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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맛집,숙박/울진맛집

[울진맛집]마당너른 집/ 면류/ 울진읍

마당너른 집/ 면류/ 울진읍


- 상호: 마당너른 집

- 위치: 경북 울진군 울진읍 중앙로 울진성당뒤

- 전화: 054)781-0045

- 대표: 최현경

- 메뉴: 들깨 칼국수, 얼큰이 칼국수, 한방 삼계탕, 한방백숙

 

2024일 2월 현재  상호,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상호는 체인점 '신의주 찹쌀순대 울진점'으로 바뀌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4년 2월 11일(화).어제, 오늘 울진지역에는 폭설이 내렸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늘 무얼 먹을지 고민이다.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맛 있는 음식이 뭐 없을까 하지만 울진읍의 식당은 모친이 작고하시고 근 7년 동안 거의 가 보지 않은
식당은 없다.
사무실에서 가까운 [마당너른 집]으로 향한다.수 십년 동안 성당에서 같은 교우로 알고 지내는 최현경씨(저 보다 선배입니다. 형님~ 씨 라고 해서 죄송해요^^)의 집으로 향한다.
실내의 분위기는 고풍스럽게 옛 것을 그대로 살려서 리모델링 한 식당이다.

 

걸어서 갔다.하늘에는 흰눈이 내리고...
 들깨 칼국수를 시켰다.
값은 부담없는 한 그릇에  5,500원.영양가 풍부하고 먹기에 부담이 없는 칼국수.혼자서 맛 있게 먹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과연 마당이 넓다. 마침 울진지역에 폭설이 와서 장독대 위에 눈이 소복히 쌓였다.가끔은 접하는 장독대에 올려진 항아리를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

 

집안의 뒤에 넓은 마당이 있다. 앞에서 보면 마당은 보이지 않지만 식당에 들어서면 마당이 보인다.

 

옹기종기 단지들이 모여있다.주인 최현경씨는 평소에 음식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순한국식 된장과 발효식품에 관심과 평소에 연구를 많이 한다.

 

마당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장단지들

 

식당에서 본 마당

 

얼마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은지 눈이 감기는 줄 모르고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있다.

실내에서 본 장단지

 

실내의 모습이다. 깔끔하게 청소해둔 실내가 마음에 든다.

 

실내의 한 켠에는 '일창삼탄"( 一唱三歎)이라는  붓글씨가 있는데 자세히 보니울진문화원 사무국장으로 재직중인 서예가 신상구씨가 쓴 글이다. 암튼 붓글씨로 식당의 발전을 위해서 선물한 모양이다.
 '일창삼탄"( 一唱三歎)이라는 뜻은 한 번 시문(詩文)을 읽고 여러 번 탄상(嘆賞)한다는 뜻으로,  훌륭한 시문을 칭찬할 때 쓰이는 말이며 또는 한 사람이 부르면 세 사람이 합창한다는 뜻으로 쓰인다고 하는데
이 식당에서는 한 그릇의 밥에 세 사람이 감탄한다는 뜻으로 알아 들으면 되는지 모르겠다. 

 

실내에서 주방과 카운터를 한 번 쳐다본다.

 

입구쪽에서 실내쪽으로

 

 

  

 

집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을 보니 옛날 나무임에 틀림은 없다.

 

몇 가지 되지않는 메뉴/ 메뉴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함 같으네요.

 

 

 

 창 옆의 따뜻한 곳에 자리를 잡는다.

 

 

들깨 칼국수 ~! 한 눈에 영양식이라는 것을 알겠고, 저는 밥양이 많아서 옆에는 한 공기의 밥이 놓여있습니다.
이상한 것은 울진의 대부분 식당에 가면 나는 시키지도 않는데 거의 70%이상은 공기밥을 내놓는다.
그만큼 많이 먹는다는 이야기가 되겠고요. 밥값을 제대로 하고 다녀야 하는데.....

 

 

 

젓가락을 들고 한 건데기 건져서 입으로 가져갑니다.

 

 

 아~ 공기밥이 아주 찰지네요. 아무래도 울진 생토미쌀 같은데요.

 

 

 김치는 매일 주인장이 담는다고 합니다.

 

 

 이거~ 무우로 담근 것인데요. 맛이 특이 하답니다. 아주 담백하고요.

 

 

 마침 주인장 내외께서도 점심을 드십니다. 뭘 드시는지 슬쩍 보았더니

쇠고기 볶음이 아니고 그냥 된장찌게와 간단한 가정식 메뉴이네요. 메뉴가 좋으면 젓가락 들고 가려고 했는데....

 

 

 울진성당 뒤편의 골목길에 있답니다.

 

 

 식당의 정면입니다. 마침 눈이 오네요.

 

▲ 밖에는 눈이 옵니다.

 

입구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