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선술(소주방)/ 퓨전 안주로 소주의 맛을 높였다!
2024년 1월 5일(금) 현재, 소주방 영업 하지 않습니다.
가까운 곳 울진시장내 '준 수제돈가스'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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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퓨전선술(구 모하소주방)
■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울진중앙로 110-2 ( 울진읍 월변다리 건너기 전 울진시장 입구)
■ 전화: 010-4261-4028 (용건 있으신 분만 전화 부탁드립니다)
■ 대표: 박병숙
■ 주메뉴: 연어샐러드, 폭찹스테이크, 오징어숙회, 골뱅이 무침 등
■ 주차: 강변 주차장, 시장안
( 울진시내 전구간은 평일 09:00~18:00 동안 30분 주차가능하며 30분 초과시 범칙금)
( 12:00~13:00 점심시간 예외)
(토, 일요일, 공휴일은 도로 양편 주차가능)
# 방문기
작년 10월, 울진군에 많은 피해를 입힌 태풍 '미탁'이 한반도를 지나갈 때 쯤 매일 출근하는 명도리 어느 작은 다리 위에서 차를 세웠다.
다리 한 쪽편 연결된 도로가 강물에 힘없이 유실된 사실도 모르고 새벽녘 사무실이 걱정되어 차를 몰다 절단된 도로 아래로 추락했던 그 다리다. 운 좋게도 자동차 하부가 다리에 걸려 폭우와 함께 휩쓸려 가기 일보 직전 나는 탈출에 성공했고 자동차도 강물에 휩쓸려 내려가지 않았다.
다음날 새벽 일찍 견인차를 불러 차를 끌어냈으며 다행히 차는 멀쩡했다.
오후에 현장 부근에 얼씬 그리다 마침 태풍 피해를 보러 나온 눈이 익지 않는 사람을 만났다. 고향 후배였으며 서울 어느 호텔에서 주방장을 한다고 했다. 그리고 몇 마디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몇 개월이 지난 어느날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다리에서 만났던 그 후배다.
울진에서 소주방을 개업했다고 했다.
난 가끔 소주를 마신다. 자주는 아니라도 특히 비가 오는 오후, 하루 일과가 끝날 무렵 특별한 약속이 없는 날 선술집에서 지인들과 소주 한 잔씩 하곤 한다. 안주는 가리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안주는 돼지국밥이다.
멀건 돼지국밥에 김치를 풀어 얼큰하게 만든 후 국밥에 들어간 돼지고기 한 점과 소주 한 잔 같이 입안에 넣으면
목구멍에서 느껴지는 싸한 느낌이 스트레스를 앗아간다.
돼지국밥에 소주 한 잔은 우선 부담이 없어서 좋다. 2-3명 해봐야 30,000원 안팎의 돈으로 지인들과 같이 세상살이 희로애락을 안주 삼아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아 국밥집을 즐겨 찾는다.
홍보 사진 촬영을 위해 소주방을 찾았다.
주방장의 음식솜씨는 익히 알고있는바, 소주방의 첫인상은 주방장의 조리 실력에 비교해 소박하고 식조리 복장이 인상적이다. 작은 방 2개와 2개의 칸막이 테이블, 그리고 오픈 테이블 2개로 만들어져 있다.
식당을 다녀보면 주방장이 식조리복을 입은 모습을 보면 우선은 믿음이 간다. 음식 맛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식조리복을 입은 모습을 보면 식당 운영의 기본이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장겸 주방장은 덩치가 커서 그런지 식조리복이 어울린다.
위치는 울진시내에서 울진시장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월변쪽 다리를 건너기전 사거리에서 울진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심쿵 노래방 1층이다.
수 개월전 우연히 길에서 만났지만 생각지도 않게 나를 찾는 전화가 고마워 사진 촬영 며칠 전, 친구와 같이 이곳에서 소주 한 잔 했다. 안주로 나오는 것들을 보니 약간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호텔식 고급 안주이며 서민들의 입맛에 맞춰 주방장이 개발한 안주처럼 느껴진다.
소주 한 잔을 위해 국밥집을 자주 찾는 내게는 좀 생소한 안주다.
하지만 술을 마시기 위한 안주가 아니라 대화를 위한 소주 한잔이면 이곳을 찾으면 좋을 것 같다.
사장의 고향은 울진이다. 고향이 울진이라서 그런지 대화가 잘된다.
한 분야에 오랫동안 일을 해서 그런지 프로다운 느낌이 든다. 나는 직업의 귀천을 떠나 한 분야에 오랫동안 일한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들에게서 배울게 많아서 그렇다.
사장은 젊은 나이에 서울 호텔 주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이제는 고향을 위해 자기가 갖고 있는 재능을 발휘해 보겠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한 가족의 귀향은 부인이 반대를 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 가정은 부인이 귀향을 권했다고 했다.
그렇찮아도 울진의 인구가 자꾸 줄어드는 마당에 훌륭한 결정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나도 내 고향인 울진에 살면서 삶의 질은 오히려 대도시 보다는 훨씬 낫다는 믿음이 있어서다.
부디 갖고 있는 귀중한 재능이 울진의 발전을 위한 소금의 역할을 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 기본안주로 제공되는 참치무침
특히 아이들과 여성들이 좋아한다고 하는 참치무침이다. 정식 메뉴를 시키면 기다리는 시간동안 땅콩과 김과 참치무침이 나오는데 김에 싸서 먹으면 맛이 좋다.
▲ 연어샐러드
연어 한 조각을 소스에 살짝 찍어 양배추에 싸서 먹으면 된다. 첨가해서 해방풍 한 조각을 같이 싸서 먹으면 해방풍의 톡 쏘는 약초맛과어울려 식감이 아주 좋다.
▲ 연어샐러드
▲ 연어샐러드, 기본 안주, 소주, 맥주 세팅
▲ 연어샐러드 세팅
▲ 골뱅이 무침
야식과 반찬 그리고 술안주로 좋은 골뱅이무침.
약간 매운듯한 청량고추의 맛과 아삭 씹히는 오이, 그리고 파 등의 조합이 환상적이다.
소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양념에 비벼서도 소주 한 병 거뜬히 비울 그런 맛이다.
▲ 골뱅이 무침
▲ 골뱅이 무침 한 상 세트
기본안주와 골뱅이 무침과 소주 그리고 맥주
▲ 가자미스테이크
반건조의 가자미를 식용유에 살짝 튀긴후 소스를 첨가했다.
감자칩은 고급 감자를 사용해 한 번 맛본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한다고 한다.
▲ 가자미스테이크 한 상
기본 안주와 가자미스테이크 그리고 맥주와 안주
▲ 오징어 숙회
오징어를 약간 데쳐 소스를 얹는다. 파와 사과 그리고 방풍초 맛의 궁합이 좋다.
▲ 오징어 숙회
▲ 폭챱스테이크
난 처음에 폭챱스테이크 뭔지 잘 몰랐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포크 촙(pork chop)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돼지고기 요리다.
돼지고기를 약간 숙성시킨 후 조리.
감자튀김과 아삭 씹히는 오이찌와 양배추 등과 같이 먹으면 좋다.
▲ 폭챱스테이크 세팅
기본 안주와 폭챱스테이크
▲ 주방장
▲ 주방장의 일하는 모습을 슬쩍 엿봤다.
▲ 소주방의 실내 모습
정갈하고 깔끔한 실내 분위기
▲ 방이 2개, 그리고 칸막이 좌석이 2개, 그리고 홀에 식탁 2개로서 소박한 분위기의 소주방이다.
▲ Happiness, Cheerful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야 한다.
▲ 칸막이 식탁의 모습
▲ You , Me
상대가 없으면 나는 무슨 소용이 있을까?
▲ 방의 모습
▲ 입구/ 모하소주방 상호는 옛날상호이며 신 상호는 '퓨전선술'이다.
▲ 일하는데 많이 피곤할 것 같다.
장사하고 시장보고, 그리고 잠 자고...청소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열심히 살겠죠.
개점시간: 17:00
폐점: 01:00
▲ 월변쪽에서 찾아가기( 다리를 건머 CU에서 조금 들어가면 된다.)
▲ 울진시내 북쪽에서 찾아가기
시내 방면의 THE REDFACE (레드페이스) 스포츠 가게 왼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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