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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해파랑길

[해파랑길 30,31,32코스]용화레일바이크-궁촌-덕산 해변-맹방-사직 삼거리/25.5Km

 

삼척 용화에서 궁촌까지의 레일바이크 모습/ 일전에 한 번 타보았는데 상당히 재미있다.
해파랑 길은 가끔 이 레일 바이크 코스를 같이 따라가기도 한다.

 

 

 

 


  # [해파랑길 30,31,32코스]용화 레일바이크-궁촌-덕산 해변-맹방-사직 삼거리/25.5Km

 

  1. 일시: 2018년 1월 20일(토) 09.20~ 16:00
  2. 탐방자: 알비노 단독
  3.코스: 해파랑 길 30,31,32코스(일부)

 
 평소 삼척의 해안도로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했었다.
  옛부터 7번 국도는 버스로 혹은 자가용으로 자주 다녔지만 해안도로 쪽은 한 번도 다녀본 적이 없었다.
  강원도 삼척방면의 해안도로는 지형적으로 내가 사는 울진군의 해안도로 보다 잘 생겼다.
  그래서 일까?
  관광을 할 수 있는 관광지 개발이 울진지역 보다는 더 잘 되어 있다.

  특히 용화에서 궁촌까지 레일바이크는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시사철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도 하고 바닷가를 배경으로 만들어져 있어 레일 위를 달리며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상당하다.

  나 역시 작년에 이곳에서 레일 바이크를 타본 적이 있다.

 

  해파랑 길 30,31,32 코스는 주로 해안도로와 7번국도 그리고 삼척지역의 농촌마을을 관통하며 주로 걷는다.

  춥지도 않는 날씨에  부지런히 걷다보니 등줄기에 땀이 맺힌다.

  황영조 기념관!
  바로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황영조씨의 고향에 그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기념관이다.
  넓는 공원과 작은 기념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념관에는  황영조씨의 활동기간 중에 수상한 기념 메달과 상장 등을 
  전시해 두었다.

 

 삼척시에 가까워 지며 볼 수 있는 유채꽃 단지!

 겨울철이라 유채꽃은 볼 수 없지만 길 한 가운데 서서 봄철에 화려한 노란 유채꽃을 상상해 본다.

 또, 삼척시에 가까워 지면서 옛 7번 국도를 걷게 된다.
 옛날 학창시절, 서울과 내 고향 울진을 오고가며 직행버스로 많이 다녔던 7번국도.
 그 당시 버스 안에서 내려다 보면 아찔하게 느껴졌던 가파른 절벽 위를 걷는다. 그곳에 전망대도 만들어져 있다.
 전망대 위에서 잠시 동해를 바라본다.
 검푸른 겨울바다와 옛날 버스를 타고 가다 잠시 정류장에 내려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안부를 전하곤 했던 추억을 그려본다.

 

 삼척시내로 접어든다.

 꽤 많이 걸었다. 실컷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일몰시간은 멀리있다.
 시내버스를 이용해 원점으로 돌아왔다.

 

 

 

 

 

 

 

 

 

 

구간별 특징을 적어보았다.

 

 

 

 

 

 

 

 

 


오른쪽 가운데 건물이 레일바이크 출발하는 건물이며 해파랑 길은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된다.

 

 

 

 

 

 

 

 

 

 

 

 

 

 

 

 

빨래줄에 매달아 놓은 생선. '열기'
쪄서 먹으면 맛있는 생선이다.

 

 

 

 

 

 

 

 

 

 

 

 


용화 앞 바다. 시원한 조망이 보기만 해도 좋다.

 

 

 

 

 

 

 

 

 

 

 

 

좌: 용화 레일바이크에서 7번 국도를 따로 올라간다.

우: 황영조 기념관 표지판이 나온다.

 

 

 

 

 

 

 

 

 

 

 

 

 

 

레일 바이크는 황영조 기념관 앞을 지난다.

 

 

 

 

 

 

 

 

 

 

 

 

 

 

황영조 기념관에 들어가기 전에 바닥에 황영조씨 발자욱 모형을 만들어 놓았다.

 

 

 

 

 

 

 

 

 

 

 

 

 

좌) 황영조씨 발 사이즈가 내 발 보다 많이 작다.
우) 황영조 올림픽 마라톤 세계제패 기념상

 

 

 

 

 

 

 

 

 

 

 

 

 

공원을 잘 만들어 놓았다.

 

 

 

 

 

 

 

 

 

 

 

 

 

 

 

조형물

 

 

 

 

 

 

 

 

 

 

 

 

 

 

1970년 생인 황영조씨.
올해(2018년) 기준으로 만 48세이다.

 

 

 

 

 

 

 

 

 

 

 

 

 

 

 

 

 

 

 

 

 

 

 

 

 

 

 

황영조씨가 태어난 고향/ 황영조씨 집은 여기서 보이지 않는다.

 

 

 

 

 

 

 

 

 

 

 

 

도종환씨가 쓴 시비

 

'그는 정직하게 달렸다.

생은 처절한 자기와의 싸움이며
땀 흘린 만큼 정직하게 돌아온다는 걸 알았다.' 라는 문구가 피부에 와 닿는다.

 

 

 

 

 

 

 

 

 

 

 

 

 

 

 

 

 

 

 

 

 

 

 

 

 

 

 

 

 

 

 

 

 

 

 

 

 

 

 

 

 

 

 

전시관 입구에 있는 황영조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들의 어머니 같아서 한참을 서서 읽어본다.

 

 

 

 

 

 

 

 

 

 

 

 

 

 

 

 

 

 

 

 

 

 

 

 

 

 

 

 

 


한국 마라톤의 기록 변천사

이봉주씨의 기록이 나중에는 더 좋아졌다.

 

 

 

 

 

 

 

 

 

 

 

 

 

 

 

아래로 내려가 황영조씨 집을 직접 찾아가 봤다./ 주위분에게 물어보니 어머님은 아직도 이곳에서 사신다고 한다.
좌) 집 대문
우) 집 전경

 

 

 

 

 

 

 

 

 

 

 

 

 

초곡매점/ 농.어촌을 다니다 보는 매점들은 늘 정겹다.

 

 

 

 

 

 

 

 

 

 

 

 

초곡의 작은 항구

 

 

 

 

 

 

 

 

 

 

 

 

 

 

 

바닷가를 지나다 보니 형상이 뚜렷한 바위가 나타나는데.....
삼존미륵불 바위
아래의 안내문 참고

 

 

 

 

 

 

 

 

 

 

 

 

 

 

 

 

 

 

 

 

 

 

 

 

 

 

 

 

 

시원한 바다가 일품이다.

 

 

 

 

 

 

 

 

 

 

 

 

 

 

 

 

 

 

 

 

 

 

 

 

 

 

좌)대한 조계종 세은정사
우) 길을 걷다보니 머리위로 레일바이크가 달린다.

 

 

 

 

 

 

 

 

 

 

 

 

 

 

 

좌)그라시아 리조트
우) 궁촌의 레일바이크/ 용화에서 출발한 레일바이크의 종착역이기도 하다.

 

 

 

 

 

 

 

 

 

 

 

 

 

 

 

 

 

 

 

 

 

 

 

 

 

가족과 함께 레일바이크 타는 모습이 보는 내가 더 즐겁다.

 

 

 

 

 

 

 

 

 

 

 

 

 

 

 

이곳을 기나가는 것은 좀 고욕이다.

돼지 농장들이 많아 냄새가 고약하다. 여름철에는 더 힘들지 않을까 싶다.

 

 

 

 

 

 

 

 

 

 

 

 

 

 

 

 

 

 

 

 

 

 

 

 

 


폐가를 보는 슬픔이 남다르다.
국내의 어디를 가나 인구문제가 보통이 아니다. 농촌의 인구는 줄고 젊은 이들은 없고 노인들만 남는 농촌의 실정이다.

 

 

 

 

 

 

 

 

 

 

 

 

 

 

집안의 땔감을 구해오는 노인들.

 

 

 

 

 

 

 

 

 

 

 

 

 

 

 

 

근덕중학교 카누, 카약 훈련장으로 사용되는 '마읍천'이다. 맹방 해수욕장 옆에 위치하고 있다.

학생들이 훈련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맹방해수욕장 주변에 깔아놓은 그물을 손질하는 모습

그물의 이물질을 걸러내는 기계를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맹방해수욕장 입구

 

 

 

 

 

 

 

 

 

 

 

 

 

 

 

한라대학교 수련원

 

 

 

 

 

 

 

 

 

 

 

 

맹방해수욕장의 해변/ 멀리 삼척항이 눈에 들어온다.

철 지난 해수욕장은 을씨년 스럽기만 하다.
갑자기 송창식씨가 옛날에 부른 '철지난 바닷가'라는 노래 가사가 생각이 난다.
그 당시에 이 노래를 많이도 불렀다.

 

철 지난 바닷가

- 송창식 노래 / 작사,작곡

 

철 지난 바닷가를 혼자 걷는다
달빛은 모래위에 가득하고
불어오는 바람은 싱그러운데
어깨 위에 쌓이는 당신의 손길
그것은 소리없는 사랑의 노래
옛 일을 생각하며 혼자 듣는다
아 기나긴 길 혼자 걸으며
무척이도 당신을 그리곤 했지
아 소리 죽여 우는 파도와 같이
당신은 흐느끼며 뒤 돌아 봤지
철 지난 바닷가를 혼자 걷는다
옛 일을 생각하며 혼자 웃는다

 

 

 

 

 

 

 

 

 

 

 

 

 

 

 

해수욕장 변을 계속 걷는다.

 

 

 

 

 

 

 

 

 

 

 

 

 

 

좌) Seaspovill 리조트

우) Seaspovill 리조트 의 캠핑카

 

 

 

 

 

 

 

 

 

 

 

 

 

유채꽃 단지로 만들어 놓은 맹방

이곳에서 매년 봄철에 유체꽃 축제를 한다.

 

 

 

 

 

 

 

 

 

 

 

 

 

 

 

 

 

 

 

 

 

 

 

 

 

 

맹방을 지나 구 7번국도로 다시 올라간다.

 

 

 

 

 

 

 

 

 

 

 

 

 

 

 

 

 

 

 

 

 

 

 

 

 

 

 

 

 

구 7번국도로 올라가니 새로만든 7번국도와 동해와 어울린 멋진 조망이 눈에 들어온다.

 

 

 

 

 

 

 

 

 

 

 

 

 

삼척에 가까이 오자 동해 바닷가의 절경이 나타난다. 현재 7번국도에서는 이 절경이 보이지 않는다.

옛 구 7번국도로 걷게 된다.

 

 

 

 

 

 

 

 

 

삼척으로 진입했다.

 

 

 

 

 

 

 

 

 

 

 

 

 

 

삼척시내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다시 용화로 이동한다.
용화방면의 시내버스는 자주 오지 않으며 약 1시간 넘게 기다린 것 같다. 버스 요금은 1,500원 지불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