도 눈에 잘 들어온다.

 

 정상석의 모습/ 부근에 좀 훼손되어져 가는 모습이 안스럽다.

굵은 돌로 단장을 했으면 어떨까도 싶다. 소백산에 갔더니 헬기로 돌을 운송해와 공사를 하는 경우도 봤었는데..
정상석의 글씨는 지금은 작고하신 울진읍 지역농협장으로 근무하신 [노영일]씨가 쓰신 것으로 알고 있다.

 

 정상석 뒤편에서 본 조망

 

 정상석의 뒷편의 응봉산에 얽힌 전설/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한 번 본다.

 

 정상에서 북서쪽의 능선들

 

 

 하산하다 문뜩 GPX 가 잘 기록이 되는지 한 번 보았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GPX는 ORUX MAPS 라는 APP. 인데 아주 좋다.
무료버젼이기도 하며 전문가들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시간,고도, 거리 등이 기록이 되며
지도를 그려 입력후 그 지도에 따라 등로의 정보를 입력해도 된다. 다음에 사용법에 관해서 블로그에 한 번 올려볼까 한다.

 제2헬기장의 모습
주변의 나무들이 많아서 헬기가 제대로 착륙을 할지 궁금하다. 비상시를 위해 한 번 정비를 하면 어떨까도 싶다.

 

 한참을 내려오면 오른쪽으로 전망이 좋은 곳이 두 군데 정도 있는데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좋다.

 

 이곳도 포토존이다. 앞으로는 절벽이며 자세를 잡기에 좀 힘이든다. 추락주의할 지점이다.

 

 가끔 이런 모습의 시그널을 보는데 한 번쯤 생각해 봐야할 것 같다.
오지산행시에는 산악회에서 다는 시그널은 분명 도움을 줄때가 있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의 시그널은 어쩐지 자연보호 측면과 미관상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등산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자기수양과 건강때문인 것 같은데 대한민국의 유명산은 전부가 시그널로 몸살을 앓는다.
나를 포함한 산을 즐겨찾는 분들은 한 번 생각해 봐야할 것 같다.
시그널에 대한 나의 소견은 오지의 산행은 가끔 나중에의 알바를 방지를 위해 몇 개 다는 것은 괜찮으며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 시그널은 달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날머리에 다와서 원탕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가족과 함께 간단 산행을 하실 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길이다.
능선초소--> 이곳--> 원탕--> 원탕 주차장 까지 간단 산행코스로 적당할 것 같다.

 

 예쁜 철쭉이 피어있다.

 

 날머리에 거의 다와서 앞에 보이는 능선은 강원도, 경북도계 코스이다.
호산방면에서 응봉산 정상까지 연결이 되어 있으며 약 24-5KM의 거리이며 새벽에 출발해서 응봉산 정상까지 그리고 주차장까지 하루 빡세게 걷기 좋은 코스이다.
단독산행은 위험하며 군데군데 낭떠러지의 위험한 코스도 있다.

 

 날머리의 산불조심 초소의 모습

 

하루가 저물어 간다.
천천히 걸으며 쉬면서 걸었더니 오늘은 시간이 조 걸린 것 같다.
덕구호텔에서 북면방면으로 조금 내려오면 [주인리 묵집]이 있는데 이곳의 주인장은 집이 울진이며 오랫동안 이곳에서 묵집을
 운영해 왔으며

지역민과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국수 곱배기 한 그릇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