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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와 슬픔 성묘와 슬픔 - 2005년 9월 25일 - 올해도 어김없이 사람들은 명절 추석으로 인해 매우 바빴다. 도시에서 고향으로, 어떤 집은 자식들이 있는 도시에서 제사를 지내기 위해 거꾸로 고향에서 도시로 온 도로가 차로 붐비는 명절의 진풍경은 여전하다. 불행하게도(?) 나의 형제들이 외국에 거주..
고통과 행복/ 2005.9.11 고통과 행복 2년여 전 겨울, 울진읍 새마실 부근에서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진단 결과는 전치 3-4주. 왼쪽다리 골절과 얼굴의 광대뼈가 으깨어지는 상처를 입은 사고였다. 깨어나 보니, 포항 대형병원의 응급실이었다. 그 시간, 울진에서 수 십 년을 같이 살던 나의 어머니는 중병을 앓..
쉬면서 흐르는 강물은 # 쉬면서 흐르는 강물은 2005년 8월 17일 제 작년 2003년 12월, 여든 셋 연세로 작고하신 나의 어머님께서 살아생전 근 40여년 이상 꾸려온 계모임이 하나 있었다. 이름은 “보리밥”계[契]. 지금 생각해 보면 계이름을 왜 “보리밥” 이라고 지었는지 모르지만, 아마 시어머니 모시며 7남매 자..
식사기도와 인간의 본능 식사기도와 인간의 본능 2005년 8월 17일(일) 인간의 본능이란 배워서 익힌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지고 태어나는 능력을 말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기위해서는 먹어야 하고 먹은 것을 소화하여 배설을 하고 또 뇌와 몸을 쉬게 하기위해 잠을 자야 한다. 이러한 인간의 본능 중, 식욕이 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