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촬영 일자: 2014년 4월 5일(수), 오전 10시~
- 촬영장소 : 울진군 근남면 오산리 앞바다
- 촬영장비: 카메라/캐논 5D-Mark2, 렌즈/ 탐론17-35mm, 캐논 EF28-300mm f3.5-5.6 IS L USM
울진의 해안은 아직까지는 전국에서 청정해역으로 유명하다.
지구의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그리고 쓰레기와 지구 오염으로 몸살을 앓아온 바다이기는 하지만 울진의 바다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깨끗한 바다를 유지하기를 믿는 사람중의 한 명이다.
고향이 울진이라서 그런 점도 있지만 우리 인간의 위대함과 지혜로움을 믿기에 몸살을 앓는 지구를 버리는 것도 인간.
구하는 것도 인간일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지인으로 부터 4월 4일에 봄미역채취 사진 촬영의뢰가 있었다.
촬영기술은 별로 없지만 일정에 맞춰 가려고 했었는데 날씨 탓에 하루 연기가 되었다.
울진미역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미역이다.
조선시대때 임금님의 수랏상에 올랐다는 울진고포미역.
고포미역이 아니라도 울진군 해안전역에서 나는 돌미역은 정말 영양가가 좋기로 유명하다.
난 미역을 정말 좋아한다.
어려서 부터 생미역을 초장에 찍어 먹는 맛은 어떤 음식 보다도 초장의 새콤한 맛과 더불어 내 미각을 살려왔다.
봄날의 햇살을 맞으며 바닷가에서 미역과 동네 어른들과 함께 두어 시간을 같이 시간을 보내고 발걸음을 돌렸다.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곁에서 애교도 떨고 푼수도 떨고.....
그 덕분에 한 바케스 분량의 미역을 얻어 이웃과 얼마의 양을 서로 나누었다.
# 요즘 울진군의 해안가 전지역은 미역채취에 어민들이 많이 바쁩니다. 건강을 위해 미역을 많이 먹읍시다.
▲ 아주 싱싱한 미역이다. 생미역을 한줌 초장에다 푹 찍어 먹고싶다.
▲ 작업하는 아줌마가 미역을 들어보이고 있다.
▲ 마을 주민들이 공동작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 공동작업을 하다보면 서로 정도 쌓이고 이웃간에 정도 나누고...
▲ 미역줄기 몇 개 뜯어서 초장에 푹 찍어 먹었으면 좋겠다.
▲ 해녀 한 분이 미역을 들어보이고 있다.
해녀의 평균 연령이 많아지고 이제는 어촌에 해녀들도 별로 없는 것으로 안다. 아쉬운 일이다.
▲ 해녀분들이 작업을 하고 배 에게서는 채취한 미역을 수거한다.
▲ 저렇게 물 속에 한 번 잠수하면 오랫동안 물 속에서 나오지 않는다.
해녀분들이 평균 폐활량이 많다는 이유가 그 때문이 아닌가도 싶다.
▲작업한 미역 망태기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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