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 연호공원에 나가서/2014년 2월 9일(일)
어제부터 울진엔 폭설이 내렸다. 울진군의 산간지역엔 최소 30cm 이상의 눈이 왔는데 시내쪽은 그리 많은 눈이 내리지 않았고
낮에는 온도가 조금 올라가 눈에 금방 녹았다.
집에서 내려와 머리를 식히려 가까운 연호정에 나갔다.
울진에 살면서 걸어서 연호정에 나갈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소화도 시킬겸 해서 연호정에 나가봤다.
울진이 고향인 나는 어려서 부터 연호정과 얽힌 추억들이 참으로 많다.
초등학교 시절때는 스케이트 타러 친구들과 많이 나갔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친구들과 추억만들기.
20대 초에도 가끔 집에서 할 일이 없으면 그냥 편하게 연호정 강가를 걷곤했으며 낚시도 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낚시금지이다.
옛부터 울진읍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연호정'
2014년 겨울 어느날 한적하게 혼자서 한 번 걸어본다.
한 여름철에는 호수엔 많은 연꽃이 만발하고 울진읍민들이 더위와 휴식을 위해 많이 찾으며 앞으로 울진읍체육공원이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며 체육공원과 더불어 완전한 울진읍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분명하다.
여기서 걸어서 동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울진읍 어촌마을인 현내항이 나온다.
# 연호정에 대하여
(아래의 자료는 디지털 울진문화대전에서 참고함 : 홈페이지 http://uljin.grandculture.net/)
경상북도 울진군 연지리 에 있는 일제강점기 정자. 연호정은 울진읍 연지리에 있는 자연 호수인 연호의 북쪽 기슭 송림에 세워져 있다. 1815년(순조 15) 연호 북쪽 기슭에 정자를 세우고 향원정(香遠亭)이라 명명하였다. 그 후 향원정은 오랜 비바람으로 무너져 1922년 7월 당시 울진군수 이기원(李起遠)이 고을의 선비들과 함께 옛 동헌의 객사 건물을 옮겨 세우고 연호정이라 이름을 붙였다. 연호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 기와집이다. 익공양식의 정자로 지면에서 약 30㎝ 띄워 누마루를 깔고 주위에 평난간을 돌렸다. 1971년 울진군이 정자 일부를 보수하고 연호 주변을 정비하였으나 오랜 비바람에 시달려 정자는 낡고 연호는 무성한 갈대와 토사의 유입으로 황폐해졌다. 1990년 울진군에서 다시 정자를 보수하고 연호를 조성하는 등 주변을 정비하였다. ▲앞으로 가면 울진시내가 나온다. 혹시 울진읍의 모텔,여관등지에서 묵으시는 외지손님들은 걸어서 산책겸해서 둘러보면 좋은 곳이다.
▲문화공간/ 여기서 봄, 가을에는 많은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쪽으로 걸어가면 연호정을 한 바뀌 돌수 있다. 아주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장소 ▲연호정 초입에 연호정 정자가 있다. 수 백년의 역사를 가진 연호정이며 울진사람 치고 연호정과 추억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듯. ▲연호정 정자에 올라가는 계단/저도 지금은 작고하신 어머님과 같이 산책나와 돌계단에서 쉬기도 했었답니다. ▲연호정 정자 ▲연호정에 올라가면 현판이 보입니다. 글자체가 시원하고 순하게 느껴지네요. ▲현판글자 / 나중에 임경필씨라는 분이 다시 쓴 것 같으네요 ▲바닥은 나무라서 노인들이 여름에 쉼터로 많이 이용을 한답니다. ▲정자 안에서 본 연호정 ▲겨울에 어느 연인이 산책을 나왔나 봅니다. 앞의 소나무는 나이도 수 십년이 되었겠죠? ▲정자에서 본 연호정 ▲연호정에 관한 한시 ▲연호정의 전경 ▲눈이 녹아서 물되어 흐르네요. ▲아이들이 놀러나왔네요. 참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명주군 강릉최씨의 기적비인데요. 이름은 최한주로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명주군강릉최공한주기적비(溟州君江陵崔公漢柱紀蹟碑) 라고 표기되어 있고요. 1971년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에 최한주의 행적을 기록하여 세운 비. 1283년(충열왕 9) 원(元)나라 세조(世祖)가 일본을 정벌할 때 명주군(溟州君) 최한주(崔漢柱)가 종군(從軍)하게 되었다. 동해에서 회오리바람을 타고 있던 배의 닻이 바위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자 최한주가 물속에 들어가 닻을 빼내 배가 움직이게 하는 데 성공하였다. 최한주가 물 위로 올라와 보니 배는 이미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최한주는 떠다니는 널빤지에 의지하여 살아났다고 하며, 혹은 자라의 등을 타고서 육지로 나왔다고도 한다. 이에 울진 지역 주민들이 최한주의 행적을 기록하여 비석을 세웠다고 전한다. 고려시대 건립된 최한주에 대한 비는 소재와 흔적을 알 수 없었는데, 『율곡전서(栗谷全書)』에서 최한주의 신도비에 관한 자료를 얻어 1970년 울진군 해안 일대를 조사하였으나 찾지를 못하였다. 이에 임진왜란 때 왜구들이 비석을 파괴한 것으로 추정하고, 고비(古碑) 재건립 추진위원장인 최익성(崔益晟)과 유림이 협의하여 최한주 기적비를 세우기로 하고, 1971년 11월 28일 울진군수 김일규(金一圭)가 비문을 지은 비석을 연호정 뒤에 건립하였다. 최한주 기적비 주변에는 화강암으로 난간을 둘렀으며, 2층으로 된 화강암 단 위에 귀부를 두고 그 위에 비석을 고정하였다. 최한주 기적비는 화강암으로 제작되었으며, 귀부, 비신, 이수로 구성되어 있다. 비석의 규모는 용 무늬를 새긴 이수가 가로 73㎝, 세로 45㎝, 높이 55㎝이며, 비신은 높이 146㎝, 너비 54㎝, 두께 23.5㎝이다. 귀부는 거북의 형태로 높이 140㎝, 길이 160㎝이다 비신의 전면에는 “명주군강릉최공한주기적비(溟州君江陵崔公漢柱紀蹟碑)”라 새겼는데 글자 크기는 가로 10㎝, 세로 10㎝이다. 후면과 측면에는 최한주의 행적과 비석의 유래와 건립에 관계한 사람들의 이름과 건립 연대를 새겼는데 글자의 크기는 가로 3㎝, 세로 3㎝이다. 비문을 지은이는 울진군수 김일규이고, 최한주의 20세 후손 최돈긍(崔燉恆)이 글씨를 썼다. 원문에서는 옛 비석에 나타난 최한주의 행적을 찾아서 기록하였고, 최한주의 가계와 『율곡전서(栗谷全書)』를 인용하여 최한주의 행적을 더욱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강릉최씨 문중뿐만 아니라 울진군 내의 유림이 참여하여 최한주 기적비를 건립하였다. 최한주 기적비를 통하여 충용의 본보기를 재현하려는 것이다. ▲명주군강릉최공한주기적비(溟州君江陵崔公漢柱紀蹟碑)의 뒷면인데 작고하신 ▲운동기구도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겨울이라서 별로 사람이 없네요. ▲ 역사가 오래된 소나무들인데 오랜 세월이 지나고 별로 굵지 않네요. ▲ 둘레는 이렇게 작은 돌을 깔아두었답니다. 봄, 여름, 가을에 신발을 벗고 한 번 걸으며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겠죠? ▲한참을 돌아가며 울진과학체험관이 나온답니다. 학생들이 과학체험을 하기위해 지었는데요. ▲연호정의 전체 전경입니다. ▲고니들이 어디서 날아와서 노닐고 있습니다. 약 3~40마리 정도 될 것 같네요. ▲물 위에서 잠을 자는 친구들. 그리고 먹이는 잡은 친구. 그렇게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 돌 위가 눈이 빨리 녹네요. ▲고니를 배경으로 어느 연인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그 옆을 스쳐지나며 저의 옛날이 추억되서 눈 앞을 스쳐
▲연호정과 어느 연인 ▲고니와 연인 ▲요 녀석들 제게 인사도 안하고 먹이는 잡아먹나 봅니다. 연호정에는 붕어와 가물치등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낚시는 금지. 이릴 적 이곳에 낚시도 많이 다녔답니다. ▲앞에 보이는 것이 울진군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울진군의료원입니다. ▲울진읍 방면과 연호정의 모습입니다. ▲ 멀리 보이는 것이 학생과학체험관 입니다. ▲연호정에서 동쪽으로 가면 현내항이 나옵니다. ▲연호정의 모습 ▲연호정에서 먼 산을 보니 눈이 있네요. 아마 신림쪽의 아구산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형태]
국내에서 가장 큰 연못으로 알려진 연호와 더불어 연호정 일대는 휴식 공간으로 변모하였다. 많은 주민의 소풍지, 피서객의 휴양처로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제가 어릴적 그 소나무가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명주군강릉최공한주기적비(溟州君江陵崔公漢柱紀蹟碑)에 대하여 자료를 한 번 찾아봅니다.
수 십년전 저의 종친에서 건립을 했답니다.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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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부친( 최진홍/ 雲峰 崔鎭弘)의 이름도 보입니다. 저희 부친은 생전에 울진군 최씨 종친회장도 역임하셨답니다.
갑자기 아버님이 보고 싶어지네요. 작고하신지 벌써 10여년이 지났네요~
저도 몇 번 걸어봤는데 발바닥이 아프더군요.
지나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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